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6시 54분쯤 부천시 심곡본동 한 3층짜리 상가 1층 의류매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원룸텔에 고립된 70대 남성이 구조되고.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샌드위치패널조 1동(30㎡)과 의류 100점 등이 소실되고 500점이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5천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의류보관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9대와 인력 90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7시 23분쯤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대한적십자 봉사회 부천지구 협의회(회장 이순길)가 지난 27일 부천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의료용 마스크 1만 매를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평소에도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대한적십자 봉사회 부천지구 협의회는 최근에도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위해 생필품 세트 170박스를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전달받은 의료용 마스크를 각 행정복지센터 및 보건소에 배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순길 협의회장은 “대한적십자 봉사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적십자 정신을 이웃에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마스크가 전달되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운희 시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해서 지역 사회에 힘이 되어 주신 대한적십자 봉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취약 계층에게 전달하여 나눔의 마음이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관내 기업인 호암주식회사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방역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호암주식회사는 방역을 희망하는 81곳의 장기 요양기관 중 75곳의 방역을 완료한 상태다. 유종상 대표는 “코로나19를 빠르게 극복하고 입소자, 의료종사자 및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요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방역을 완료하였다”며 “우리 업체에서 하는 방역 봉사활동이 우리 사회를 지키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장섭 시 노인복지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위해 방역 활동에 동참해주신 호암주식회사 유종상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설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소사경찰서는 텔레그램 등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여성·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6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성범죄 엄정 수사, 피해자 보호 등 관련 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단속·수사, 피해자 보호 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또 경찰은 오는 6월 말까지 예정됐던 ‘사이버성폭력 4대 유통망 집중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해 전 수사역량을 집중하고, 운영자·유포자·방조자 등 불법행위자 전원을 색출하여 엄정하게 수사하는 한편, 유통망 경로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가 26일 “부천의 내일을 위해 지금은 힘 있는 정치가 필요한 때”라며 “중앙정치에선 힘을 발휘하고 지역에선 리버십을 발휘해 부천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4·15총선 부천시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천시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부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안정된 국정을 위해 노력했고 부천시을 국회의원으로 지난 8년간 부천의 발전과 민생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재난에 따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영업피해에 대해 생계비를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의정활동 성과로 ▲지하철 7호선 열차 증편 및 배차간격 단축 ▲부천시민회관·복사골 문화센터 리모델링 ▲웹툰융합센터 ▲바이오산업 육성 ▲초·중·고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설 후보는 “부천은 창의도시 부천, 문화도시 부천을 넘어 균
장덕천 부천시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피해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장 시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본소득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제목을 달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편중돼 있다”며 피해 산업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위생용품, 보건, 배달음식점 등은 호황이고 채소, 반찬 등을 비롯한 생필품은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며 “반면 항공, 여행, 숙박, 음식점업 등과 도소매업, 의류업, 교육 서비스, 여가 관련 사업 등의 매출은 바닥”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본소득을 주는 이유는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한 소비패턴은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잘되는 곳은 더 잘되고 안 되는 곳은 계속 안 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장 시장은 “부천 인구 87만명에게 10만원씩을 지급하면 모두 870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렇게 하는 것보다 부천시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400만원씩 주는 게 낫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장안수(사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안수 교수는 ‘미세먼지 노출이 만성 호흡기 질환 악화에 미치는 영향: 세포 접합 단백 Nectin-4의 역할 규명 및 치료 타깃 검증’이라는 연구주제로 2025년까지 5년간 총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등 외부 공기 오염물질이 세포 내로 들어올 때 관문 역할을 하는 ‘세포 접합 단백’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장 교수는 “호흡을 통해 체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천식, 알레르기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섬유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호흡기 질환이 만성화되면 기도가 염증에 의해 손상과 회복을 거치면서 세포성 변화와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를 ‘기도 개형’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한 뒤 “이번 연구를 통해 기도 개형을 조절하는 ‘세포 접합 단백 유전자(Nectin-4)’의 역할을 규명하
‘몸짱 경찰관 달력’을 제작·판매해 학대 피해 아동을 도와온 경찰관들이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에 손을 내밀었다. 부천오정경찰서 박성용 경사는 24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500만원의 달력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수익금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 지역 소외계층의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매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 경사는 전국 각지의 경찰관 중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몸매를 가꾼 이른바 ‘몸짱’ 경찰관 24명을 찾아 이들의 멋진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올해 달력을 만들어 판매해 기부금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달력 판매수익금도 모두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 박 경사는 지난 2008∼2012년 4년간 범인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검거한 경찰관으로 특진을 두 번이나 하면서 ‘범인 검거왕’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박 경사는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기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마음 방역 사업의 일환으로 ‘마음 돌봄 럭키박스’를 배달해 가정 내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고 24일 밝혔다. 센터는 ‘마음 돌봄 럭키 박스’에 마음 돌봄 지침서와 간식, 개인 방역 물품 등을 담아 청소년 130여 명의 가정으로 이달 말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마음 방역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준수하면서도 사회와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진현 센터장은 “청소년들은 코로나19로 느슨해진 인간관계에 심리적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마음 돌봄 럭키 박스를 통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끼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32-325-3002)로 전화하거나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www.zzang1318.or.kr/bucheon)에 접속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센터는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24시간 운영되는
24일 오전 9시 59분쯤 부천시 고강동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A씨가 허벅지에 부상을 입는 등 7명이 다쳐 이중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환자를 분류하고, 응급처치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