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경기도내 지방세 체납액이 급증하면서 1조2천5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체납액 줄이기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지방세 총 체납액은 1조2천487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월액 1조707억원보다 1천780억원(16.6%)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 5천206억원에 달하는 체납액이 새로 발생한데다, 이월액의 68%인 7천281억원을 징수하지 못하면서 체납액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용인시가 1천59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남 1천398억원, 고양 1천30억원, 수원 736억원, 남양주 667억원, 부천 644억원, 안산 643억원, 시흥 523억원, 안양 498억원, 화성 47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파주(418억원)와 포천(413억원), 광주(364억원), 김포(312억원) 등도 체납액이 300억원이 넘었으며, 연천국이 61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속적인 체납세 징수활동 및 행정제재 등을 철저히 이행키로 하고, 시·군별 정리실적을 분석해 자체 징수방안을 수립·시행토록 시·군에 주문했다. 또 다음달 중 체납액 정리실적이 부진한 시·군을 대상으로 별도 대책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도내 19대 국회의원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목소리를 냈다. 오는 4월 치러질 총선에서 소방재정 국비지원 확대,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의 지방 이양 등 8개 도정 핵심현안을 공약화해달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의회와 손잡고 지역현안의 공약 반영을 요청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에 따른 후보자들의 공약 선택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문수 지사와 허재안 도의회 의장, 정기열 민주통합당 도당 대표, 정재영 새누리당 도당 대표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9대 경기도 국회의원 후보에게 바란다’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도와 도의회가 밝힌 현안은 ▲재정분권 강화 ▲주택정책 등의 권한 이양 ▲중첩규제 해소 ▲복지재정 확충 ▲일자리 창출 ▲경기북부 지원 ▲교통망 확충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등 8대 과제 37개 사업이다. 사업별로 소방재정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와 지방소비세율 인상, 주택정책 수립권과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이양, 정비발전지구제도 도입, 자연보전권역 기업규제 합리화 등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지원과 급식에 필요한 복지재원 확대,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충,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 제도화 등도
경기도내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 협의체인 ‘사회적기업 육성 경기도 네트워크’가 경기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2) 부의장을 초대 상임대표로 선출하며 28일 출범했다. 도는 이날 ‘사회적기업 활성화 경기도 네트워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도내 사회적기업 제품의 구매 캠페인과 교육, 홍보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기업과 종교계 등 ‘1기관 1사회적 기업’ 결연 캠페인과 성금 모금활동 등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경기도, 도의회, 수원고용센터, 종교계, YMCA, YWCA, 경실련, 경기여성단체연합, 지역대학 등의 인사가 공동대표·운영위원 등으로 참여하게 되며, 존립 기반이 약한 도내 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범시민적 지원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간 정부와 도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해 정책적인 지원을 해왔지만 자립경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러한 시점에 범시민사회와 종교계·경제계·교육계가 정부와 손잡고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을 펼쳐 기업이 자립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1천968개의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도내에는 28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귀촌(귀농) 복덕방’을 개설, 귀촌·귀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귀농수요에 대응키로 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등 귀농·귀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137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택 및 토지에 대한 부동산 상품 1천370건을 수집, 도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귀농·귀촌 교육의 대상도 올해는 75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도 3명, 시·군 15명, 읍·면 137명 등 귀촌(귀농)부동산 뱅크 운영상담사를 배치하고, 상담전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창업 및 농가주택 구입(신축)등 자금을 5년거치 10년상환(연3%)조건으로 세대당 2억4천만원까지 지원키로 했으며,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및 읍·면 상담소장을 1:1 멘토로 지정, 영농 기술을 지도하기로 했다. 또 경기넷, kg tour, 시·군 홈페이지, 귀농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종합정보지원 코너’를 운영해 귀촌상품, 상담자, 멘토, 교육, 자금지원 등의 내용을 안내한다.
경기도가 시내버스에만 제공해 오던 버스 도착정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공항·시외버스까지 확대 제공한다. 도는 20여개 공항버스 노선과 일반 정류소에 정차하는 100여개 시외버스 노선 1천여대의 버스 도착정보를 다음달 1일부터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는 시내버스 2천여개 노선 1만33대에 대해 도착 예정시간 및 차량 현재위치 등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공항버스와 시외버스를 대상으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특히 도는 공항버스와 시외버스에 설치된 교통카드단말기를 이용해 버스정보를 수집, 시스템 구축비용과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버스 도착정보는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gbis.go.kr), 모바일 홈페이지(m.gbis.go.kr), ARS(1688-8031), 일반휴대폰(4247+무선인터넷), 도내 정류소안내전광판, 스마트폰을 이용한 NFC/QR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된다. 다만 아이폰앱(경기버스정보)과 스마트TV앱 등은 4월말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정보 오류 등에 대한 보완과 시스템 안정화 등을 통해 타 시·도를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서도 정보제공 범
경기도는 전통·재래시장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세일데이(Sale-Day)’와 전통시장 주차장 주변의 발레파킹 실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전통시장 세일데이’는 현재 안양지역의 5개 전통시장과 평택 송북시장 등 일부 시장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해 특정 일자를 정해 도내 전통시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운영키로 했다. 도는 만성적인 주차난 해결방안으로 주차장 발레파킹을 도입, 사고 시 보상방안과 인건비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차장이 설치된 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우선 휴일에 주변 학교의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상인회와 구체적 협의를 통하여 세일데이와 발레파킹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22일부터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경기도 상인 워크숍’을 갖고 이러한 방안을 협의, 학교운동장의 주차장 사용 등에 건의를 받고 추징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물가안정 및 원산지 가격표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인결의문도 채택했다.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 쓰레기를 버리거나 얼음판 위에서 사진을 찍는 등 위험한 행위를 하면 최대 1천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26일 수도권 2천500만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해빙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보호구역 침범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주말 행락객이 많은 남양주 다산유적지, 양평 두물머리 주변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26명의 단속원이 투입된다. 특히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 낚시, 수영, 뱃놀이, 취사 등위 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1천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 팔당본부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얼음 위에서 행동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므로, 이도 처벌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올해는 동절기 팔당호 결빙 시에도 운항이 가능한 수륙양용 순찰선 도입을 검토, 행락객 및 일반인들의 보호구역 침범행위 등에 대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도내 섬과 민통선, 농·어촌지역 등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은 급수취약지역에 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지난해 185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113억(61%) 증가한 29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를 추진키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안산시 풍도·육도 등 2개 섬 지역에 6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도내 18개 시·군 최전방 민통선 마을과 군부대 등에 118억8천만원을 들여 72.8km의 상수도를 공급하고, 15개 시·군의 농어촌 지역을 포함한 급수취약지역에 145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74.3km의 상수도를 보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34억원을 들여 도내 9개 시·군 26개소의 노후화된 마을 상수도와 소규모 수도시설을 개량하고, 302가구의 저소득층에 옥내급수관 및 수도 분기관 설치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급수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이번 사업이 해당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고위 간부들이 119상황실 체험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김문수 지사가 119 전화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뒤 이뤄지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이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도청 직원의 2/3가량을 차지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현장체험’이지만, 지난해 12월 김문수 지사의 ‘119전화’로 된서리를 맞은 이후의 선무효과도 깔려있다는게 일반적 시각이다. 우선 김동근(2급) 기획조정실장과 이진수(3급) 정책기획관이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수원소방서에서 1일 소방관으로 근무한다. 이들은 소방훈련과 장비점검 등을 참관하고, 소방안전 체험실을 경험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구급대원으로 변신해 진압에 나설 계획이며, 119상황실에서의 일정도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도청 9천200여명의 공직자 가운데 무려 6천여명이 소방직이지만, 정작 이들의 근무여건과 현실을 알지 못한다”며 “소통을 위해 서로를 경험해 보자는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특히 이번 소방관 체험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 도청 실·국장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소방관들의 교차 체험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관등성명을
오는 2014년 열리는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987년(22회)과 1999년(34회)에 이어 세 번째로 도내에서 개최된다. 도는 지난 6일 신청한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유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개최지 확정을 통보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우수 숙련기술자 발굴과 사기진작을 목표로 지난 1966년 제1회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기능인 축제다. 오는 2014년 9월 중에 열리는 제49회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 지도교사, 대회관계자 등 5천여명이 참가해 48개 직종에서 최고수준의 기능을 선보이게 된다. 전국기능경기대회 3위 이내 입상자에게는 메달, 상장 및 최대 1천2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고 입상직종 산업기사자격 실기시험 면제, 삼성전자 및 현대중공업 취업기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전 출전자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15회, 준우승 11회 등 최다 우승·준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대회 메달입상자 1천166명,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69명을 배출했다.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9월 대구광역시에서 열린다. 도는 대회 유치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