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제10회 양평산수유 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양평군의 작은 마을 개군면 내리·주읍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산수유 군락지인 이 일대에는 수령 20년에서 200여년이상 된 산수유나무 7천여 그루가 심어져 있어 꽃이 피면 마치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장관을 이룬다. 올해로 벌써 10번째를 맞은 산수유 축제는 매년 행사기간에는 6만여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내리 행사장에서는 체험행사로 페이스페인팅, 장작패기, 전통악기 두드리기, 장작 불고구마, 감자 구워먹기, 보물찾기, 민물고기 전시,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양평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를 개최하고자 ▲백일장 및 사생대회(관내외 초·중학생) ▲가족노래자랑 ▲나도가수다 ▲양평군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화려한 공연 등 각족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장에서는 품질보증 1등급을 받은 ‘물맑은 양평한우’도 판매한다. 행사 관계자는 “봄 꽃 중 개화가 가장 빠른 산수유꽃은 보름이상 만개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며 “축제가 끝난 후에도 꽃과 한우를 즐길 수 있으니 언제든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군이 올해 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건강사랑방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주 활동공간인 마을회관에서 주2회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체조, 운동, 영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랑방은 가평읍 산유리 등 15개 마을에서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총 18회가 진행됐다. 지역 어르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랑방에서는 보건지소 소장과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으로 짜여진 강사들의 지도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과 마을 대소사를 교환하는 주민들의 소통의 장 역할은 물론 이웃과 정을 쌓아가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밀착된 보건서비스를 통해 각종 질환의 예방 차원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건강을 돕고 정을 나누는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을 건강사랑방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운영되며 농한기에 접어드는 12월에 운영할 계획이다.
가평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안양과 성남시 학생들의 급식밥상에 오른다. 가평군은 올해 안양지역 유치원, 초·중학교 75개소와 성남지역 초등학교 4개소에 가평 친환경쌀 ‘푸른연인’ 560t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20㎏짜리 2만7천900포대로 17억4천300만원 어치다. 가평지역에서는 지난해 무농약 친환경 쌀 880t이 생산됐다. 이 가운데 560t(63.3%)은 안양·성남지역 학교에, 120t은 가평지역 학교에서 공급되며 나머지 200t은 직거래 된다. 군은 올해 44억원을 투입, 96.5㏊를 추가로 친환경 인증화하기로 했다. 가평지역 친환경 인증 경작지는 659.8㏊로 늘어 전체 농경지 3천859㏊의 17.1%를 차지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크게 신장하고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선점할 계획”이라며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안정적 판로와 소득을 향상하고 농업자생력과 경쟁력을 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가평, 청평, 현리, 북면 등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시험가동을 마친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본격가동에 들어간 하수처리시설은 처리구역내 하수도 보급 확대로 깨끗한 수질을 보존하고 주민보건위생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35억2천여만원이 들어간 이 사업은 1개 처리시설이 새로 들어서고 1개소 증설, 7개소 총인처리시설 설치로 수질개선과 처리구역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52억원을 들여 가평, 청평, 현리, 북면 등 7개소의 처리시설에 호소수의 부영양화로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인(P) 성분을 처리하는 총인시설을 설치했다. ℓ당 평균 4.7㎎으로 유입되는 총인을 방류수 수질기준인 0.2~0.3㎎이하로 처리해 가평천, 조종천, 북한강의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 시설이 본격 가동됨으로써 수질이 크게 개선돼 수도권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가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생활과 보건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5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5곳의 하수처리장을 시설 및 증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 겨울 유난스런 한파와 폭설로 남아있던 잔설이 따사로운 봄기운에 녹아들면서 지난해 12월 개통된 북한강 자전거길에 라이딩의 재미를 느끼는 동호인들이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환경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친환경적인 자전거도로다. 이 길은 남양주시 북한강 철교에서 춘천시 신매대교까지(70.4㎞) 이어졌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경춘선 전철과 연계돼 이용이 편리하다. 장거리 라이너라면 북한강 철교에서 출발해 신매대교까지 70㎞를 달릴 수 있고, 단거리를 선호하면 대성리, 청평, 상천, 가평역에서 내려 자연과 동화돼 라이딩 재미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신매대교를 거점으로 경춘선 전철이 정차하는 대성리역에서는 3시간30분, 청평역에서는 3시간, 가평에서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길의 백미는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1.5㎞의 ‘하늘길’이다. 가평천과 북한강을 통과하는 이 길은 수려한 경관을 가진 가평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살필 수 있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인 대성리, 청평, 가평, 자라섬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흥미도
“소통과 공감을 통한 생기 있는 공단을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지난 2월1일 창립 8주년을 맞은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광수 이사장의 의지가 드러나는 말이다. 그동안 고객중심 경영을 표방하고 내적인 체계 구축과 서비스 만족을 위해 노력해 온 가평군시설공단은 군 단위의 열악한 환경과 규모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내실 있는 중견 공기업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안정적 운영시스템으로 이용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동고동락해 이제는 우리 공단이 군민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체계적·안정적 시스템 구출 2010년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광수 이사장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의 정착’이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직후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직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한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고, 내부 결속과 나눔경영을 위한 봉사단 발족, HRD·로하스·일하기좋은 기관·웹 접근성 우수기관 등의 인증사업을 통해 대외적 확보와 공단 운영의 실질적 체계 구축에 많은
양평군 유기농 오디가 농림식품부 주관 ‘2012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특색있는 농수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1.2.3차 산업으로 연계해 지역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0개 내외를 신규 선정,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1개 시·도, 67개 시·군에서 2010년 및 2012년에 착수해 현재 추진중인 83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민간전문가 평가단 심사와 향토산업육성심의회 심의를 통해 인센티브 대상사업 15개와 패널티 대상사업 5개를 선정했다. 양평 유기농 오디는 활발한 뽕나무 재배지 조성과 오디관련 가공연구·개발을 통해 원물보다 50배 이상의 가치를 향상시켰다. 또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신제품 출시, 가공공장 신축, 시설 현대화 추진, 지리적표시제 추진, 베리 체험문화 확산, 국제유기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가평경찰서(서장 진정무) 학교전담경찰관은 지난 6일 가평초등학교 학부모 총회에 참석해 교사, 학부모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학기 초에 예상되는 유형별 학교폭력 및 성범죄 피해예방 등을 사례위주와 문답식으로 설명해 교사와 학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찰서는 자율방범대, 어머니폴리스 등 협력단체와 등·하굣길, 우범지역 합동순찰 및 캠페인 등을 전개,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서는 지난달 28일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근절을 위한 추진본부 발대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범죄없는 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평청운고등학교 축구부가 창단이래 최초로 전국대회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청운고 축구부는 지난달 14일부터 14일간 울진군종합운동장 등 5개 구장에서 펼쳐진 ‘제49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전국 강호들을 제치고 4승1패의 성적을 냈다. 이 대회는 전국 71개(고학년 42·저학년 29) 고교 축구팀이 참가해 예선 리그를 펼친 후 32강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지난 2006년 18명의 선수로 창단한 청운고 축구부는 2010년 경기북부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준우승을 차지, 왕중왕전 출전티켓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교생이 3학급 78명밖에 안되는 청운고의 축구부는 선수 전원(27명)이 일반학생으로 구성돼 있어서 특기자로 구성된 타 학교 축구부와는 달리 선수층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학교공납금은 물론 축구부 운영경비 대부분을 학부모 부담에 의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라서 이번 3위 입상은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양평군은 2011년 축구부에 버스구입을 지원했으며, 군의회, 청운면체육회, 총동문회 및 지역사회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축구부 발전에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