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 27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이 새로 생기면서, 도내 골프장이 모두 153곳으로 늘어났다. 이는 김문수 지사가 취임했던 지난 2006년 115곳과 비교해 38곳이나 증가한 것이다. 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포천 도시관리계획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산142-1번지 일원 150만4천498㎡에 들어서는 라싸 컨트리클럽은 총 27홀 규모다. 도는 재해방지용 저류지 수생태계 보전 대책 마련, 주변 축산농가와 50m 이상의 완충녹지 확보, 사직천 합류부로 유입되는 지천 정비 등의 조건을 달았다. 반면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산 48-1번지 일원 48만4천206㎡에 9홀 규모로 추진 중인 ‘한국잔디연구단지 골프장’ 계획은 심의를 유보, 현지조사를 실시한 뒤 재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도의 이번 조치로 도내 승인된 골프장은 153곳으로 늘었다. 도내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은 133곳(1억3천997만973㎡), 공사 중 14곳(1천412만6천316㎡), 미착공 4곳(255만2천302㎡), 공사 중단 2곳(65만6천39㎡) 등이다. 도 관계자는 “골프장 증가는 지방세 수입을 고려해야
경기도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토지를 토지를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는 국지도56호선 조리~법원, 국지도78호선 덕양~용미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의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 올해 474억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리~법원 도로확포장 사업으로 교통정체가 심각한 국도1호선부터 광탄교차로까지 4.3km구간을 조기 개통하는데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덕양~용미 도로확포장 사업을으로 혜음령 터널공사 관통 등 후속 공정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토지비축사업으로 승인받아 지난해 LH에서 389억원을 투입, 공사가 시급한 파주시와 고양시 구간 일부를 우선적으로 토지비축 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토지보상비 급증 등으로 막대한 보상비 확보가 어렵고, 토지보상 장기화로 공사가 지연돼 심각한 교통정체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비축사업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난 2004년부터 도입한 ‘환경공영제’로 팔당수계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수질기준(10ppm) 위반율이 급격히 줄어 팔당 수질 1급수 유지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환경공영제를 도입한 지난 2004년 52%에 달했던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수질기준 위반율이 지난해 말 3.9%로 48.1%p가 급감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광주·용인·남양주·이천·양평·가평·여주 등 팔당 수계 7개 시·군의 음식점·숙박업소·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50t 미만 개인 하수처리시설에 운영비와 시설개선비를 지원, 업주 대신 환경전문업체가 처리시설을 관리토록 하는 ‘환경공영제’의 도입으로 이와 같은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있다. 도는 지난 8년간 환경공영제에 도비 818억원을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팔당 수계 7개 시·군 개인하수처리시설 2천470개소에 대해 환경전문업체에게 위탁관리할 것을 의뢰하고, 도비 등 6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팔당수질본부 관계자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은 하수종말처리장의 축소판에 해당되기 때문에 충분한 전문기술을 보유한 업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수질오염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이 보고 느끼며 감탄하는 경기도내 대표관광지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보고 듣고 느끼고 이해하면서 역사가 깃든 현장을 돌아보는 참맛까지 더하게 됐다. ‘모바일 다국어(多國語) 안내시스템’이 바로 그것. 영어와 일어,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 수원 화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모바일 문화유산해설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경기관광공사와 수원시, 수원화성운영재단이 3자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IT강국의 산물이다. 경기관광공사가 해설콘텐츠 디지털화 및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수원화성운영재단이 오디오 가이드 해설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맡았다. 수원화성사업소는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하드웨어 기반을 맡았다. 굳이 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설명이 없어도 즉석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 시설 안내를 비롯해 역사가 담긴 배경을 보고 듣고 설명받을 수 있게 꾸며졌다. 물론 우리말 안내시스템도 운영, 자녀들의 현장학습에도 한몫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Smart)한 다국어 안내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데는 수원 화성을 찾는 국·내
물류단지, 중소기업특화단지, 산업단지 등 경기도내 주요 개발사업들이 경기침체 및 자금난 등으로 잇따라 올스톱된 채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시행자 변경이나 신규 사업자공모 등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불황 등으로 민간사업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데다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무리한 기본협약 체결 등의 후유증마저 심화되면서 줄줄이 사업기간 연장 등 공염불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청북물류개발단지는 평택시 청북면 고렴·고잔리 일대에 82만8천㎡ 규모로 조성된다. KCC건설 등 7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의 청북물류개발단지㈜는 지난해 6월 도에 사업시행자 변경신청서를 제출, 현재 추가 기업 모집 등 사업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 포승2산업단지의 경우 당초 우양HC㈜가 사업시행자로 나섰으나 자금난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특수목적법인(SPC) 형태의 포승산업단지㈜가 인수,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도에 사업자 변경신청을 하면서 현재 보상 진행단계에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도 지난해 LH가 사업포기를 선언하면서 민간사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안을 모색하던 도는 사업규모를 당초 계획
일터와 삶터가 함께 하는 융·복합도시 개발전략이 구체화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미래비전연구부장은 7일 ‘일터와 삶터가 함께 하는 융·복합도시 개발전략’ 보고서를 통해 ‘맞춤형 도시개발 전략’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의 인구 1명당 일자리는 0.32(2010년 기준)로, 인구 1명당 일자리가 0.43인 서울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일자리와 인구의 불일치는 분당·평촌 등 1기 신도시, 보금자리주택 건설지역 등 기존 택지·도시개발로 야기됐다고 주장했다. 높은 분양가를 피해 산업단지가 외곽에 조성되면서 대도시 거주 인력과의 직장·주거 불일치도 심화되고, 산업단지 내 보육시설 및 문화·의료시설 부족도 일터와 삶터 불일치를 부추긴 것으로 지적됐다. 그는 이에 따라 ▲융복합 기업도시형 ▲산업-주거-생활복지 클러스터형 ▲베드타운 산업기능 보강형 등 ‘맞춤형 도시개발 전략’을 제안했다. 구직자 분포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대도시 주변에 일자리 용지를 공급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좋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공공시설 및 지원시설 확충, 저렴한 일자리 용지공급을 위한 분양·임대가 체제 개편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
경기도내 여성 장애인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남성 장애인에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사회참여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여성 장애인은 20만3천명으로, 이는 전체 장애인 50만4천여명의 40.3%에 해당한다. 그러나 도내 여성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6.6%로 남성 장애인 55.6%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일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인 47.2%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도는 여성 장애인이 여성과 장애의 이중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들 대상의 교육과 훈련 등이 없어 경제활동 참여와 사회참여 등이 저조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도는 여성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체계적인 전문 자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 장애인 커뮤니티공간 제공, 생애주기별 고충상담, 직업교육 및 알선 연계 등 전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제적 자립을 위해 자격증 취득, 전문 텔레마케터, 전문 OA과정 등 장애여성 적합직종 교육을 실시하고, 문화여가 체험과정 등 사회참여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적장애 아동에 대한 돌봄 전문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별 지역아동센터 1개소를 지정, 교육프로그램 등 전문서비
올들어 정수기 사용과 관련한 소비자 분쟁이 잇따르면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6일 경기도소비자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정수기 사용과 관련한 소비자상담 접수건수는 31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계약해제 시 과다한 위약금 요구 6건, 누수·이물질 등 품질 관련 6건, 관리부실 5건, 채권추심 3건, 지로 거절 3건, 사용료 요구 1건, 기타 6건 등이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정수기를 구입하거나 임대해 사용하는 도중 하자나 필터 미교환, 수질 이상 등 관리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사업자에게 처리를 요구해야 한다”며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에는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번)와 상담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가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고장·훼손 및 손해 발생 시’에는 업체가 무상 수리·부품 교환·손해배상 해야 하며, ‘이물질 혼입 및 수질이상 시’에는 제품을 교환받거나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목표와 비전을 설정해 ‘많은 성과’보다 ‘바람직한 성과’를 내는 것에 주력하겠습니다. 경기도 최초의 경제부지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의회, 국회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5일부터 ‘경제부지사’로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14일 행정안전부에서 경기도로 컴백해 한시적으로 정무부지사로 부임한 그는 지난 5일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가 공포되면서 경기도 최초의 ‘경제부지사’가 됐다. 그는 “한 달이 정신없이 지나갔다”며 “다시 돌아와 낯설지는 않은데, 할 일이 매우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부지사는 “올해 정부와 도가 최대 현안으로 ‘일자리 창출’을 꺼내든 만큼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라며 “도민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음으로써 복지적인 혜택도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미군기지 반환공여지인 캠프 하우즈 주변지역의 도시 개발을 둘러싸고 이견 차를 보이면서 사업지구 지정 등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경기도가 법제처에 의뢰한 유권해석 결과, 법제처가 파주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추후 경기도와 파주시의 협의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경기도와 파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파주시 캠프 하우즈 인근 조리읍 봉일천리 79-173번지 일원 44만6천280㎡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초 민간사업자인 T사가 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파주시는 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했으나, 도는 지난해 9월 ‘도시개발법’에 따라 개발구역 지정을 위해 대상구역의 토지주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파주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시장이 직접 협의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지 않을 수 있다며 법률적 이견차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2월 특별법과 도시개발법 충돌 문제에 대해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이에 대해 법제처는 “시장으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도지사는 해당 사업시행자가 토지 소유자의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