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영)는 다음달부터 지방공기업 최초로 입찰담합 방지를 위한 손해배상 예정액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손해배상 예정액제도는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담합을 했을 경우, 손해예정액(계약금액의 10%)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공사는 ‘공정경쟁 및 청렴계약 특별유의서’를 개정, 오는 4월1일 계약체결부터 제도를 적용한다. 그동안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입찰담합을 적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발주처가 구체적인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산정하고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손해배상 예정액 제도가 도입됨으로써 실제 손해배상 입증 전이라도 손해배상 예정액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손해배상 예정액제도 시행으로 담합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장애인과 저소득층, 고졸자,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새터민)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공직진출을 2.5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 도는 사회적 소외계층이 차별없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직 채용인원을 지난해 73명에서 185명으로 153%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희망계층 공직채용 확대계획’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채용인원을 지난해보다 각각 20명과 18명 늘어난 68명, 35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공직 채용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45명까지 추진한다.아울러 지난해 각각 3명과 5명을 채용했던 결혼이민자와 북한이탈주민을 올해 37명까지 대폭 확대,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소외계층의 자립기반 확립과 자생적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희망계층의 공직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로 하는 것은 쉽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기는 한겁니까.” 29일 안산 스마트허브에서 열린 ‘경기도 찾아가는 잡매칭(Job-Matching) 사업설명회’에서 중소기업체 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설명회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체들 대부분이 심각한 구인난을 호소하며 불만을 터트렸다. 도내 미취업자는 지난달 말 기준 24만3천명. 이중 청년 미취업자는 34%에 해당하는 8만3천명에 달한다. 그런데 왜 중소기업들은 일 할 사람을 찾지 못하는 걸까. “일자리는 분명히 많다. 따라서 일 할 곳을 찾지 못하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기업들과 연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도가 이러한 구인난과 구직난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일자리 버스로 산업단지와 대학가 등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 기업체와 구직자의 입맛에 맞는 ‘잡매칭’ 사업을 실시한다. 일자리 버스에 탑승한 업체 관계자들은 “일 할 사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더러, 막상 구해도 주거환경과 임금·교통 문제 등으로 금새 떠나버린다”며 1일 상담사로 나선 이재율
경기도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 슈퍼마켓의 활로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거나 설계변경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내 동네 슈퍼마켓의 유통경로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수원과 부천, 안산, 고양 등 4곳에 공동도매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부지매입비 103억여원(국비 60%, 지방비 30%, 민간 자부담 10%)을 편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착공했어야 할 4곳의 물류센터 중 현재까지 착공한 곳은 단 1곳도 없다. 안산시는 지난해 단원구 성곡동 710-5 2천30㎡ 부지에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34억원을 들여 시유지를 매입했다. 당초 지난해 말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설계를 변경하면서 사업이 지연돼 다음달에야 착공할 계획이다. 부천시도 오정산업단지 내 오정동 450일원 2천545㎡ 부지를 매입했으나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연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965-2에 조성키로 한 고양물류센터 역시 지난해 착공계획이었지만, 마땅한
화성 동탄과 의정부·군포·용인 등 시민단체가 28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시민연대’를 결성하고, GTX의 조기 추진을 본격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GTX시민연대’는 동탄시민연대(대표 김종규), 의정부를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만식), 군포 GTX추진위원회(대표 원성희), GTX 용인역 시민모임(대표 박광서) 등 그동안 GTX 조기 착공을 위해 1인 시위 등의 활동을 해 온 시민단체들로 구성됐다. 시민연대는 지난해 말 착수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상적 예타조사 기간인 4~6개월 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3년 사업에 착공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기재부 예타조사가 올 상반기 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수서~평택 수도권고속철도와 동탄~삼성간 GTX가 노선 공용 시 경제성이 확보돼 건설 추진이 결정된 수도권 KTX의 기본계획에 전적으로 위배되는 것”이라며 “상반기 내 본공사가 시작되는 수도권 KTX에 중간역이 확정·반영되지 않음으로써 1천억원에 가까운 매몰비용이 발생, 국고를 낭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을 시행할 수 없음은 물론, 수도권 교통 혼잡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영)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건설업 KOSHA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구축 지원을 신청한 사업장에 적용하기 위해 공단에서 제정한 건설분야 자율안전 보건경영체제이다. 공사는 27일 공단의 실태확인 심사와 경영진 면담 등을 실시하고, 오는 4월부터 컨설팅에 착수키로 했다. 또 하반기에 인증을 취득하면 경영합리화 및 기업이미지 개선이 가능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영 사장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운영과 더불어 지방공기업 최초로 건설업 KOSHA 18001을 통한 체계적인 자율 안전보건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안전보건은 공사가 목표로 하는 도시분야 종합서비스 공기업의 토대 구축에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 KOSHA 18001은 발주기관, CM, 설계 및 감리업체, 종합건설업체, 전문건설업체에 해당하는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발주기관 프로그램의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9개 기관이다.
경기도가 지난달 도의회와 함께 발표한 ‘19대 국회의원에게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낸데 이어 ‘경기도 19대 전략’을 발표했다. ‘경기도 19대 전략’은 경기개발연구원과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도와 시·군별 주요 현안 5대 목표, 19대 전략, 92개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이번 전략을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정책공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통령선거에도 공약화될 수 있도록 ‘공약화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양질의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있는 경제 ▲3대가 골고루 행복한 생활형 복지 ▲지방이 주도하는 한국형 분권 ▲대한민국의 신형엔진 글로벌 메가시티리전 ▲통일한국의 초석 새로운 남북관계 등 5대 목표 및 19대 전략, 92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제1목표인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있는 경제’를 위해 4개 전략을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물산업 육성, 지역인재할당제 도입 등 26개 정책과제를 포함했다. 또 ‘3대가 골고루 행복한 생활형 복지’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복지정책 발굴 등 5대 전략과 정신질환 조기예방체계 구축, 조부모 양육지원제 도입, 주거보조금제 도입 등 19개
경기도가 바이오·메디컬기업 유치를 위한 TF팀을 유럽에 파견하는 등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미주지역 방문에 이은 두 번째다. 도는 오는 3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과 영국 런던을 방문, 당뇨관리 전문업체로 유명한 노보 노르딕사, 바이오의약 및 의료기기 관련 연구개발기업 애보트사 등 유럽의 바이오·메디컬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과 소규모 투자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이번 유럽 방문에는 효과적인 투자 상담을 위하여 KOTRA의 관계 전문가와 경기바이오센터 소속의 바이오산업 전문가가 동행,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에 법인세와 소득세 등 국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오는 4~6월 한국지방세연구원에 2천만원을 들여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투자촉진을 위한 연구’ 용역을 의뢰해 진행키로 했다. 이번 용역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과 접경지역 내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국세 감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작성하고, 경제·정책적 타당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개정안의 추진 절차와 조기 개정을 위한 전략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에 대한 국세 감면이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와 기업별 감면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비수도권과 중앙부처의 반대에 대비한 반박 논리도 개발하기로 했다. 도내 반환공여구역은 파주·의정부·동두천 등 9개 시·군 34곳으로 면적만 173㎢에 달한다. 이 중 23곳은 지난 2002년 3월 체결된 LPP(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이미 반환된 상태며, 나머지는 반환 절차를 밟고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은 1조8천788억원의 막대한 지방비 부담 등으로 인해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다. 접경지
경기도가 올해 51억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 242만3천그루를 심는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산림자원 조성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쌈지공원·가로수길·생활 환경 숲 조성 등 도시속의 숲 만들기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꽃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무궁화동산 조성과 황사피해 저감을 위한 중국 사막화방지 조림 조성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통해 3만여그루의 나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산림조합 등과 20개소의 나무시장을 운영, 유실수 등 다양한 묘목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오는 4월4일 DMZ 최북단 파주시 대성동마을에서 올해 식목일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