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기체육 혁신방안 토론회를 개최,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 전부개정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문체위가 24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채신덕 문체위 부위원장,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최만식 문체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전환의 시대, 경기도체육회도 그 길 한복판에 있다. 토론회를 통해 경기체육행정의 혁신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400만 도민들의 입장에서 바라봤고, 생각을 담아 경기도체육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경기도의회의 역할이고 문체위원들의 역할”이라면서 “이 자리가 체육인들에게 공론화하고 논쟁해 좋은 결과물이 나오고, 그 결과를 가지고 고민해 집행부에 전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대택 국민대학교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는 “현재의 협소한 체육정책 목적과 비전으로 스포츠권이 보장될 수 없으며, 확장세의 스포츠 환경을 담을 수 없다”며 “스포츠권 보장을 위해 새로운 구조와 주체가 필요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경기도형 지방체육 개혁 모델’ 방안으로 경기체육진흥재단 설립을 주문한 가운데 구체적인 청사진이 없어 사실상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71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경기도체육회. 엘리트 선수의 선발·육성에서부터 생활체육인들의 지원 등 대한민국과 경기도체육 발전에 이바지해온 역사는 이제 끝날 듯 보인다. 6월 9일부로 법정법인화되는 경기도체육회지만 선수 육성과 지원,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 등 주요 7개 사업이 경기도로 이관돼 본래의 설립 목적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체육진흥재단’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이관된 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에 관한 조례 역시 개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만식(더불어·성남1)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경기도는 ‘경기도형 지방체육 개혁 모델’을 선제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경기도체육을 두 개의 방향성을 갖고 진행한다”며 “공공성·투명성 강화를 위한 공적 영역과 더불어 민간영역에서 자생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민 체력 향상을 통한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 분위기 조성, 우수선수 발굴 및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도체육회가 존재하
FC서울의 캡틴 기성용이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역전승을 지휘했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6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맞대결에서 FC서울이 기성용과 박정빈의 연속골로 2-1 승리했다. 수원삼성과의 라이벌 매치 승리로 FC서울은 4승 2패로 승점 12점을 기록해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서울의 주장 기성용은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 기반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수원삼성 정상빈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이후 서울은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수원삼성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수원삼성의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수원 한석종을 제친 후 강력한 땅볼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의 골키퍼 양한빈이 몸을 날렸으나, 막는데 실패했다. 본인의 세 경기 연속 골이자, 슈퍼매치에서 12년 5개월 만의 골이었다. 후반전 FC서울 공격의 중심은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팔로세비치와 위치를 수시로 바꾸며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후반 22분 다시 한 번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4분 FC서울의 결승골이 터졌
안산그리너스FC가 후반전 터진 두아르테의 PK 골로 바라던 홈 첫 승리를 이뤄 2위로 도약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4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 충남아산과의 맞대결에서 안산이 1-0으로 승리했다. 안산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홈경기 부진을 씻고, 이번 시즌 홈에서 첫 승전보를 울렸다. 전반 원정팀 충남아산이 공격을 주도했다. 안산은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허용했지만, 수문장 이승빈이 선방을 펼쳐 실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안산은 전반 22분 김현태의 중거리 슈팅이 유일한 공격 시도 일 만큼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종료 직전 변수가 발생했다. 충남아산의 이상민이 안산의 이상민을 밟았고, VAR을 확인해 주심은 퇴장을 명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안산은 후반 12분 두아르테를 투입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30분 왼쪽에서 민준영이 시도한 크로스를 이준희가 머리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아산 수비수 이은범의 팔을 맞아 PK가 선언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두아르테는 가운데로 공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리드에 성공한 안산은 임재혁과 박준영을 투입해 공수를 정비했고, 실점 없이 1-0
대한핸드볼협회가 1차 이사회를 개최, 제27대 집행부를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최태원 비롯해 부회장 7인, 이사 21인 등 총 29명으로 집행부를 구성했으며,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별로 구성돼 신구 조화를 이뤘다. 부회장단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여성이 임원으로 선임돼 여성의 참여비율도 증가했다. 초등위원회, 중고등위원회, 대학위원회, 실업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등 5대 전문위원회 위원장과 주요 분과 위원장이 임원에 합류해 협회 운영에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최태원 회장은 새 집행부를 맞아 핸드볼 아카데미의 고도화와 국제화, 핸드볼 생태계 구축 및 전문체육과 클럽의 통합 운영, 핸드볼에 최적화된 프로화 모델 구축 등을 27기 집행부 임기를 포함해 향후 10년간 핸드볼 중장기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임원진과 모든 핸드볼인이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본격적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9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대비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을 마치고,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핸드볼 사상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 2008년 베이징올림픽 후 13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012년 런던에서 4위를 기록,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일찍이 확정 지은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20명 선수 선발을 마쳤다. 17일 여자대표팀을 소집, 18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19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과 제24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류은희, 이미경, 김선화, 신은주 등 8명을 포함해,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수상한 강경민 등 20명이 포함됐다. 광주도시공사의 김지현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대표팀은 3월 20일부터 체력과 재활훈련을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2021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진행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Championships 2021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차준환, 김예림, 이해인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2021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20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차준환과 김예림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출전권을 얻었다. 이해인은 3위를 기록했으나, 2위를 기록한 윤아선이 세계선수권대회의 나이규정 때문에 출전할 수 없어 대신 세계선수권 티켓을 획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첫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세 선수는 그동안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Championships 2021과 20/21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찾았다. 지난 2020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돼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24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5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7일과 28일에는
안산그리너스FC가 4라운드 충남아산과의 홈경기에서 첫 승리를 다짐했다. 안산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4라운드 충남아산과 홈경기를 치른다. 비록 지난 13일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안산그리너스FC지만 점유율과 유효 슈팅 등에서 경남을 앞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안산에게 있어 충남아산과의 경기는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지난 시즌 안산그리너스FC는 홈경기 약세를 보였다. 또한 경남전 패배로 꺾인 팀 분위기를 변화시켜야 한다. 팬들은 지난해 안산은 충남을 만나 1승 2무를 기록, 단 한 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홈 첫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충남아산이 직전 경기인 부산아이파크전에서 4골을 넣은 파괴력을 보여준 데 이어, 짠물 수비로 1골만 허용해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안산그리너스FC 김길식 감독은 “작년에는 원정 승리가 더 많았는데, 올 시즌에는 홈에서만큼은 이기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경남전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 반대의견을 표출하려던 경기도체육인들의 의지가 좌절됐다. 상정안건 통과 요건이 '전원 찬성'이라는 시대에 뒤떨어진 회의 규약상 독소조항 때문이다. 지난 17일 경기도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제안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전원 동의를 받지 못해 무산됐다. 경기도체육회 규약 제13조 제5항에 따르면, 총회는 통지된 안건 이외에 출석대의원 전원이 찬성하는 경우에만 상정해 의결할 수 있다. 이번에 부결된 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 반대 관련 건은 사전에 통지되지 않았고, 기타 토의때 갑작스레 도출된 건이었다. 지난 17일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 반대 성명서 제안은 한 명의 반대로 상정되지 못했다. 대다수 대의원들이 찬성한 건이기에 관련 조항의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수영 경기도게이트볼협회장은 “충분한 토론 없이 규정을 변경하는 경우 졸속 처리나 회장 변경 등 긴급안건을 상정한다면 집행부가 거부할 수 있다. 이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 규약 개정에 우려를 표했다. 반면, 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장은
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서가 단 한 명의 대의원 반대로 무산됐다. 17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체육진흥재단 설립’과 관련, 대한민국 체육의 발전을 위해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야한다는 등의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대의원 한 사람의 반대로 안건 채택조차 하지 못했다. 이날 반대 의견을 낸 대의원은 “경기도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경기도체육회 규약 제13조 제5항에 따르면 통지된 안건 이외의 사안을 의결하기 위해선 출석의원 100% 전원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즉, 아무리 시급한 사안이라도 사전통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결이 힘든 구조다. 정기대의원총회는 1년에 한 번 개최된다. 경기도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통지된 안건은 자체 감사보고, 법인설립 진행 경과보고 등 6건의 보고사항과 경기도체육회 규약 개정과 임원(감사) 선임(안) 등 3건의 심의 안건이었다. 총회가 열리기 전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앞에서는 민주노총 경기도체육회지부가 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 추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A회장은 “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