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추진하는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사업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부평구에 따르면 산곡동의 한 공원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시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본격적인 사업 전 주민들의 민원이나 불편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때 파악한 민원과 의견은 본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면 부평구 전역의 공원과 공공기관 등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생긴다. 구는 급식소를 통해 길고양이를 관리하고 중성화 수술 여부 등을 파악해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찬반이 큰 시설이다 보니 주민들의 갈등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고양이 울음소리나 악취 때문에 주변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주거지나 공원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과 가까울수록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은 커진다. 특히 급식소를 공원에 설치해 길고양이가 몰리면 쥐 등 설치류와 새를 해쳐 공원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마라도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조류인 뿔쇠오리가 길고양이들에게 위협받자 문화재청과 제주도 등은 길고양이 42마리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로 옮겼다.
인천 계양구가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나무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윤환 구청장과 직원 200여 명은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경인아라뱃길 다남주민생활공간 땅 1만㎡에 이팝나무와 왕벚나무 500주를 심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산불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예방 캠페인도 함께했다. 구는 매년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500주 이상의 나무를 심고 있다. 올해는 국‧시비 보조금을 활용한 병해충방제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 등산로 주변 소나무 수형조절 공사를 통해 계양구를 녹색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윤 구청장은 “녹색도시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나무 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애써 가꾼 숲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황폐화되지 않도록 평소 산림 주변에서 흡연이나 불놓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북항해저터널 내부 비상 대피로의 관리가 미흡하다. 4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북항터널 차량 전용 비상 대피로에는 박스 등 여러 쓰레기가 늘어져 있다. 쓰레기뿐만 아니라 바닥에 쌓인 먼지들도 오랜 시간 동안 치워지지 않은 것처럼 두텁게 쌓여 있다. 북항터널 안에는 차량용 대피로 7곳과 사람이 다니는 대인용 대피로 14곳이 있는데, 대인용 대피로 앞에도 쓰레기들과 먼지가 놓여 있다. 차량용 대피로와 같은 처지다. 고속도로 내부 비상 대피로는 화재나 사고, 터널 붕괴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람이나 차량이 반대 차선을 이용해 터널을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터널 사고는 일반 도로에 비해 피해 규모가 크다. 특히 북항터널은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번질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북항터널에서는 교통사고와 도로 침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피로가 잘 관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이용하려면 불편함이 생긴다. 북항터널을 운영하는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입구와 벽면을 청소하는 등 비상 대피로를 주기적으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관계자는 “북항터널은 화물차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여러 잔해물이
인천시가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효성지구비상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조사 없이 위법행위로 얻은 자료와 물건조서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이주민들의 몫이 됐다”며 “인천시는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시종일관한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시행사인 JK도시개발은 2019년 주민들의 이주대책 마련과 보상 문제 해결을 전제로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조건부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업 시행사가 보상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 조서를 작성하지 않고 협의 절차 없이 소유자를 미상으로 처리했다는 게 비대위의 설명이다. 장종갑 비대위 실장은 ”소유자 미상으로 처리된 주민들이 수용재결 신청을 청구하고 이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사업 시행사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 시행사의 이주 대책이 반쪽짜리라고 주장했다. 장 실장은 ”사업 시행사가 제시한 이주 대책 대상자 393명 중 197명에 대한 이주 대책 외 나머지의 이주 대책은 수립하지 않았다“며 ”법에서 정한 공장 이주 대책, 농업 손실 보상 등은
인천 부평구는 남부권역 첫 체육시설인 부평남부체육센터의 공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부평남부체육센터는 부평2·3·6동, 부개1동, 일신동 등 생활체육 시설이 부족한 부평 남부권역에 체육시설을 확충하고자 만들어졌다. 구는 2018년부터 사업비 391억 원을 들여 연면적 7757㎡,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체육센터를 조성했다. 주민들은 수영장과 헬스장과 GX실, 다목적체육관, 야외 풋살장을 이용할 수 있다. 샤워실과 탈의실, 휴게공간과 주차공간 152면도 마련됐다.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주민 무료개방 시범 운영하며 오는 7월 1일부터 프로그램과 함께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남부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부평구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난 불이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부평구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인 오후 12시 2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22명을 투입해 오후 1시 57분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불은 오후 2시 34분 완전히 꺼졌다. 현재 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며 건물 내부에 인원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롯데시네마 건물과 인근 건물 사이 1층 외부 공간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며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인원 모두가 대피했으며 지하에 주차된 차량도 이동 조치했다.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갑자기 까만 연기가 많이 나고 사람들이 대피하길래 봤더니 불이 나고 있었다”고 불이 시작됐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가게 안에 연기가 가득차고 수족관에 있는 생선들도 다 죽어서 오늘은 영업을 못 할
인천 부평구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난 불이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부평구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인 오후 12시 2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22명을 투입해 오후 1시 57분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불은 오후 2시 34분 완전히 꺼졌다. 현재 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며 건물 내부에 인원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은 롯데시네마 건물과 인근 건물 사이 1층 외부 공간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인원 모두가 대피했으며 지하에 주차된 차량도 이동 조치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며 “방화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 부평구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불이 났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인천시 부평구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신고 접수 30분 만인 오후 12시 2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22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건물 외벽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이는 상황이다”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만 가능했던 예술활동 증명 업무가 인천문화재단에서도 가능해진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정된 예술인복지법 공포됐다. 개정 내용은 예술활동 증명 발급처를 지자체 출연기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뼈대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최근 지역 문화재단에 예술활동 증명 업무와 관련한 의견을 받고 있다. 예술활동 증명은 공모 사업 등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절차다. 하지만 3주면 완료됐던 일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5~6개월로 늘면서 예술활동 증명 완료가 너무 오래 걸린다는 불만이 나왔다. 실제로 절차를 기다리다 증명 유효 기간이 끝나 공모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인천문화재단을 비롯해 지역 문화재단이 예술활동 증명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면서 증명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단이 처리해야 하는 업무량은 그만큼 늘어난다. 특히 예술활동 증명 업무를 위해 상담을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재단 산하 예술인지원센터는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려면 인력 충원과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문체부에 전달했다. 센터 관계자는 “예술활동 증명이 권리 보장의 영역인 만큼 위탁이
인천 부평경찰서가 학부모와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28~29일 부평구 은성아트어린이집과 목련어린이집에서 진행됐다. 아동들에게는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아동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으며, 학부모에게는 아동학대 신고와 사건처리 절차, 아동복지법 사건 엄정 대응 사례 등을 교육했다. 부평경찰서는 자치경찰 1호 사업인 ‘아동이 안전한 인천’을 위해 신고 의무자 교육뿐 아니라 학부모와 아동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아동학대가 86.3%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찾아가는 학대 예방 교육을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