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원장·유희탁)도 당뇨병 주간을 맞아 8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당뇨병 공개강좌 및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아름방송이 후원하고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협찬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당뇨병에 관심있는 환자 및 가족 15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무료혈당 측정을 시작으로 '당뇨병 치료의 최신지견' '식사요법,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효과적인 자가혈당측정법' 등 강좌가 이어졌으며 건강걷기대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내분비내과 김용현 박사의 '당뇨병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행사 중간에 당뇨식에 대한 사례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참가자들이 당뇨병을 이해하고 예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평. 강좌 후 병원 옆 탄천 산책로로 이동해서 진행된 걷기대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운동 전후 혈당을 측정, 비교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당뇨병에 운동의 효과성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이 오는 14일 세계 당뇨인의 날(World Diabetes Day)을 맞아 13일 오후 1시 분당 중앙공원에서 '제 2회 당뇨인을 위한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분당구보건소, 분당차병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세계당뇨병연맹에서 제정한 '세계 당뇨인의 날'에 병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이날 당뇨환자들이 당뇨병 전문 의료진 및 가족들과 공원 산책로를 함께 걸으면서 걷기 운동요법의 직접 효과를 체험하고 당뇨 간호나 식이요법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무료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무료 혈당 측정이 이뤄져 당뇨병의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체중계, 만보계, 풋크림, 워킹양말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영창 심사평가원 신임 수원지원장이 부임 인사차 4 일 오전 경기도의사회를 방문해 양 기관간 업무 공조를 다짐했다. 이날 도의사회를 방문한 김 지원장은 전 근무지(대구지원)와 경기도에서의 근무환경 등을 비교하면서 "심평원과 의사회원들이 서로 열린 마음을 갖고 협력하자"고 당부하고 "심사상 문제점이 발생시 도 의사회와 협의해 적정한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복희 도 의사회장도 "심평원과 의사들은 같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상호 협조하에 업무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김 지원장은 심사평가원의 의료 급여실등 심사 기준부서에서 재직하고 창원,대전,대구 지원장 등을 거쳐 이달 1일 수원지원장으로 발령받았다.
4일 고양시 일산 백병원 강당에서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과 경기도 시군의사회 회원들간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김재정 의협회장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순회하면서 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회원들의 견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을 비롯 김세곤 부회장, 신창록 의협 보험이사, 심욱섭 고양시의사회장, 박창업 의정부시 의사회장 등 관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복희 도의사회장은 " 의료수가협상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수가협상에서 참고가 되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세곤 부회장은 약대 6년제 사안, 처방전 문제, 경제특구에서의 영리법인과 내국인 진료, 조제위임제도 재평가, 불법의료행위, 독감백신 대책 등 지난 1년동안 의협 집행부에서 처리해 온 의료계 현안들을 참석회원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약대 6년제 추진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저지할 방침이며 최근 이슈인 독감백신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약품 효능 선전문구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식약청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는 한편 피해 회원에 대한 의협차원의 구제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창록 보험이사는 소비자 물가가 13.3% 오른 반면 현행 의료수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가 오랜 숙원인 사단법인 출범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한다. 10일 1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경기여협은 사단법인 출범 선포식을 갖고 경기지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음악회'를 마련해 축제의 장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31개 시군여성단체협의회와 16개 도내 직능단체 등 회원단체 등이 참여해 창립 19년만에 이뤄진 경기여협의 사단법인 발족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금자 회장은 올해 사단법인화를 통한 조직정비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여성계의 단합을 도모하는 등 여협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여협은 11월 말 여협의 활동을 담은 소식지 '프론티어 경기여성' 창간호를 발간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드보르작 서거 10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연다. 상임지휘자 민인기가 지휘하는 제94회 정기연주회에서 수원시합창단은 드보르작이 도미(渡美) 전에 작곡했지만 도미 후의 작품을 예고하는 최후 종교음악 'Te Deum'과 사자(死者)대신 살아있는 사람들의 안식과 평화를 표현한 미사곡 'Messe in Major' 를 연주한다. 성악가인 테너 이원준을 비롯 메조소프라노 장현주, 소프라노 오은경, 바리톤 염경묵 등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드보르작의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수원시합창단은 교향곡을 포함해 200곡을 쓴 체코의 국민 작곡가 드보르작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연주회에서 기존 무반주의 합창과 달리 기악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를 선보인다.
안양문예회관이 회관 건립 15주년과 평촌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지역시민을 위한 특별초청공연을 연다. 회관은 이달과 12월 전국적으로 공연장에서 호평 받은 음악과 뮤지컬, 무용 등 작품 여덟개를 선정해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회관은 12일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대중가수 공연인 '7080 빅콘서트'를 시작으로 18일에는 김덕수의 45년 연희인생 결정판인 연희극 '다이나믹 코리아'를, 24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우리전통 음악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국악을 배우자'를 평촌아트홀에서 올린다. 12월에는 코리아심포니의 '오케스트라 게임'과 밀물현대무용단의 '움직이는 한글' 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회관은 내년부터 공연시즌제를 도입해 수준높고 다양한 공연을 자체 기획해서 의왕과 군포 등 인근지역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해의 끄트막인 11월은 인생의 사이클로 치면 지난날을 반추하고 회상하는 노년의 시기다. 돌이킬수 없기에 더욱 그리움이 많아지는 달인 11월에 인간 공통의 정서인 노스탤지어와 매혹의 향기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은 '향수展'이 안양 롯데화랑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전시회에서 경기대나 수원대 등 지역출신의 작가 29명은 개별적인 방식으로 다양하게 '향수'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속에서 작가들은 고향이나 추억속의 그녀,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리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지킬수 없었던 약속에 대한 여운이나 공간이 발산하는 향기를 통해 과거를 회상한다. 몇몇 작품에서는 향기에 취한 현대인이나 자본에 희생된 인간감각의 훼손을 형상화함으로써 현 시대의 치명적 매혹을 담았다. 롯데화랑의 관계자는 이번 향수전에 대해 "인간 본연의 그리움과 향기라는 두개의 뜻을 갖고 있지만 작가에 따라서는 다양하게 의미를 확장시켰다"고 말했다. '향수전'은 오는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12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될 '세계생명문화포럼 경기2004'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넘어 '생명지속적 발전'의 화두를 새롭게 던져주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전통적 생명사상을 기초로 '생명학' 정립을 표방한 이번 포럼에서 한국이 향후 전지구적 생명담론과 실천운동의 주축으로 나설 수 있는 시금석이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포럼의 주요행사인 학술대회는 기존 생태학적 인식이나 환경론적인 실천에서 더 나아가 한국적 생명사상에 기초해 현존하는 문명과 삶의 양식을 근본부터 되돌아볼 것을 제안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학술대회의 공동추진위원장인 김지하 시인은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는 한국에서, 내년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에서, 내후년에는 전세계적 규모로 확장시킨 포럼'을 선언하면서 이후 포럼을 토대로 광범위한 '생명문화 개벽운동' 확산의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생명사상과 생명학 정립을 위한 모색' '생명의 문화적 통로-생명의 기억과 전승' '생명의 각성, 살림의 물결' 등 학술행사의 세가지 주제마당에서는 국내 학자와 실천운동가들이 참석해 한국에서 생성된 생명론과 실천사례를 토론하고 향후 전세계적 차원에서 논의될 담론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
인권의식 대중화와 표현의 자유를 표방해온 수원인권영화제가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았다. 11일부터 3일간 수원남문 메가라인과 대한성공회 수원교동교회, 수원체육문화센터 세곳에서 분산 상영될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아직도 버리지 못한 것들의 기억'. 다산인권센터가 중심이 된 수원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사회적 약자와 여성, 반전, 과거청산, 에니메이션, 일본영화특별전으로 구성된 이번 영화제에서 우리 사회 인권의 신장을 위해 아직도 버리지 못했거나 만들지 못한 것들을 담은 영화들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11일 7시 개막식에서 극단 상사화의 '인형살풀이', '흥과 멋의 시나위'를 공연하고 개막작으로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철폐 프로젝트'를 상영한 뒤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한다. '양심을 지켜라' '그림으로 보는 세상' '아주 작은 차이' '카메라는 나의 힘'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28개의 영화가 상영될 이번 영화제는 모두 무료이며 영화제 기간 저렴한 가격으로 탁아방을 개방한다. 올해로 아홉번째 맞이한 수원인권영화제는 조직위원회를 구성됐지만 인권행사답게 그 흔한 조직체계나 직함없이 진행되고 있다. 몇몇 단체 활동가와 자원활동가가 중심이 돼 준비됐지만 그래도 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