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건설사가 조합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또 전면 금지됐던 건설사의 개별홍보 활동은 부분적으로 양성화되지만 불법 개별홍보 활동이 3회 적발되면 입찰이 무효가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건설사는 재건축 사업 입찰에서 설계와 공사, 인테리어, 건축 옵션 등 시공과 관련한 사항만 제안할 수 있고 시공과 무관한 이사비나 이주비·이주촉진비,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등에 대한 편의는 제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조합원은 종전처럼 금융기관을 통한 이주비 대출만 받을 수 있다. 단, 조합이 정비사업비에서 이사비를 지원할 수는 있으나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그 상한을 정할 방침이다. 영세 거주자가 많은 재개발 사업은 건설사가 조합에 이주비를 유상 융자·보증해줄 수 있으나 은행 금리 수준을 넘을 수 없다. 건설사가 현실성 없는 과도한 조감도를 제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에 제시된 설계안을 변경하는 대안설계를 낼 경우 설계도서나 공사비 내역서 등 구체적인 시공 내역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입찰 규정을 어기는
경기도 섬유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돕는 ‘세일즈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31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도 섬유기업 세일즈 네트워크 출범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섬유기업 세일즈 네트워크는 해외 현지 전문 에이전트와 연계한 협의체로, 오랜 경력을 가진 현지 전문 세일즈맨들이 참여해 도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외신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도 섬유산업의 해외 거점인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와의 협업을 통해 유력 바이어 확보를 추진하는 등 도내 섬유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도내 섬유기업들과의 1대 1 매칭 상담회, 내년 패션·섬유산업 트렌드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2018년도 컬러 소비자 트렌드 분석 및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경기경제과학원에서 추진 중인 각종 섬유 지원 사업 소개 등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도내 섬유기업들이 수출시장 확대 및 신규 바이어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오는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인 경기도 광교신청사가 친환경·에너지자립형 첨단건물로 지어진다. 경기도는 30일 광교 경기융합타운 부지 현장사무소에서 시공사인 태영건설 컨소시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신청사 건립에 대한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신청사에 도입 예정인 건축 비전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선 신청사에는 건물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열과 빛, 소리, 공기 등을 활용한 113건의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천장에 자동개폐창 20개 신설, 흡음보드 적용, 누수 및 열 차단을 위한 외단열공법 등을 적용해 기존 설계 기준보다 열효율 61.1%, 빛환경 74.8%를 향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창 면적비 최적화, 냉난방 설비용량 최적화, 태양광 설치용량 추가 등을 통해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3등급 청사를 구현하고, 건축물에너지 효율 1+++ 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등 건축물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증 등급을 획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밖에 협업중심형&midd
경기도민 4명 중 3명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강행 의지를 밝힌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도정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계획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대는 21%, 무응답은 4.5%였다. 준공영제 참여 의사를 밝힌 22개 시·군 주민들의 경우 76%가, 불참 의사를 밝힌 성남·고양 등 2개 시도 74%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도내 광역·시내버스인 G버스 이용 빈도가 높은 20대의 85%, 20대 이외 연령대의 69%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이후 시내버스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57.4%의 도민들이 찬성했다. 준공영제로 기대되는 점으로는 ‘사용자 중심의 노선조정을 통한 이용자 접근성 향상’(38.9%), ‘운전기사 근로여건 개선을 통한 도민 안전 확보’(33.1%) 등을 들었다.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세금부담이 커질 가능성’(38.6%)과 ‘버스회사의 안정적 이윤보장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26.4%) 등을 꼽았다. 장기적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근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도권 규제 완화에서 더 나아가 폐지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지난 26일 전남 여수 세계엑스포에서 열린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에 이어 27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진행된 기우회, 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 규제 폐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26일에는 “대한민국을 당장 강대국으로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국가경쟁력 전반을 견인할 ‘초강대도시’ 육성은 가능하다”며 “그 1차적인 과제로 수도권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7일 오전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기우회에서 “어제 지방자치대회가 있었고, 지방분권 로드맵이 발표됐다. 아주 바람직스러운 방향”이라면서 “권력 분산과 함께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가치도 놓쳐서는 안 될 국가적 과제이지만, 자칫 수도권 규제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면 안된다”며 규제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방분권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 강화로 이어진다면 국가 경쟁력
경기도는 다음달 1~4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1~3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2017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2017 G-FAIR KOREA)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는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KOTRA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벤처관, 리빙관, 스마트관, 레저관, 뷰티관, 푸드관, 체험관, 특별관 등의 코너가 구성되고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국내 대형유통망 구매 상담회, 현장 판매전, 기업인 맞춤 세미나, 각종 체험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총 700개사 80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로 구성된 ‘매머드급 상단(商團)’이 참여해 수출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문의: ☎(031)888-6580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의 역점사업인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중앙부처 기관장, 전국의 자치단체장 앞에 첫 선을 보였다. 도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전남 여수세계엑스포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경기도관을 운영,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 등 경기도의 청년 정책 홍보에 돌입했다. 청년연금, 청년마이스터통장, 청년복지포인트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된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는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동의를 얻으면서 내년 1월 전면시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쳤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의 각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부스 전면에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을 상징하는 통장 형태 조형물을 배치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일하는 청년 연금’은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정책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가 있는 웹툰으로 구성했다. &lsquo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은 26일 오전 10시 수원 WI컨벤션에서 ‘2017년 지역사회서비스 품질평가회’를 개최했다.품질평가회는 올해 3회째로 우수사례 공유 및 우수기관 격려를 통해 도 전체의 사회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우수기관 10개소는 서면심사 및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용자에게 우수한 서비스 제공, 기관만의 특색 있는 자체서비스 개발, 제공인력에 대한 안정적 일자리 제공 등 타 기관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는 평이다. 최우수 기관은 에스엠스포츠과학센터(부천시), 뭉클심리지원센터(포천시)등 2개소, 우수기관은 연세코칭사회서비스센터(화성) 등 8개소가 각각 선정됐으며, 선정 기관에는 현판이 수여됐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내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액이 투자유치 다변화 전략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투자 의향을 나타내는 도내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액은 21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11억 달러 대비 93%(10억3천만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실제 투자로 이어진 도착액도 10억3천만 달러로 전년 6억1천만 달러에 비해 69%(4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액이 9.7% 감소하고, 도착액이 9.1% 늘어난 전국 수치와 비교할 때 크게 향상된 것이다. 도는 이런 증가 원인으로 투자유치 다변화 전략 추진에 따른 싱가포르 투자 급증을 꼽았다. 실제 남경필 지사가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투자유치 MOU를 맺은 반도체 케미컬 분야의 세계적 기업 버슘머티리얼즈가 9천3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싱가포르의 올해 투자신고액이 8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6배가 넘었다. 도 관계자는 “사드 보복 영향으로 대중국 직접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동남아 등 중화권 투자유치를 추진한 도의 투자유치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음달 문을 여는 ‘GBC(경기통상사무소)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이 지역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사업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연장되고, 주민들이 원하는 신규사업이 대거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정부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2008∼2017년 주한미군기지가 있는 곳(공여구역) 주변이나 주한미군기지가 이전한 곳(반환 공여구역) 주변 발전을 위해 내놓은 사업안으로 총 13개 시·도, 66개 시·군·구, 338개 읍·면·동이 사업 대상지다. 주요 사업은 토지매입비 국비 지원 등을 통한 반환 공여구역 개발, 공여구역 및 반환 공여구역 주변지역 사회기반·문화복지시설 구축 등이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민·관이 총 526건 사업에 42조8천18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일부 기지의 반환이 지연되고 경기침체에 따른 민자유치가 저조해지면서 당초 세운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종합계획 연장과 일부 사업을 조정하게 됐다. 기간은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마무리되는 2022년까지 5년간 연장된다. 특히 타당성이 낮은 사업은 주민이 원하고 달성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대체 지원된다. 이에 따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