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하루 전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위안부’ 피해를 증언한 날(1991년 8월 14일)을 지난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펼쳐왔다. 수원에서 활동했던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평화인권활동가 고(故) 용담 안점순(1928~2018)을 지원하고, 그의 삶을 기록한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아픈 역사의 가시를 기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수원시민도 항상 함께였다.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며 남긴 발자취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평화의 나비가 된 고(故) 안점순 할머니 “제발 싸우지 말고들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딛고 평화와 인권을 설파한 수원의 활동가 안점순 할머니가 남긴 말이다. 1928년 서울 마포구 복사골에서 태어난 안점순은 가난하지만 단란한 가정에서 효심 깊은 소녀로 자랐다. 열네살이던 어느 날, “방앗간 앞으로 모이라”는 방송을 듣고 쌀가마에 올라간 소녀는 그대로 트럭에 실려졌다.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끌려가 일본 군인들로부터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지냈
한진종합용역 주식회사는 1987년에 설립된 성남시 생활폐기물 처리업체이다. 고용환경, 근로조건 개선과 인간 존중 경영, 투명경영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환경관리 업체로서 지역사회의 깨끗한 환경지수와 더불어 나눔 지수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한진종합용역은 10년 넘게 기업 내 봉사단인 한진 봉사단을 통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2012년 성남시민 기업, 2015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고, 2019년 경기도지사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표창, 2022년 성남시 자원봉사의 날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등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최갑상 대표는 나눔에 대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베풂을 나눈다기보다 이웃들의 삶과 아픔에 공감하고 응원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기꺼이 내미는 것”이라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나눔은 우리 삶을 좀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드는 길이다”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최갑상 대표는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회적기업으로써 더 의미 있는 나눔과 지속적인 참여를 고민하던 중 대한적십자사 사업들을 접하게 되었고, 더 유연하고 적절하게 쓰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한상윤)은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때 교통사고 치사율이 급증한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은 지난 2012년 발생한 태풍 산바와 유사한 경로를 가진다고 밝혀졌으며, 당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본 결과,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한 9월 17일 교통사고는 594건이 발생하고, 사망자는 20명이 발생하여 태풍 영향기간 중 교통사고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기 교통사고 치사율은 3.36에 달하며, 2012년도 평균 치사율 2.41보다 약 1.4배 높게 나타났다. 공단은 폭우가 쏟아질 경우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주행 중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교통방송을 청취하여 침수지역 및 통행금지 구간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상윤 본부장은 “폭우상황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증가한다.”고 말하며 “가급적 불필요한 운행은 줄이고, 운행 시 운전자는 평소보다 50%이상 속도를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한여름 더위는 쉼이 없다. 각종 주의보와 경보로 휴대폰마저 쉼이 없을 정도다. 수원시민의 주말 저녁을 무더위로 인한 짜증 대신 즐거운 기억으로 채워 줄 ‘2023 수원 문화재 야행’과 ‘2023 수원발레축제’로 초대한다.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팔색(八色) 매력에 풍덩~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이 11~13일 저녁 불야성을 이룬다. 3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려 골목마다 즐거움이 가득하다. 올해로 벌써 7회를 맞는 수원 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기억’이다.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夜) 프로그램을 구성해 취향에 맞춰 골라 즐길 수 있다. 먼저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경(夜景)’은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오후 9시 입장 마감)과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행궁길갤러리,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북수동성당 뽈리화랑, 한옥기술전시관, 수원전통문화관, 팔달문화센터 등 일대 9개 문화시설이 밤 늦게까지 연장 운영된다.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는 미
수원시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지역 내 숙소에 수용하기로 했다. 8일 수원시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 1300여 명을 지역 내 숙소에 수용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총 1360명을 수용하기 위해 아주대, 경기대 학생 기숙사와 대우 연수원 등에 숙소를 확보했으며 대학과 민간 기업의 협조를 구해 참가자들이 남은 일정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새만금에서 철수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기간 중 한국의 전통과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수원화성 등 지역적 장점을 살린 최적의 프로그램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수원화성 야간 개장 프로그램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한국과 수원의 매력을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수원전통문화관 등 지역 내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수원 도착에 앞서 환영의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동수원IC와 입소시설 입구 등에 게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조직위원회와 정부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수원시
수원시가 ‘수원시민 안전보험’ 의료비 청구 절차를 간소화한다. 수원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수원시민 안전보험’ 의료비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보험금 청구서를 시·구청 방문 없이 보상센터에 바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 처음 시행한 수원시민 안전보험은 예기치 못한 화재, 안전사고 등을 당한 수원시민(등록 외국인·거소 동포 포함)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수원시민은 별도의 보험 가입 절차 없이 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기존에는 시·구청에 방문해 사고접수확인서 발급 후 수원시민안전보험 보상센터(이하 보상센터)에 보험금 청구서를 제출했다. 보험 혜택 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후유장해 ▲강도 상해사망·후유장해 ▲자연재해 사망 ▲사회재난(감염병 제외) 사망 ▲자전거 상해사고 사망‧후유장해‧진단위로금·입원위로금 ▲자전거 운행 관련 재물적 배상책임 ▲의료비 ▲개물림사고 응급실 내원진료비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이다. 보상한도는 사망 최대 2000만 원, 후유장해는 최대 1000만 원
수원시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의계약 제도를 개선했다. 1일 수원시는 2000만 원 이하 1인 수의계약 낙찰률을 3%P 높여 원자재비·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업체를 지원하고 여성·장애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인 수의계약 범위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1인 수의계약 낙찰률은 1000만 원 이하는 기존 95~97%에서 98~99%로, 1000만 원 초과 2000만 원 이하는 92~94%에서 95~97%로 상향 조정했다. 여성·장애인 기업은 1인 수의계약 범위를 5000만 원 이하로 확대했다. 현재 원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상승하는 반면 낙찰률이 지나치게 낮아 부실시공 원인으로 지목됐다. 시는 이번 낙찰률 상향 조정으로 지역 소규모업체 경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견적 입찰보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는 1인 수의계약 범위를 확대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낙찰률 상향 조정에 따라 9억여 원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업체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급사업의 품질이 확
우리는 누구나 아프고, 힘들고, 외로운 날을 마주한다. 때로는 어디에 기대야 할지,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으로 극복하면 좋지만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어려움에 부닥쳐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수원시가 폭넓고 따뜻한 통합돌봄을 시작했다. 지난 7월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운영 중인 ‘수원새빛돌봄’이다. 기존 복지제도에서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고, 빠르고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통합돌봄 서비스다. ◇복지서비스의 틈새를 빠르게 채우는 ‘돌봄 메꾸미’ “저에게 꼭 필요했던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중반 장애인 A씨는 수원시가 시작한 수원새빛돌봄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편마비가 있지만 주변 이웃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집안일을 해왔던 그는 최근 증상이 악화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커졌다. 결국 지난 6월 중순께 동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했다. 대상자로 결정되면 가사 지원과 활동 보조, 방문간호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심사 등 절차에 1~2개월가량의 시간이 걸려 이 기간은 생활의 어려움을 그
수원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2024년도 수원시 지방보조금 사업’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보조금은 ▲법률에 규정이 있는 경우 ▲국고보조재원에 의한 경우 ▲보조금 지출에 관한 근거가 조례에 직접 규정돼 있고, 그 보조금을 지출하지 않으면 사업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동일 단체의 유사·중복 사업,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규 사업은 수원시 정책 방향과 적합성 여부,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조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복적·관행적 사업은 지원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에서 필요 서류를 내려 받아 소관부서에 방문·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는 세입 여건 악화에 따른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조사업 지원 규모를 전년보다 10%(30억 6700만 원) 축소할 예정이다. 사업·예산 부서 실무 검토, 보조금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의회가 12월 중에 예산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사업 부서에서 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