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기도 내 대학에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교양강좌가 개설된다. 도는 16일 경기도대학발전협의회,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대학생 인생설계교육(교양강좌)’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7월 중순까지 저출산 문제, 인구사회학, 가정학, 지역·재무설계 등의 각 분야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교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내년 1학기부터 5~6개 대학을 시작으로 정규교양과목을 개설, 경기도대학발전협의회를 통해 강좌 개설 대학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온라인 강좌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결혼시기와 자녀수 등은 개인의 가치관과 인식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도내 대학생들에게 결혼과 가족의 소중함, 취업, 직업, 재무 분야까지 포함한 생애주기별 인생설계 인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생들이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구교육과 대학생과 군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구 플러스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과 시흥 일대 시화호 해파리가 지난해보다 4배 가량 늘면서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해파리가 크게 늘어난 이유를 놓고 ‘수온상승’과 ‘수질 오염’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5일 경기도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시화호에 서식하는 ‘보름달물해파리’가 41억7천여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12억마리 정도로 추정된 수치보다 4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시화호에선 안산 150여척(외측)과 내측(20여척) 등 170여척이 어로활동을 하고 있고, 시흥 170여척(외측) 등 모두 340여척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해파리가 크게 늘면서 어민들이 쳐놓은 어망을 뚫는 등 어구가 손상되거나, 해파리가 그물을 막아 고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해파리들이 치어를 잡아먹으면서 어획고를 올릴 수 있는 성어들이 줄어들 우려마저 낳고 있다. 또 해파리가 바닷물을 냉각수로 이용하는 원자력발전소나 조력발전소 등의 취수구를 막아 발전을 중단시키거나 냉각수 공급에 피해를 줄 우려마저 낳
경기도는 15일 오후 3시를 기해 성남, 부천, 안양, 안산, 시흥, 광명, 군포, 광주, 하남, 의왕, 과천 등 경기 중부지역 11개 시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의 오존농도는 0.145ppm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후 2시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의정부, 남양주, 구리, 포천, 가평, 양평 등 동북부 6개 시·군을 합쳐 도내 오존주의보 발령 지역은 17개 시·군으로 늘었다. 오존은 농도에 따라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농도가 짙어지면 강한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호흡기나 눈에 자극을 주며, 심하면 폐기능 저하와 농작물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준다. 경기도는 무더위와 자동차 이용 증가로 오존농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노약자와 어린이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2월까지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284곳을 선정,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지역은 폐기물매립지역과 교통관련시설지역,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송유관매설지역, 폐기물처리 재활용지역 등이다. 연구원은 각 조사 대상지역별로 오염 가능성이 큰 지점을 선정해 표토(지하 0∼1m)와 중간토(2∼3m), 심토(4∼5m)의 시료를 각각 채취,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 21개 항목을 검사한다. 연구원은 토양오염이 확인되면 사업주에게 알려 정밀조사와 함께 복원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281곳의 오염 우려 지역 조사에서는 5곳의 오염이 확인됐다.
미국발 ‘주한미군 재배치 전면 재검토’ 움직임이 평택 고덕신도시 개발에 큰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관련기사 3면 특히 재검토 주장은 민주당(짐 웹 상원의원)과 공화당(존 매케인) 군사위원회 유력 인사들의 주한미군 등 기지재배치 성명 이후 나온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열린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의 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 국방장관 리언 패네타(Leon Panetta) 내정자는 “이 문제(미군 재배치)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최선의 방안이며, 가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를 찾으려 위원장을 비롯해 매케인 웹의원 등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네타 내정자의 이같은 발언은 칼레빈 미국상원 군사위원장의 주한미군 기지 이전 등에 대한 배치계획의 전면재검토 촉구에 따른 것이다. 미군 재배치 계획이 전면 재검토 될 경우, 평택 고덕신도시 추진도 상당기간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당초 정부는 오는 2016년까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시에 미니신도시급 도시를 건설 할 예정이었다. 13일 도에 따르면 평택시 서정동, 장당동, 고덕면 일원 1천351만6천㎡(409만평)에 8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경기도 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7만원의 과태료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5월27일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돼 지방자치단체가 금연구역을 조례로 지정하고 금연구역에서 흡연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13일 금연구역을 확대하고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금연관련 조례가 올해 말까지 시·군별로 제정 또는 개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당초 도 조례로 금연구역 확대 지정과 과태료 부과, 징수하려 했으나 도 조례로 시·군을 강제할 수 없고 단속방법 및 단속인원 확보 등에 어려움이 예상돼 시·군 자체적으로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토록 했다. 올해 말까지 시·군에서 금연조례를 제·개정하고 나면 6개월가량의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금연확대가 타당한 지역으로 어린이보호구역과 학교정화구역,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도시공원, 16인 이상여객운송수단, 거리·광장, 동·식물원 및 버스·택시 승차장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건물에서도 흡연할 경우 7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도는 이같은 방침을 정하
경기도내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여성은 전국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이 발간한 ‘경기도 성별 경제활동현황 추이(2001~2010)’에 따르면 도내 15세이상의 남성인구는 474만8천명으로 이 중 75.4%인 358만2천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국 남성 경제활동인구가 15세이상 남성인구 1천984만9천명의 73%에 해당하는 1천449만2천명인 것에 비해 2.4%P를 웃도는 수치다. 반면 도내 15세 이상의 여성인구는 487만1천명으로 이 중 47.9%인 233만1천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전국 여성 경제활동인구인 49.4%에 비해 1.5%P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도내 비경제활동인구 370만6천명 중 육아 및 가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46.4%로 조사돼, 지난 2001년 53.5%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의 육아·가사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45.6%로 경기도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밖에도 도내 여성의 실업률은 3.9%를 기록해 전국평균 3.7%보다 조금 높았고, 남성의 실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발 주한미군 재배치 발언이 나오는가하면 주한미군측이 아직 도에 이렇다 할 이전계획과 규모 등을 공식화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칫 고덕국제신도시가 상당기간 미뤄지거나, 규모 축소 또한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대답없는 주한미군=도는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주한미군측에 대해 이전 계획과 규모, 인원 등을 파악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군측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도의 세부계획 또한 미뤄지고 있다. 도는 미군기지가 이전함에 따라 미군과 동반가족 3천~4천여가구가 전용단지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원과 상가, 외국인 학교 등 미군배후단지의 근린 생활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구체적 시설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달 초 국방부를 통해 미국측에 미군기지 영외거주 수요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도는 미군재배치 계획에 따라 약 4만5천여명의 미군과 그 가족들이 평택으로 이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이 전면 재검토 될 경우 고덕국제신도시 규모 또한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내 11개 ‘경기도민 평생교육대학’을 개교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내 평생교육기관을 통해 운영되는 경기도민 평생교육대학은 지난해 7개 대학에서 운영된 올해 11개로 확대됐으며, 지역활동가 육성분야 4개 과정, 전문자격증 취득 및 창업분야 5개 과정, 은퇴 후 2개 과정이 개설된다. 11개 평생교육대학은 경인교육대학교, 강남대학교, 아주대학교 등이며, 오는 13일 경기과학기술대학을 시작으로 9월까지 각 대학별로 개강한다. 또 자격증 취득과정을 수료할 경우, 해당 교육기관 등을 통해 일자리도 알선 받을 수 있다.
경기도가 팍팍한 도 살림과 지지부진한 도 현안 정책 등을 위해 10일 기획재정부와 지방재정협의회를 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추진 등 5건의 정책과 구제역으로 인한 상수도 보급 등을 위한 국비지원 방안 등을 모색한다.▶관련기사 3면 도 관계자는 9일 “10일 기획재정부 김동연 예산실장 등 기획재정부 간부 5명이 경기도를 방문해 지방재정협의회를 연다”며 “이 자리에서 갈수록 줄어드는 경기도 가용재원과 현안 사업 및 국비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04년에 비해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진 경기도 가용재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사업 조기 추진 ▲뉴타운지구 내 기반시설 지원 확대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단계 개발 지원 ▲어린이집·유치원교사 처우 균형지원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지원 등 5건의 정책 건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