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음악인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 (사)인천음악콘텐츠협회는 다음 달 4일까지 ‘2024 인천악기연주챌린지 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악기연주챌린지는 ‘음악을 통한 선한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악기연주인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악기연주 경연대회다. (사)인천음악콘텐츠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가 후웒한다. 올해 참가 부문을 전공자와 비전공자 부문으로 구분해 더 많은 연주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공자 부문은 예고·예대를 졸업 또는 재학 중이거나, 전문연주단체 경력, 연주 음반 발매 경력 등이 있으면 참가할 수 있다. 비전공자는 그 외 모든 전국의 개인과 단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로, 인천음악콘텐츠협회 누리집 등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심사는 참가 신청 당시 제출한 심사용 연주 영상으로 평가한다. 1차 선발자는 8월 24일에 인천한중문화관에서 2차 예선을 치르게 된다. 최종 수상자를 가르는 결선무대는 10월 13일에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악기 체험행사, 악기수리서비스, DIY 악기 꾸미기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들에게는 총 700만 원 상당
의료급여관리사의 빈자리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메워지더라도 금방 나가버리면서 또다시 구멍이 생긴다.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상황이 반복되는 건 뻔하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의료급여관리사 정원은 인천시 1명·강화군 1명·옹진군 1명·중구 2명·동구 1명·미추홀구 5명·연수구 3명·남동구 6명·부평구 7명·계양구 4명·서구 5명 등 모두 36명이다. 문제는 이 정원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중구(1명), 연수구(1명), 남동구(2명), 부평구(2명), 계양구(2명)에서 결원이 발생한 상황이다. 그나마 강화군은 한숨을 돌렸다. 2년 동안 의료급여관리사가 한 명도 없었는데, 이달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적절한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중복청구를 바로잡거나 의료기관 이용 실태 모니터링, 의료급여 사례관리, 수급권자 상담 등 의료급여 관련 업무를 맡는다. 이들은 장기입원자, 의료급여관리 과다이용자, 신규수급권자 등을 관리한다. 전화상담뿐만 아니라 직접 가정을 찾아가 사례관리 대상자를 살핀다. 지난해에는 중구에서 의료급여관리사가 가정방문으로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구인난에 시
인천시가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활용능력을 키운다. 시는 9일 ‘2024년 디지털 배움터 교육 운영’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디지털배움터 주요 교육장 28곳과 상설 디지털배움터 2곳을 운영해 12월까지 1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배움터는 군·구청 정보화교육장,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복지관, 평생학습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정은 ▲본인인증·공공서비스 ▲금융, 피싱 예방 ▲인공지능 ▲실생활 디지털 활용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커뮤니티 활동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본인인증 서비스를 이용한 금융·공공서비스 활용을 교육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존 3곳을 운영하며, 배움터로 오기 어려운 소외 지역에는 에듀버스가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을 받고 싶은 시민은 누리집(디지털배움터.kr) 또는 디지털배움터 콜센터(1800-0096)로 신청하면 된다. 황영순 시 정보화담당관은 “그동안 디지털 역량 강화
부평 캠프마켓 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녹지·여가, 역사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시는 제6기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로부터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 결과가 반영된 캠프마켓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정책권고문을 전달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정책권고문을 통해 캠프마켓 공원 사업을 추진할 때 ‘녹지 및 여가 공간으로서의 가치’와 ‘역사문화적 공간으로의 가치’ 모두 고려하기를 건의했다. 캠프마켓 내에 있는 기존 건축물도 보존하되, 토양오염·건축물 안전성, 활용성 등 종합적인 검토 결과에 근거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건축물의 문화유산적 가치는 국가유산청, 역사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판단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캠프마켓 토양 정화사업 주체와의 소통·협조 체계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홍보 방안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위원회의 권고문을 반영해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을 다음 달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민인식조사, 시민참여단 구성, 대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인천시가 여름철 시민들이 닭고기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힘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삼복 기간 닭고기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닭고기 안전성검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지역 닭 도축장은 서구 가좌동에 있는 1곳뿐이다. 현재 검사관(수의사)를 파견해 전 도축 과정을 지도 감독하고 있다. 매년 삼복더위 기간에 연간 닭 도축 물량의 약 33%가 집중된다. 이에 연구원은 올해 초복 약 1주 전인 7월 8일부터 말복인 8월 15일까지 도축검사를 아침 7시~저녁 11시까지 연장한다. 토요일에도 검사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여기에 도축검사관을 추가 배치하고, 도축검사와 위생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식중독균 등 유해병원균의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미생물 검사와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도축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가축질병 전파 방지에도 힘쓴다. 이주호 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삼복 기간 도축장 연장 운영과 휴일 작업으로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강화된 도축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닭고기를 드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
인천시와 유관기관들이 자살예방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손을 모았다. 시는 올해 10개 안심마을을 시범운영하고, 2027년까지 인천시 전체 125개 안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21년 심리부검 면담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4%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주변인 중 경고신고를 인식한 비율은 22.7%에 그쳤고, 46.2%는 걱정은 했지만 별다른 대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예방에는 가족·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대처가 중요하다. 지역 특성에 맞춘 자살예방 안전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자살예방 사회안전망 구축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보건의료·교육·복지·유통판매·지역사회·공공서비스 영역의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읍·면·동 단위의 통합적 자살예방 사업이다. 우선 시는 올해 중구·남동구·서구 3곳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이곳에 안심마을 10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한 생
인천교통공사가 재난관리평가 3관왕을 달성했다. 8일 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 338곳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추진한 재난관리 단계별(예방‧대비‧대응‧복구)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 평가다.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공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 3개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꼽혔다. 앞서 ‘2023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등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평소 절대안전 확립을 위한 노력이 그 결실을 맺은 거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천도시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송도 6·8공구에 핵석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이 생긴다. 인천시는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창곤 조각가, 박은관 ㈜시몬느 회장과 함께 ‘핵석 조각공원 및 핸드백 박물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송도 6·8공구 아이넥스(INEX) 조성사업 지구 내 문화공원 예정지에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창곤 조각가는 300톤이 넘는 핵석을 재료로 만든 작품 50점을 포함, 모두 100여 점의 조각품을 기증한다. 핵석은 둥근 모양으로 바뀐 화강암을 말한다. 작품의 높이는 4m에서 18m에 이르는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영국의 스톤헨지를 능가하는 규모다. 시몬느는 연간 핸드백 2080만 개, 지갑 920만 개를 제작하는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 회사다. 박은관 회장은 핸드백 박물관을 건축하고,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1500년대의 희귀한 주머니부터 21세기 최신 핸드백까지 다양한 종류의 핸드백 소장품을 전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두 분의 통 큰 기부는 송도 국제도시가 미래 첨단도시에서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부사업이 신속히 진행돼 마무리될
인천은 끌림이 없는 도시다. 자연과 첨단,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으나, 정작 관광객들에게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인천으로 이끌만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달 1일부터 서울은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출시했는데,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부산도 올해 말 버스·지하철·경전철 기간권(1·3·7일권)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은 외국인 단기 승차권에는 아직 손대고 있지 않다. 부산과 달리 서울과 가깝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지난달 정부는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방한 관광객 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나, 관광수입 회복은 관광 트렌드 변화로 더뎌 마련된 대책이다. 10~30대를 중심으로 나홀로 또는 소규모·개별 관광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운 지역으로 방문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대중교통 편의는 주요 검토사항 중 하나다. 그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단기 승차권의 필요성이 커진 셈이다. 게다가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쏠림은 여전하다.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 1분기 방문율 결과(잠정치) 자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현지에서 인천 의료관광 단독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현지 정부 기관 및 유력 에이전시 등을 초청해 인천 의료관광의 특장점과 여건을 홍보하고 잠재적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 컨시어지 서비스 업체를 원팀으로 구성하는 ‘팀 메디컬 인천’ 소속 12개 의료기관과 함께 카자흐스탄 내 최대 경제 중심지로 알려진 알마티시를 찾았다. 인천을 찾는 카자흐스탄 환자는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천의료관광은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특화된 의료기술을 갖추고 있는 병원이 많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설명회 1부에서는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인천 의료관광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컨시어지·통역·원데이 힐링투어 등 인천 원스톱 메디컬 서비스와 인천의 다양한 의료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의료관광상담회(B2B, B2C)로 진행된 2부에서는 현지 약 50여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의료기관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약 15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 인천은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협력해 2명에게 무료 수술과 치료, 웰니스 관광 체험을 제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