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거주 외국인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 취업할당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취업할당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직원을 채용할 때 일정 비율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 등으로 고용하는 제도로,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와 비슷한 취지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지난 1991년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도입됐으며, 국가와 지자체·민간기업 등에 대해 장애인고용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어기면 부담금을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오는 4월 국회의원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청년과 여성 등을 대상으로 고용할당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다문화가족 취업할당제’의 입법화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고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에 이런 방안을 ‘매니페스토(Manifesto)’ 형태로 제안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부족해 이들이 사회적으로 적응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다문화사회를 앞두고 중앙부처 차원의 근거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은 지난해 1월 기준 전국 126만5천6명의 30
성김 주한 미국대사가 9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 김문수 지사와 한미FTA 및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미FTA는 양국에 이익이 되는 좋은 협정으로 알고 있다”며 “양측 모두 가능한 한 빨리 시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나도) 김 대사와 같은 생각인데 국내 정치가 미묘하게 돌아가 걱정”이라고 화답했다. 주한미군기지의 평택 이전과 관련해 김 대사는 “예전에 한미동맹을 위해 기지 재배치와 관련한 직접적인 일을 했었다”며 “당시 가장 염두에 뒀던 게 전쟁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기지를 (평택으로) 통폐합해 허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방어능력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사는 김 지사와 오찬을 가진 뒤 평택시 송탄국제교류센터를 방문했다.
경기도는 9일 고졸 공무원 45명을 별도로 선발하기로 하고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선발 대상은 공업 9급(일반기계·일반전기·일반화공) 24명, 농업 9급(일반농업·축산) 11명, 시설 9급(일반토목·건축) 10명 등이다. 응시 자격은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선발직렬 관련 학과 졸업자와 내년도 졸업예정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9~21일 실시한 뒤, 필기·면접시험을 거쳐 9월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임용기관별 채용 인원은 경기도 4명, 안양 5명, 남양주·포천 4명을 각각 선발하고, 수원·성남·용인·안산·시흥·화성·의왕 2명, 고양·의정부·파주·군포·광주·김포·이천·양주·안성·오산·여주·동두천·양평·가평 1명이다. 도 관계자는 “45명 선발은 전국에서 최대 규모”라며 “앞으로 학력 차별이 없는 공정사회 기반구축을 위해 고졸 공무원 선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의 무료 발급기간이 연장되면서, 앞으로도 3년동안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들이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9일 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 무료 발급 및 관리’ 협약을 맺고, 올해로 무료 발급 4년차를 맞은 우대용 교통카드의 3년 연장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동안 새롭게 65세가 되는 경기도내 노인과 등록 장애인 약 10만명이 불편없이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내에는 노인 107만명, 장애인 55만명 등 162만명이 있으며, 지난 3년간 59%인 96만명이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았다. 우대용 교통카드는 시중에서 3천~4천원인 충전용 교통카드를 무료로 지급, 노인과 장애인 등이 신분확인 절차없이 무임승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지난 3년간 교통카드 무료 발급비용 140억원을 전액 부담해 왔으며, 3년간 120억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또 도와 농협중앙회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카드 발급 홍보와 지하철, 경기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시에 자동충전 서비스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
시흥시 은행 뉴타운지구가 주민의견조사 결과 주민 30%의 반대로 김포 양곡, 군포 금정, 평택 안정, 안양 만안, 시흥 대야·신천, 오산에 이어 7번째로 해제됐다. 이에 따라 도내 뉴타운지구는 당초 23곳에서 16곳으로 줄었다. 9일 도에 따르면 은행지구는 시흥시 은행동과 신천·대야동 일원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지난 2008년 5월 촉진지구로 지정된 뒤 2010년 12월 촉진계획이 결정됐다. 그러나 주민간 갈등으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시흥시가 실시한 주민의견조사 결과 29.7%의 반대의견이 나와 도 도시재정비위원회에 상정, 의결되면서 해제됐다. 은행지구는 앞으로 개발행위허가와 토지거래허가 해제절차를 밟게 되며, 이후 개별 건축물의 인·허가가 가능해진다. 도는 이달 말까지 나머지 지구에 대해서도 주민의견 조사를 실시해 해제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 뉴타운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구역내 주민 25%이상 반대하면 사업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김문수 지사와 성김 주한미국대사가 9일 첫 만남을 갖는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부임한 성김 대사는 미국에서 100번째 투자유치에 성공한 김 지사의 해외투자 활동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번 만남은 성 김 대사의 예방 인사차 요청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는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비롯한 도내 현안 사업과 관련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한·미 FTA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경기도와 미국간 경제 교류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김 지사와 오찬을 함께 한 뒤 평택시 송탄국제교류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5억6천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2010년 5억1천만달러보다 11%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면류, 차류, 주류 등 농산물 가공식품의 비중이 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축수산물 9%, 특작류 8%, 채소·화훼류 4.8%, 과실류 3.6%로 나타났다. 특히 도에서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삼류, 버섯류, 김류, 김치류, 전통주, 채소종자 등이 30~95%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막걸리는 지난 2005년 174만달러보다 11배 증가한 2천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수출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개 국가의 수출비중이 전체의 67%를 기록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창업에 관심있는 여성들을 위한 창업전문 무료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으로 먼저 기초적인 창업지식을 쌓은 뒤 오프라인으로 실무교육을 받는 것으로 이뤄진다. 사업계획서 작성과 산업예측, 온라인마켓에 관한 시장분석과 마케팅노하우도 제공되며 필요시 소상공인 창업상담도 연계해준다. 센터 관계자는 “창업에 관심있는 여성들의 특성을 고려한 여성친화적인 교육으로 창업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창업전문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신청은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 취·창업 전문 온라인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dream.go.kr)에 회원가입 후 ‘우먼스쿨’ 메뉴에서 ‘여성창업 전문교육’ 과정을 신청하면 된다.
김문수 지사는 9일 “복지분야 종사의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공제회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출연금을 못 내도록 한 법률은 말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 류인 상무로부터 2억원의 사회복지성금을 전달받는 자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지현장에서 땀 흘리는 복지사를 위한 복지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일에 공공이 나서지 않으면 누가 나서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3월 제정돼 올 1월 시행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은 사회복지공제회는 정부 또는 지자체 외의 출연금만을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수원고용센터나 용인고용센터가 조만간 보따리(?)를 싸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지사가 8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고용서비스 수요가 폭주하고 있는 화성시에 고용센터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한데 대해 2개 센터의 이전 검토로 화답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신설은 어려우니 수원시나 용인시의 고용센터를 화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할 수 있도록 이동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만남은 올해의 도정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로 정한 김 지사가 ▲한국폴리텍대학의 양주캠퍼스 설립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고용센터 신설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융복합 일자리사업 공동 추진 등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는 우선 건의서를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의 양주캠퍼스 설립을 건의했다. 양주에 경기그린니트연구센터와 섬유종합지원센터, LG패션 복합타운 등이 조성되면서 섬유산업 집결지로 급부상하고 있어 한국폴리텍대학까지 들어선다면 북부지역이 세계적인 섬유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직업 능력 개발을 위한 고용노동부 산하 2년제 대학으로, 도내에는 화성과 안성에 캠퍼스가 있다. 또한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에 고용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