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겨울에 재발 가능성이 높은 구제역의 초기 방역능력을 높이기 위해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25일 화성의 젖소목장에서 구제역 발생을 가상, 실제 현장훈련(CPX)을 실시한데 이어 28일 전 시·군을 대상으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가상훈련은 구제역 발생에 대비, 초동방역 능력을 높이고 새로 마련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의 단계별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가상으로 의심축 신고부터 단계별 방역조치사항의 현장 시연을 실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상중계로 각 단계에 따라 실제 상황처럼 재연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겨울에 구제역·AI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이고 강도높은 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6일부터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운영해 농장별 사전예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과 신천동 일원 11개 구역 110만7천여㎡의 대야신천 뉴타운사업이 전면 백지화되면서 도가 발표한 ‘출구전략’의 첫 사례가 됐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추진된 23개 뉴타운 가운데 시흥 대야신천을 포함해 오산, 김포 양곡, 군포 금정, 평택 안정, 안양 만안 등 6개 뉴타운이 주민반대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 24일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뉴타운 사업을 위한 용역결과를 향후 도시계획에 반영, 시가지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조건을 붙여 대야신천 뉴타운의 지구지정을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도는 지난 18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뉴타운의 주민 25% 이상이 반대하면 사업을 취소하는 내용의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시흥시는 지난 19일 토지·주택 소유자 7천121명 가운데 25.4%에 해당하는 1천812명의 뉴타운사업 반대 서명부를 도에 제출하고,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9일 제262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뉴타운 출구전략을 뒷받침하는 내용의 ‘도시재정비촉진 조례 개정조례안’을 의결했으며, 이 조례안은 다음달 8일 공포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일반세균이 기준치(100CFU/㎖)의 2배에서 최대 48배를 초과하는 정수기나 냉·온수기를 객실에 비치한 숙박업소가 대거 적발됐다. 24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총 면적 1천㎡이상인 도내 대형 숙박업소 120여개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음용수 관리가 부실한 24개 업소가 적발됐다. 도 특사경이 점검한 숙박업소 가운데 음용수 시설을 갖춘 업소는 모두 51개였으며, 음용수 수질검사 결과 절반에 이르는 24개 업소의 물에서 기준치의 2배~최대 48배를 초과한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이 중 기준치의 10배 이상을 초과하는 업소는 6개에 달해 숙박업소의 객실내 음용수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음이 드러났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점검결과 한 업소의 경우 일반세균 기준치의 48배를 초과한 4천800CFU/㎖가 검출된 곳도 있다”며 “적발된 업체들은 공중위생관리법 제20조 규정에 의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내 대학생의 취업 역량강화를 위해 ‘2011년도 하반기 취업캠프’를 실시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경기청년뉴딜-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졸업을 앞둔 재학생과 졸업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용인시에 소재한 대웅인재개발원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서는 대학생들의 면접 인터뷰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자신감 고취를 위해 마련됐으며, ‘인터뷰전형 실전면접 프로그램’과 ‘리더십 프로그램’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취업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여러가지의 면접유형 학습과 자신감 향상 훈련을 준비했다”며 “취업캠프에 참가한 학생의 취업준비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는 대만 등 중화권과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경기슈퍼스키(Super Ski)’ 겨울철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출시될 ‘경기슈퍼스키’ 상품은 수도권의 근거리 입지조건을 살려 에버랜드나 용인MBC드라미아, 양지리조트, 수원 이비스호텔 등과 연계 1박2일과 2박3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용인MBC드라미아는 삼국·고려·조선 등 시대별 건축물을 두루 갖춘 종합 촬영장으로 ‘짝패’, ‘동이’, ‘선덕여왕’, ‘이산’, ‘주몽’의 주촬영지로 활용됐다. ‘경기슈퍼스키’는 우선 대만의 희린(喜麟)여행사를 비롯한 12개 여행사를 통해 대만 현지에서 올 겨울 관광객 2천명 유치를 목표로 다음달부터 현지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이 상품이 강원도·무주 등 원거리에 부담을 느끼는 대만의 스키 초보 및 중급 관광객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제역으로 주춤했던 겨울스키 관광객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원도와 인접한 영동라인 지역의 도내 관광지역을 대상으로 중화권, 동남아 지역 언론매체 및 여행업체 초청투어를 시작, 우수 관광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경기도내 소외계층 및 북한이탈주민에 나눔 봉사 실천을 위한 ‘평화통일 염원 바자회’가 개최된다. 24일 도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부의장 백성길)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청 잔디운동장에서 민주평통 경기지역 자문위원, 북한이탈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평화통일 염원 바자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문수 지사와 31개 시·군의 시장·군수, 실·국장 등 후원물품 경매와 나눔 장터, 북한음식 바자회, 연예인 초청 공연 등이 열린다. 후원 및 경매물품 판매로 생긴 수익금은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 지원사업, 맞춤형 직업 찾아주기 지원사업, 북한이탈주민 아동의 자아정체성 형성과 남한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도 여성위원회로 하면된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올해 9월 말까지 접수된 소비자상담 실적은 6천83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천878건에 비해 76% 증가한 수치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올 들어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6천832건으로 이 중 27%인 1천843건을 처리했으며, 73%인 4천989건에 대해 상담 및 정보를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담 유형별로는 품질 및 AS 상담이 1천745건(25.5%)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지 1천363건(20.0%), 사업자 부당행위 563건(8.2%), 계약불이행 511건(7.5%)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 및 신변용품이 802건으로 11.7%를 차지했으며, 정보통신서비스 684건(10.0%), 정보통신기기 558건(8.2%), 문화·오락서비스 459건(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전자통신 발달로 인한 전자상거래와 텔레마케팅 등의 특수거래 증가, 소비자들의 인식 상승 등을 상담건수 증가 요인으로 보고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급증하는 소비자 상담수요에 대해 상담센터의 기능을 강화함과 함께 소비자 피해가 많은 특수거래 피해예방을 위한 사업자 관리 감독 및
경기도는 23일 양주시의회(의장 이종호)가 의결한 ‘양주시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조례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도는 “지난 14일 양주시의회가 의결한 ‘양주시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조례안’의 취지를 이해하고 지지 입장을 표명한다”면서 “양주시의회의 결정은 시행 가능여부를 떠나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에 대한 경기북부 주민들의 염원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 도는 “정부가 주한미군이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용산기지에 대해서는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을 제정, 토지를 무상제공하고 조성비의 대부분은 국비로 부담하는 반면, 경기북부지역 미군기지에 대해서는 차별적으로 소외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에 형평성 있는 정책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계류돼 있는 동두천지역지원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와 양주시·동두천시·의정부시·파주시 등 도내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 보상, 양주시의회가 의결한 법인세 감면조례의 취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지난 14일 임시회를 열어 양주시내 반환 공여지 주변지역 5개 면과 6개 동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법인세를 7년간 10
경기도가 도내 두 자녀 이상 가정에도 ‘경기아이플러스카드(경기 I-plus카드)’의 혜택을 지원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오는 다음달 1일부터 ‘경기 I-plus카드’의 발급대상을 2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 시행, 만 15세(’96년 1월1일 이후) 이하의 둘째 자녀가 있는 가정에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어도 수혜 대상으로 인정된다. ‘경기 I-plus카드’는 지난 2007년부터 농협 비씨카드사와 제휴해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발급됐으며, 카드 이용자는 15개 업종 1천142개 제휴업체를 통해 무이자 할부 2~3개월, 주유 및 영화 할인, 농협하나로 마트 등 쇼핑시 5% 할인, 학원업종 이용시 10% 할인 등 출산, 육아, 교육, 의료, 금융 등의 분야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발급대상 확대로 지금까지 지원해 온 3자녀 가정의 10배에 해당하는 80여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카드 이용자들이 가맹점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맹점 인증스티커를 일괄 제작·배포해 가맹점 입구 및 창구에 부착토록 할 방침이다.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임산부수첩 등 두
경기도 건설본부가 4대강 사업지인 팔당 두물머리 유기농가 4곳에 이달 말까지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을 자진철거하라는 5번째 계고장을 보냈다. 도 건설본부는 사업 시행자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12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계약을 맺어 강제철거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21일 “지난 6월 이후 계고장을 5차례 보냈다”며 “오는 31일까지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과 대화를 계속하겠지만 12월 말까지는 공사를 끝낸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밝혀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다음 달 중에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행정대집행이 임박하면서 해당 유기농가들도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두물머리 유기농들이 양평군을 상대로 낸 하천점용허가 관련 소송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다음달 9일 서울고법에서 예정돼 결과가 주목된다. 유기농들은 양평군이 지난해 3월 4대강 사업을 위해 하천점용허가를 취소하자 농사를 계속 짓게 해달라며 수원지법에 소송을 내 승소했고 양평군은 곧바로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