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배움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2021년 평생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평생교육 기반 구축 및 네크워크 강화 ▲배움의 즐거움, 평생학습 활성화 ▲나눔으로 함께하는 평생학습문화 조성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해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선정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 국비로 관련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기반 시설을 조성할 수 있다. 그 동안 구는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해 조례제정,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평생교육협의회 구성, 평생교육사 배치, 의회 결의문 채택 등 7개 평가지표 기준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구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관내 공방이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동구 샘터’를 지정, 운영함으로써 생활권 중심의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고품격 인문학강좌인 동구아카데미 명사특강, 평생학습관 정규 수업 및 나들이 강좌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배움과 공유의 학습문화를 확산하기
극지연구소는 남극바다에서 기록된 수 십 만 시간 길이의 소리에서 대왕고래와 긴수염고래의 소리만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왕고래(흰긴수염고래)와 긴수염고래 현존하는 지구 상 가장 큰 동물들로 물속에서 멀리까지 전파되는 저주파(약 20Hz)의 소리를 발생해 서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소리는 개체 수나 활동반경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하지만 이전에는 전문가들이 수작업으로 관측 자료를 분석해 시간과 비용 소모가 많았고, 분석결과의 통일성도 떨어졌다. 남극바다에서 오랜 시간 체계적인 관측이 힘든 것도 고래연구의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극지연구소와 호주 남극연구소, 미국 해양대기청, 프랑스 브리타니대학, 남아공 프레토리아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남극의 소리를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는 무인자율 수중음향 관측 장비를 도입해 지난 20여 년 간 30만 시간의 자료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저주파 소리의 특징을 활용해 음향관측 자료에서 이들 고래의 소리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다. 2014년 대왕고래 신호의 경우 세종기지 근처에게 가장 많이, 장보고기지 근처에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로 식별된 10만 건 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기간에도 인천가족공원 성묘는 온라인으로만 허용된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설 연휴기간인 2월11일부터 1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 전 시설이 ‘잠시 멈춤(임시 폐쇄)’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약 15만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명절 연휴기간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집중 방문할 경우 폭발적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와 공단은 고심 끝에 설 연휴기간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부득이 지난해 추석에 이어 또다시 성묘객의 인천가족공원 방문을 막기로 했다. 화장장은 평소처럼 정상 운영된다. 대신 지난해 추석 때 큰 호응을 얻었던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번 설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오는 2월8일부터 21일까지 제공되며, 1월18일부터 27일까지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사전 접수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올 설 온라인 성묘서비스에서는 코로나19로 왕래가 어려운 가족·친지 간에 서로 안부를 묻고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는 유가족 덕담 콘텐츠 및 포토 갤러리도 확대 운영된다. 시와 공단은 성묘객의
인천시는 12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수도권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시와 군·구가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도로 제설작업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시와 군·구는 이날 12시부터 인력 440여 명과 장비 206대를 동원해 선제적인 주요 도로 제설 작업 준비를 마쳤다. 또 강설에 대비해 제설장비와 자재, 제설함을 사전 점검하고 제설 취약구간에 대해서는 장비와 자재 사전에 배치하는 한편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도록 조치했다. 도로 제설작업의 경우 주요 간선도로 7개 구간은 시(종합건설본부)가 담당하고 경제자유구역 도로는 인천경제청(인천시설공단), 나머지 도로 구간은 군·구가 맡아 진행한다. 시는 군·구와 관계기관에 퇴근길 원활한 교통 소통과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적설 취약구조물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을 철저히 실시하도록 통보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퇴근길 안전 주의, 내집 앞 눈 치우기, 야외활동 자제 및 미끄럼 주의 등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퇴근시간대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시가 청렴을 위해 청렴액자를 제작해 배부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간 공무원 징계건수는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 공직에 발을 담은 신규 공무원 31명에게 최근 청렴 서약문을 담은 청렴액자를 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렴액자는 ‘살고싶은 도시 인천을 위한 다짐’ 이라는 문구와 함께 청렴을 위한 서약이 담겨 있다. 시는 지난해 4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배부했으며, 올해부터는 신규 공무원들과 임용예정자 250명에게도 이 액자를 나눠주고 있다. 하지만 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최근 5년 간 특·광역시 기준 인천의 비위 공무원들 징계 건수는 3번 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15~2019년까지 징계를 받은 공무원수는 서울시(1117건), 부산시(397건)에 이어 인천시는 390건이었다. 이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을 모두 합한 수치다. 또 중징계에 해당하는 파면·해임·강등은 서울(77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3건을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파면은 13건으로 최다였다. 시가 공무원들의 비위 예방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효과는
인천시 동구는 구민을 우선 고용하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조금을 지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의 고용안정 여건을 마련하고자 구민고용기업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구민을 정규직으로 신규 고용한 동구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다. 단 사업주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외국인 등의 고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신규 고용 근로자 1인당 최대 월 70만 원을 신규 고용 3개월이 지난 뒤 1년 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관련서류를 첨부해 구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팀(☎032-770-6403)으로 신청하면 된다. 허인환 구청장은 “구민을 신규 채용하는 관내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공공부문에서 선도하고 기업과 구민이 상생하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평화‧공존교육을 위한 인천평화학교(가칭) 설립’을 역점과제로 정하고,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천평화학교는 서해평화수역과 한강하구중립수역에 자리한 인천의 역사‧지리적 특색을 살려 현재 폐교인 교동도 난정초등학교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황해도 연백군의 접경지이자 군사보호지역 안에 위치한 교동도의 특수성을 활용하고, 폐교를 평화교육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인천평화학교는 전시체험관을 포함한 교육관, 숙박이 가능한 생활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북카페 등으로 조성된다. 갈등해결 교육과 문화 다양성 이해 교육, 자연과의 조화를 지향하는 생태평화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일일체험 프로그램 및 숙박캠프 등을 통해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4월 교육관, 2023년 3월 생활관 완공을 목표로 약 16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설명회 및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교육기관으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평화학교가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미래 지향적인 평화교
인천시는 2021년 신규사업으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세대를 대상으로 환풍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공기질이 좋지 않은 반지하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000가구에 환풍기를 설치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그 동안 주거복지정책의 영역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반지하 거주세대에 환풍기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실내습도 관리를 통해 반지하에 장기간 생활하게 되면 나타나는 호흡기와 피부질환 등을 예방하고, 라돈수치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쾌적한 거주환경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지하가구 총 2만1000여 가구 중 환풍기 설치를 희망하는 1000여 가구를 신청 받아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는 3월말쯤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우성훈 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민들이 제안해 추진되는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시정협치형 사업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우리 학생들이 평화, 공존, 번영의 가치를 배워 동아시아시민·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인천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올해 인천시교육청의 슬로건인 ‘인천을 품고 세계로, 우리인천교육’에 발맞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인터뷰 14면 도 교육감은 이와 관련, 올 한해 동아시아시민교육의 전면화,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환경교육 확대, 촘촘한 학생교육 안전망 구축에 최우선의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학교 안에만 머물지 않고 시야를 넓혀 현재와 미래, 우리와 세계를 아우르는 ‘전인적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도 교육감의 평소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도 교육감은 “2020년은 닫힌 교문 앞에서 ‘너희가 와야 학교는 봄날’이라는 말을 되뇌며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 한 해”라며 “극한의 어려움속에서도 교직원들과 교육가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전국 최초로 ‘학교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발빠르게 제작·배포하고,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지원을 효과적으로 이뤄냈으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
“중·고등학생은 채 1%도 안 돼요.” 헬스장 대규모 시위 이후 정부의 실내체육시설 영업허용 방침에 대해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서 피트니스샵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한숨부터 내쉬며 “실효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9인 이하의 교습 목적으로 한정해 모든 실내체육시설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상은 아동과 학생이다. 실내체육시설은 제외하고 방과 후 체육교습시설들만 허용해온 방침에 헬스장 업주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시위에 나서자 정부가 한 발 물러선 것. 그러나 성인이 회원의 대다수인 업주들이 이번 조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랭하다. 김씨의 샵은 단체운동이 아니라 한 시간에 1명씩 1대 1로 교습한다. 평소 방역수칙을 지키며 수강생과 김씨 2명, 5인 이하로 수업을 하는 형태지만 규정 상 실내체육시설에 포함돼 운영이 금지돼왔다. 이번 정부 조치로 문은 열 수 있게 됐으나 성인 회원이 대다수라 별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김씨는 설명했다. 현재 회원들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반 폐업상태이지만 임대료 등 고정비는 꼬박꼬박 나가고 있다. 김씨는 “운동이 위험성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근육운동이나 가벼운 유산소운동 등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