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인천형 긴급복지 사업’의 선정기준을 2차례에 걸쳐 완화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위기가정까지 범위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형 긴급복지사업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시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인천형 긴급복지제도다. 시는 생계 위기가구를 발굴, 발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과 8월 두 차례 기존의 긴급복지 제도보다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기준 3억5000만 원 이하에 해당되면 신청이 가능하고 군·구 복지정책 담당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중위소득 75% 이하, 재산기준 3억5000만 원 이하에 해당될 경우 보건복지부 긴급복지로 먼저 지원을 받게 되는데 지원내용은 인천형 긴급복지와 같다. 인천형 긴급복지 지원은 식료품비, 의복비 등 생계(4인 가구 기준 123만 원), 각종 검사 및 치료 등 의료(300만 원 범위), 임시거소 제공 등 주거(4인 가구 기준 약 64만 원), 수업료·입학금 등의 교육, 동절기 연료비 등이다. 시는 올해 인천형 긴급복지 사업에 총 45
인천의 하수 처리량이 크게 늘어나고 20년이 지난 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인천시는 생활환경 개선 및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을 위해 각종 개발계획과 변화된 하수도 관련 최근 지표를 반영, 수립한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 처리용량 1000t 이상 기준 인천의 공공하수처리시설 14곳의 시설용량은 151만3000t이며, 유입하수량은 하루 평균 113만3000t에 달한다. 시는 송도, 청라, 검단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예상되는 하수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오는 2035년까지 허루 180만9000t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우선 1995년 설치돼 시설물 노후화와 남동산단의 오·폐수 유입 등으로 처리능력이 감소하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승기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현 위치에서 지하화하고, 재정사업으로 현대화를 추진한다. 처리시설 상부와 잔여부지는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조성과 함께 체육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시설 개량을 통한 수질개선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시설 노후화와 고농도 하수유입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국민의힘·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 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중·고 학생들의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기준학년인 고2 학생들의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 평균 비율은 2016년 평균 82.8%에서 2019년 73.9%로 줄었다. 2017년과 2018년은 77.5%를 기록했다. 반면 기초학력 미달의 비율은 같은 기간 4.6%에서 5.5%로 상승했다. 2017년과 2018년엔 각각 6.3%, 6.7%까지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중3)도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216년 77.7%에서 2019년 72.3%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3.6%에서 6.4%로 급증했다. 고등학교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과목은 수학으로 2016년 78.2%에서 2019년 65.5%로 12.7% 하락했고 중학교에서는 국어가 같은 기간 90.1%에서 82.9%로 7.2% 떨어졌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과목은 중·고 모두 수학으로 중학교의 미달 비율은 2016년 4.9%에서
김태화 인천중부생활안전연합회 회장은 29일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를 방문해 어려운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김태화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인 장애인들에게 소외 없고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이번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더불어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영수 지회장은 “생활안전연합회 김태화 회장님의 예쁜 마음과 정성이 지역 내 어려운 지체장애인들에게 잘 전달돼 훈훈하고 정감 있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풍성한 가을에 맞이하는 즐거운 한가위 명절에 소외되는 장애인들이 없도록 사랑을 실천해주신 김태화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10월7일부터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는 관련 종사자 400명과 일상에 지친 시민 30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일 센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일상에 반려식물·플랜테리어와 같은 신조어가 생겨나고 한 대형 프렌차이즈 편의점이 홈가드닝 용품 판매를 시작하는 등 실내식물을 가꿈으로써 위로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 종사자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가족들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찾아가는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지역 보건소와 소방서, 의료기관,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오피스로 찾아가는 원예’와 2인 가구 이상의 가족이 대상인 ‘가족참여 원예 2개의 과정이며, 비대면 영상 자료를 활용한 실습으로 진행된다. 센터 홈페이지(http://agro.incheon.go.kr)를 통해 10월7일부터 오피스 프로그램은 20개 기관(기관 당 최대 20명), 10월8일부터는 가족참여 프로그램 30가구를 선착순으로 각각 접수한다. 박준상 센터 소장은 “반려식물을 가꾸며 책임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고, 육체적인 활동으로 신체의 기능적인
추석 연휴 인천의 박물관들이 일제히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랫동안 닫혀 있던 인천시립박물관과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이 28일 재개관했다. 추석 특별방역 기간인 오는 10월11일까지 풍성한 전시를 준비했다. 시립박물관의 ‘인천의 스타, 사이다’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로 인천을 통해 처음 도입된 사이다 이야기를 ‘인천’과 ‘별’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구멍가게의 모습이 2D 일러스트로 재현된 전시실에는 서영춘의 ‘사이다랩’, ‘사이다 같은 사이다 이야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또 ‘이발소풍경’ 기획특별전은 이발의 역사와 함께 변화해 온 우리네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를 관람한 뒤 ‘#인천시립박물관’ 태그와 함께 SNS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굿즈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인천’에 주목한 두 개의 전시를 마련했다. ‘조병창, 끝나지 않은 역사’ 기획특별전은 일제강점기 부평에 만들어진 인천육군조병창의 건립과 운영, 그곳을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도시를 보는 작가’전에서는 임기성 작가를 만날 수 있다. 1990년대
인천 하버파크호텔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주민을 위해 ‘하버파크 사랑의 도시락’ 전달식을 가졌다. 하버파크호텔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로 무료급식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노숙자 및 쪽방촌 거주자들에게 건강·웰빙 식재료를 활용, 당일 조리한 도시락을 매월 1회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전달해 오고 있다. 이상동 총지배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버파크호텔은 이밖에 농어촌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옹진군 소상공인연합회, 협동조합 그린파머와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건강 메뉴 개발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추석을 맞이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880여 명에게 ‘2020 추석맞이 코로나19 예방키트’를 전달했다. 예방키트는 마스크, 손 소독제, 마스크 스트랩, 간식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을 위해 매년 문화체험 및 평가회 등의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들이 많았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추석 나기를 위해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센터는 앞서 22~24일 3일 간 관내 11개 동 주민행복센터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저소득층 등의 소비여력 강화를 위해 상품권을 지급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e음버스 운행이 빠르면 11월 중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8일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인천e음버스’ 운행을 위해 한정면허 6개 운송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인천e음버스 18개 노선 운영을 맡은 한정면허 운송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시와 운송사업자는 시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인천e음버스를 당초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일인 12월31일에 맞춰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신설 취지에 맞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제작을 이미 발주한 상태로 출고되는대로 11월 중이라도 우선 투입한다는 것. 42대의 차량이 원도심 뒷골목과 신규개발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8개 노선을 운행한다. 박남춘 시장은 “그 동안 비수익 노선 및 운행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어려움을 감당하며 달려온 한정면허 운송업체들이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인천e음버스 개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주말이었던 지난 26일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코로나19가 무색할 만큼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시장 내부는 핸드카트를 끄는 소비자와 상인들이 뒤엉켜 지나가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상인들은 비좁은 공간을 헤집으며 상품을 날랐고, 곳곳에서 손님을 부르는 목소리가 어지러웠다. 대목을 맞아 모처럼 활기찬 모습이었으나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이곳에서 상회를 운영하는 최기태씨는 “사람들은 많지만 다 아이쇼핑만 하고 간다”며 “지난해에 비해 값이 30%나 올라 비싸다며 그냥 가기 일쑤”라고 말했다. 임재완 신원상회 회장도 “값도 값이지만 역대급 장마와 태풍 때문에 좋은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수확기에 몰아친 집중호우로 작황이 부진, 물건 값이 올랐고 햇빛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 과일 상태가 전보다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채소동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한 상인은 아예 올해 장사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정부가 추석 간소화를 이야기하고 장마로 물가가 올라 손님들이 많이 몰려도 (매출에) 큰 기대는 하기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평 삼산농산물시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곳도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실제 구매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