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임금제 도입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6·4 지방선거 공동공약으로 채택되면서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하려는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과 이를 저지하려는 새누리당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돌풍을 일으켰던 ‘무상급식’처럼 생활임금조례가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 야권의 승리를 이끌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의회 새정치연합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지사와 새누리당을 향해 ‘생활임금조례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날 대표단은 “김 지사는 이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더라도 또다시 재의요구를 하겠다고 밝혔고 새누리당은 이에 동조하고 있다. 심한 거부감을 넘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근로자들의 임금을 개선하자는 것이 핵심인 만큼 즉각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강 대표의원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석인 부의장은 물론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안하고 다수당 간사가 상임위원장 직무대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새누리당을 존중해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생활임금 조례도 함께 처리하자고 제안한 것을 새누리당은 흥정이라며 왜곡하고 의사일정을 보이콧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뽑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경기도 기업규제 및 애로사항 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기도 기업규제 및 애로사항 조사’는 각종 기업규제 및 애로사항 등을 신속하게 발굴 및 해결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실시됐다. 애로사항 신청은 ▲기업경영의 성장, 확대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제도로 불이익 또는 피해를 겪는 사항 ▲정부시책이나 행정, 제도 및 운영의 개선에 대한 건의사항 ▲행정기관의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한 불편 부담을 주는 사항 등으로 기업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면 신청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사이트인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작성서식을 다운로드 받은 뒤 작성해 우편이나 이메일(loverara@gsbc.or.kr) 혹은 방문접수하면 된다.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향후 기업애로사항이 접수되면 관련법규 및 처리방안을 검토한 후 현장조사를 통해 처리방안을 도출하고, 애로사항 처리를 위해 관련기관에 건의 및 협조를 구하거나 지원사업 또는 전문가와 연계해 문제를 해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8일 중기센터에서 ‘G-디자인 재능나눔사업’을 위한 중기센터와 도내 4개 디자인대학, 참여기업 간 협약을 체결했다. ‘G-디자인 재능나눔사업’은 제품의 질에 비해 열악한 디자인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도내 디자인 대학 교수와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받아 디자인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사업이며, 창업초기 기업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특히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업이 운영되기 때문에 참여기업은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 받는다는 것이 이 사업의 큰 장점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81개사가 지원했으며, 디자인 재능나눔사업 참여대학에서 심사절차를 통해 키오스크코리아㈜, ㈜알피온, MTS, ㈜그린하임 등 총 23개사를 선정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참여대학의 교수의 학생들로부터 ▲신규 디자인 및 기존 생산제품의 리디자인 ▲포장디자인 개발 ▲BI 및 CI 디자인 개발 ▲디자인 트렌드 및 개발방향 설정 등에 대한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중기센터는 지난해 12월 경기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중앙대학교, 대진대학교 도내 총 4개 대학과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을 위해 ‘디자인 재능 나눔
새정치민주연합이 생활임금을 ‘민생 1호 공약’으로 삼아 전국 지방선거 후보자의 공통 공약으로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는 생활임금 조례안을 제정하려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이를 저지하려는 새누리당이 충돌하면서 6·4 지방선거 전 마지막 임시회가 파행으로 얼룩졌다. 8일 도의회는 제287회 임시회 1차 본회를 열고 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새누리당 몫의 부의장과 경제과학기술위원회·행정자치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의 상임위원장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보궐선거에 협조하는 대신 생활임금조례안을 상정해 줄 것을 새누리당에 요청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새누리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7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득구 대표가 새누리당 측에 생활임금 조례안 상정 대가로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을 보장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 양당 대표 미팅 때도 같은 요구를 해왔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꼼수정치를 부리며 다수당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체 회의에서 부결된 안건을 3차례나 재상정하는 것은 도의회 의원 전체를 무시한 처사이자 다수당의 횡포”라면서 “임시회 모든 의사일정을 보이콧하며, 이에 대한 책임은 새정치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 개발자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의회 김상회(새정연·수원)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관광객 유치 또는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판매하는 국내외 여행사와 관광기념품과 지역특산품을 개발하고 홍보·판매하는 자 등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특히 관광박람회 참가·홍보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비롯해 ▲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과 전문 인력의 양성 및 관광교육에 관한 사업 ▲관광기반시설 확충 및 여건 개선에 관한 사업 ▲관광 상품의 개발 및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에 관한 사업 ▲관광경쟁력 향상에 관한 사업 ▲관광기념품 판로개척 및 판매촉진 사업 ▲관광사업자 단체 활성화 사업 ▲그 밖에 도지사가 인정하는 관광 진흥 사업 등 사업에 대해서는 관광사업자 또는 관광사업자 단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조례안은 관광객에게 관광안내와 홍보 및 제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관광 홈보 및 안내, 관광기념품 및 특산품의 전시·판매 등의
오는 6월 4일 치뤄지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행위가 4년전 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 60일 전인 5일 기준 선거법 위반행위 175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실시된 제5회 지방선거 당시 같은 기간 339건보다 164건(48.4%) 줄어든 수치다. 도선관위는 이 가운데 10건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3건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3건을 관련 기관에 넘겼다. 나머지 159건은 경고 등 처분했다. 유형별는 금품·향응제공이 65건(3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무원 선거개입 9건(5.1%), 허위비방 7건(4%) 등이다. 지난달 경기도의원 A씨는 선거구내 경로당 30곳을 방문해 의정보고서를 배부하면서 자신이 쓴 책 40권(권당 1만8천원)을 건넸다가 적발됐다. 또 2월에는 한 지방자치단체장 출마 예정자가 선거구내 식당에서 유권자 등 6명에게 3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했다가 적발됐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행위가 크게 준 것은 선거풍토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위반사례가 없도록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우기자 k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6·4 지방선거에 나설 기초단체장 후보자 가리기에 진통을 겪고 있어 예비후보자들의 볼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게다가 파렴치·부정비리 범죄 전과자 제외 규정에 예비후보자 다수가 포함, 경쟁력 있는 후보자 물색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6일 새누리 경기도당에 따르면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공천신청 후보자 면접을 실시, 기초단체장 후보군을 3∼4배수로 압축(컷오프)한다. 경선지역 및 컷오프 결과는 이번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경선지역 및 컷오프 시 파렴치 범죄(강력범죄·성범죄), 부정비리 범죄(부정부패 범죄·공무원 범죄) 전과 등이 있는 후보자는 추천 배제 규정을 적용한다. 최근 2차례에 걸쳐 시·군별 실태조사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시·군 단체장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예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A시의 경우 후보자 6명 가운데 4명이, B시는 6명이 파렴치 및 부정비리 등의 범죄 전과로 공천 추천에서 사전 탈락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6·4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는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물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선지역 및 컷오프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힘찬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3일 경기 R&DB센터 1층에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충희 경제부지사와 홍기화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제단체,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및 14개 시·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는 사회적경제 멘토 자문단 위촉식, 현판 제막식 등에 이어 ‘사회적 경제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한 포럼도 진행됐다. 통합지원센터는 각기 다른 기관이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면서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도는 올 1월 ‘경기도 사회적 경제 육성 지원조례’를 마련하고 공모를 통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합지원센터로 선정했다. 통합지원센터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상담센터를 비롯해 판로지원을 위한 홍보 전시관, 창업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이 마련돼 있고 기업들이 상시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턴트가 배치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가 갖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5일까지 ‘G-디자인개발지원사업’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G-디자인개발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가 집단을 연결시켜 중소기업에 필요한 제품 및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자문과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 대상 중소기업은 도내 중소기업이면서 공장등록이 돼 있어야 하고, 공장이 없는 벤처직접시설이나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인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작성서식을 다운로드 받은 뒤 작성해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되며, G-신제품개발센터 홈페이지(www.gds.or.kr)에서 경기도가 사전에 선정한 디자인 전문 업체나 디자인 대학 가운데 하나를 선정해 함께 신청하면 된다. /김수우기자 ksw1@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주자들의 ‘선거펀드’ 출시가 잇따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예비후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치인 펀드는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지지자들에게 일정액을 투자받은 뒤 선거가 끝나면 투자 원금에 이자를 더해 갚는 형태로, 단기간에 많은 자금을 모을 수 있어 정치자금 조달의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다. 후보자가 선거에서 15% 이상을 득표하면 선관위로부터 법정선거비용이 전액 보전되고 10% 이상일 경우 반액이 보전된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1일부터 ‘기부천사 원혜영 콩나물 펀드’를 출시했다. 출·퇴근 콩나물시루 같은 만원 버스에 몸을 내맡기며 살아가는 도민들에게 콩나물국처럼 속 시원한 ‘버스공영제’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펀드는 투자금과 이자(연 3.0%)를 법정 선거비용 보전일 다음날인 8월4일 상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같은 당 김진표(수원정) 의원 역시 ‘어깨동무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 출시되는 펀드에는 거주지나 금액과 상관없이 최소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이자는 연 3.1%다. 도내 기초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