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는 10일 매년 혈액수입으로 연간 3천만달러의 외화가 낭비되고 있고 헌혈 참여율의 감소 등으로 수혈용 혈액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대한적십자사의 협조 요청에 따라 전직원과 의무소방원이 참여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인천시 서구는 2005년도 제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에 따른 시설물 일제조사를 오는 2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인원 총 15명을 투입해 실시되는 조사대상 시설물은 소비·유통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해 환경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각 층 바닥 면적의 합계가 160㎡ 이상인 유통 건물로 지난해 12월말을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사용연료, 용수사용량, 소유자 변경여부, 시설물의 용도 등을 현지 방문 조사해 3월에 부과하게 된다. 단 공장, 에너지의 생산·비축·공급시설, 광업시설, 창고시설, 위험물의 제조소·저장소, 주차장, 군사시설, 축사 등은 제외된다. 이를 위해 구는 부과 대상 자료 검색 및 전산입력을 완료했으며 지난 5일 조사방법 설명 및 지침서 배부 등의 조사원 교육을 마쳤다.
입주한지 6개여월 밖에 되지 않은 아파트 수도관이 꽁꽁 얼어붙어 주민들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은 현재 시공중인 수도배관 신설 설치공사는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눈가림용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건물전체에 대한 보온·단열처리를 요구하고 나서 마찰이 예상된다. 10일 인천시 서구 풍림 3차 아파트 입주자회에 따르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진 지난달 23일부터 고층 및 외부 가구 수도가 얼더니 최근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자 중간 가구 수도까지 얼어붙고 있다. 특히 일부 가구들의 경우 방안에 서리가 끼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입주자 손모(47)씨는 “안방 수도가 얼어붙는 바람에 이를 녹이지 못한 시공사가 결국 새 아파트 콘크리트를 통째로 뜯어 공사를 하고 있다”며 “고작 영하 10도의 추위에 수도가 얼어붙는데 기온이 더 내려가면 그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에 의해 단열재가 전혀 없이 시공된 수도배관이 확인되는가 하면 일부 세대는 방에 서리가 끼는 현상까지 일어나 단열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발생된 문제 해결을 위한 보수공사 보다는 원인을
간통을 하지 않았더라도 정상적 부부생활을 방해하는 등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을땐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 3단독 임해지 판사는 10일 이모(여)씨가 "피고가 남편과 자주 만나는 등의 부정한 행위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김모(여)씨를 상대로 낸 3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임 판사는 "비록 피고가 원고의 남편과 간통에까지 이르렀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원고 남편과 자주 만나고 다니는 등의 행위로 원고의 정상적 부부생활을 방해하고 원고의 정신적 안정을 동요케 한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임 판사는 다만 "원고측 부부관계의 파탄배경에는 원고 남편의 주식투자로 인한 손해와 잦은 외박 및 가출 등의 다른 원인도 있었던 점을 고려해 배상액을 700만원으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위원회의 방송재허가 추천거부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폐업에 들어간 iTV 경인방송 직원들이 경인방송측을 상대로 법원에 파산신고를 신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인천지법 파산부와 경인방송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고용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경인방송 직원 159명은 지난 7일 퇴직금 등의 임금채권 회수를 확보하기 위해 경인방송을 상대로 인천지법 파산부에 파산선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파산선고 신청서 제출에 대해 경인방송 직원들은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것은 경영진의 회사정리절차가 투명하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을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직원들은 신청서에서 "경인방송이 2003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총자산 225억 가운데 부채가 291억으로 부채가 66억원이나 채무초과된 상태며 지난 4일에는 은행으로부터 당좌거래정지까지 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또 "경인방송은 지난달 21일 방송위로부터 경영개선 의지가 없다고 평가받아 방송재허가 추천까지 거부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인방송측은 "노조의 파산신청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며 "회사의 현재 재정사정상 퇴직금을 전액지급할 수는 없는 입
인천지역의 지난해 사이버범죄 발생률이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하고 불법복제 판매건수는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이버범죄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동안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모두 5천45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발생한 3천861건에 비해 30.7% 증가했다. 또 불법복제 판매 건수는 전년 59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8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불법복제 판매로 인한 입건은 2003년에는 6건(구속 2, 불구속 4)인데 반해, 지난해에는 133건(구속 1, 불구속 132)으로 20배이상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불법사이트 운영은 전년 117건보다 55건이 줄어든 62건으로 47%의 감소율을 보였다. 통신 및 게임 사기 유형 범죄는 모두 2천822건으로 전체 사이버 범죄 중 약 55%를 차지했고 이같은 수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0.3%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사건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해킹 바이러스는 25%, 개인정보 침해 15.8%, 기타 13%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명예훼손 및 성폭
한국을 경유해 일본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려던 일본인 4명에 대해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합의 3부(이상인 부장판사)는 9일 히로뽕 및 '해쉬쉬'등 마약을 대량으로 밀수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9.여)씨 등 일본인 4명에 대해 징역 4∼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압수된 해쉬쉬(대마수지) 11㎏ 및 엑스터시 1만8천여정을 몰수하고 4천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해외에서 구입한 마약을 일본으로 밀수하기 위해 중간기착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하더라도 마약유통범죄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서로 협조하여 뿌리 뽑아야할 범죄"라며 "이때문에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교묘하게 마약을 숨긴 여행용 가방을 사용해 마약을 밀수하는 등 범행이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이뤄졌고 마약의 양도 엄청난 규모"라고 덧붙였다. A씨 등은 지난 해 1월부터 10월까지 프랑스, 싱가포르 등지에서 구입한 엑스터시 4만여정(시가 16억원 상당) 및 해쉬쉬 11㎏을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최근 본격적인 결빙기를 맞아 매립지내 유수지 등에 불법 낚시꾼들이 급증,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영하로 기온이 급강하하자 수도권매립지내 시천천 하류, 장도유수지 등이 결빙으로 인해 평일 200여명, 휴일 500여명의 불법 낚시꾼들이 몰려와 안전사고 등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출범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매립과 생태공원화사업 등으로 수질환경이 몰라보게 개선돼 붕어, 가물치 등 다양한 어류가 대량 서식함에 따라시천천 하류, 장도유수지 등에 불법 낚시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는 매립지가 그만큼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홍보 효과도 있다. 반면에 이들이 얼음이 깨져 익사할 위험이 상존할 뿐만 아니라 버리고 간 빈 깡통과 라면 봉지, 낚시도구 등이 곳곳에 널려 있고 취사 등을 위해 사용하는 버너들로 인해 화재와 안전사고 등의 위험마저 있어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김영락(35·서울 서초구)씨는 "소문을 듣고 서울서 왔는데 과연 소문대로 씨알도 굵고 어량도 풍부해 오길 잘했다"며 "이런
인천시 서구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오는 2월 28일까지 토지특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토지는 국세·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 등의 부과대상토지, 관계법령에 의해 지가의 산정 등에 개별공시지가를 적용토록 규정돼 있는 토지와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기로 한 토지이다. 이에 따라 구는 담당동별 조사반을 편성, 지난해 12월 조사요원에 대해 현장실습을 위주로 실무교육을 마쳤으며 조사대상 필지를 파악하고 지적현황도면 등을 작성했다. 구는 이번 지목, 면적, 용도지구, 토지이용상황, 토지의 형상, 방위, 도로조건 등을 비롯 19개 항목의 정확한 토지특성 조사로 2005년도 개별공시지가를 적기적소에 결정·공시함으로써 조세부과 등 관계기관의 지가수용에 부응하고, 결정·공시된 지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지가조사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수도권 매립지의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전면 금지 이틀째인 4일에도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된 쓰레기 차량 4대가 반송 조치됐다. 수도권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서 공사 직원과 주민 감시요원 25명이 2교대로 생활쓰레기 차량 521대(5천383t)에 대해 음식물 쓰레기 반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가 포함된 쓰레기 차량 4대가 적발돼 반송조치됐다. 이날 반송된 차량은 경기 수원·오산시, 서울 서대문구와 광진구 등 4개 자치단체 소속이다. 이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반입하다 반송된 차량은 지난 3일 적발된 5대를 포함, 모두 9대로 늘어났으며 공사측은 이 차량들에 대해 벌점 6점을 각각 부과했다. 수도권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반송된 생활쓰레기에 포함된 음식물 쓰레기는 재분류 과정을 거쳐 소각 또는 가축 사료 등 자원화 시설로 쓰이게 된다"고 말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배출에 각 가정과 음식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