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집단감염 예방차원에서 지난 2월말부터 휴관했던 사회복지이용시설 2301곳을 지난 27일부터 단계적으로 개관,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사회복지이용시설 관련 협회와 단체, 군·구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으며, 7월 한 달 간 단계적 개관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시내 전 복지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를 지원하는 등 사전 방역준비를 마쳤다. 시는 개관에 따라 앞으로 복지시설 현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 중심으로 ▲긴급돌봄 ▲1대 1 심리·재활치료 ▲10명 이내 실외프로그램 등 비활동성, 비접촉성 소규모 프로그램부터 시작하고 1일 방역, 이용자 간 거리두기, 동선 분리 등 출입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성용원 시 복지국장은 “자칫 방심한 사이 감염자가 늘어나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시 돌아가면 시설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만큼 모든 이용자들이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김웅기 기자 ]
교직원에 의한 성범죄 피해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배준영 의원(통합·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 간 초·중·고 교직원 성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직원에 의한 성범죄 피해 학생이 2년 새 약 60%가 증가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성범죄로 징계받은 초·중·고 교직원은 552명에 달해 이틀에 한 번꼴로 학교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들의 54.3%(250명)는 파면 또는 해임 등 징계를 받아 교단을 떠났지만 절반에 가까운 성범죄 교사들은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교직원의 성범죄 대상은 학생이 가장 많은 341명이었고 교직원 117명, 일반인 94명 순이었다. 특히 성범죄 피해학생은 2017년 91명에서 2018년 105명, 2019년 145명으로 최근 2년 새 59.3% 증가했다. 성범죄 전체 552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6건이 고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고등학교 교직원의 성범죄는 2017년 76건에서 2019년 118건으로 55%나 급증했다. 배 의원은 2018년 미투사건을 계기로 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인천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중소기업 해외판로개척을 위한 ‘온라인 해외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가운데 사절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10월19일부터 30일까지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와 협업해 참가기업에 견본 해외 물류배송, 바이어 발굴 및 화상상담 통역서비스 등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8월7일까지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온라인에서 접수한다. 문의는 구 일자리경제과(☎032-770-6403)로 하면 된다. 허인환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각종 해외전시회가 취소되고 입국제한 등 조치가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는 만큼 화상 수출상담회 등 중소기업의 위축된 수출 판로를 넓힐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지난 26일부터 인천재능대학교 영재교육원과 협력해 ‘동구 영재교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구 거주 초등학교 1~3학년생 79명이 대상으로 이들은 영재판별검사 및 예비교육 등 절차를 거쳤다.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모든 과정은 무료다. 허인환 구청장은 “동구 영재교실은 학생들에게 단편적 학습활동이 아닌 다양한 전인적 발달 교육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7일 성명을 내고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 출범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8개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한 협의회 발족으로 그 동안 개별 추진 방식 때문에 지적돼온 기관 상호 간, 사업 상호 간 연계성과 시너지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힌 뒤 “비수도권지역 정치권이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공감대 조성과 실천과제의 시급한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 ▲공유경제형 항공정비시설 및 장비센터 구축 ▲영종 하늘도시 유보지 개발 등 3개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정치권,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연대를 주문했다. 특히 공항공사법 개정의 경우 경남 사천시와 지역 항공MRO업계가 강력히 반대하면서 20대 국회에 상정됐다 법사위 문턱조차 넘지 못한 선례에 비춰 이 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1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할 예정인 ‘공항경제권 시범공항’에 인천공항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지역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이어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를 위해 낡은 규제를 개혁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박남춘 시장과 정치권에 요구했다. 인천공항
“코로나19로 한동안 외출을 못해 답답했는데 집에서 강의를 들으니 시간도 잘 가고 좋은 것 같아요.” 정종선(45·여)씨는 구가 운영하는 나들이강좌에 참여해 서양식 매듭인 ‘마크라메’를 화상강의로 배우고 있다. 강사와 수강생 5명으로 이뤄진 마크라메 강의의 강사료는 구가 시간당 3만 원씩 26시간 최대 78만 원까지 지원해준다. 이정휘(46·여)씨는 지난 2016년 ‘기타 강의’를 듣는 수강생이었지만 지금은 마크라메 강사로 지역주민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이씨는 “오래 전부터 기타를 배우고 싶었는데 1인 레슨을 받기 어렵고 가격도 만만찮았는데 구가 도움을 줘 뜻이 맞는 주민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며 “현재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와 유사한 지원들이 있지만 소규모 동아리에도 지원하는 곳은 동구 밖에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나들이강좌는 5인 이상이 모여 본인들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정해 신청하면 인원과 학습목적, 동아리로 발전될 가능성 등을 심사해 구가 강사료를 지원해준다. 강사와 수강생들이 직접 학습할 곳을 정해 수업을 진행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정씨처럼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종교나 정치적인 모
인천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지난 24일 주식회사 더조은(대표·김회철)과 사단법인 수와진의사랑더하기(이사장·안상수)로부터 비말마스크 1만 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안상수 이사장은 “무더운 여름철 착용이 보다 편한 비말마스크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나눔으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준 두 기관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립박물관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 가정 내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해 산하 박물관들과 함께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립박물관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여름수박(여름엔 수영장보다 박물관)’을 준비했다. 기획특별전 ‘이발소 풍경’ 연계 교육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유튜브의 온라인 전시 해설을 시청하거나 박물관을 방문, 전시를 직접 관람하고 우편 수령한 교육키트를 이용해 활동지를 풀며 스티커 컬러링 엽서를 만들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검단선사박물관은 ‘슬기로운 박물관 꾸러미’ 프로그램을 8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진행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면 참여할 수 있고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가족 당 1회 신청이 가능하다.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박물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이민사박물관도 9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운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 뒤 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며 활동지를 풀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연령에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고 교육 후 활동지와 설문지를 박
처음 본 중년 남성을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추가적으로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로서 이를 침해하려는 범죄는 비록 미수에 그쳤더라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머리 등을 가격당한 B씨가 의식을 잃었는데도 계속 둔기로 내리치는 등 잔인하고 흉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뒤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등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올해 3월7일 오후 3시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완공되지 않은 건물에서 우연히 마주친 B(60)씨에게 “나가라”고 했으나 거부당하자 흉기와 둔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아 구속기소됐다. A씨는 이 건물을 무단으로 점유해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 사건으로 머리뼈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B씨는 “매물로 나온 토지가 있는데 사진을 찍어 달라”는 지인 부탁을 받고 A씨가 머물던 건물로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4월 열린 결심
인천시 동구 송현1·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찬주)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정애)는 지난 22일 여름맞이 계절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저소득 계층 및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60가구에 열무김치를 전달했다. 협의체는 위원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열무김치를 상자로 포장해 각 가정에 개별 방문 전달했다. 전정애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이 좀 더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