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문화재 보호구역 거리제한 완화문제’와 관련, 경기도의 협의 요청 심의 문제를 둘러싸고 골머리를 앓고 있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당초 문화재청 문화재경관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도 집행부가 제출한 문화재영향성 검토지역을 200m로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 문화재 보호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한 사전 심의를 할 예정이었다. 문화재청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안에 심의할 것이라며 연기했다가 다른 부서와의 의견조율이 필요하다며 또다시 이달 중순께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화재청 관계자는 “거리제한 완화문제는 문화재청 사적과 담당인 것은 사실이나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다른 부서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심의를 마칠 예정”이라며 7월안에는 심의를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문화재청이 이처럼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조례안이 도내 국가와 도 지정문화재에 국한된 거리제한 문제라고 하지만 이를 받아들일 경우 다른 시·도에서도 형평성을 이유로 완화 요구가 빗발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문화재는 보호가 우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한번 훼손된 문화재는 복원
올해 5월말 현재 경기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이 21만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이 1만명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는 16개소로 이중 경기도가 안산 등 9개소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행정자치부가 2일 발표한 ‘지자체별 외국인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외국민주민은 총 72만2천686명으로 지난해보다 35%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외국인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9.7%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등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64.4%가 거주해 수도권 집중 양상을 보였다. 도내 시·군 중 외국인이 1만명 이상 거주하는 곳은 9개소로 이중 안산시가 2만6천7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성(1만9천900명), 수원(1만6천700명), 시흥(1만3천800명), 용인(1만3천명), 부천(1만2천300명), 성남(1만1천600명), 김포(1만500명), 고양(1만100명) 순이었다. 도내 외국인주민이 3천명 이상 증가한 지자체는 안산시가 6천200명, 수원시 5천200명, 화성시 4천900명, 고양시 4천800명, 용인시 4천400명 등이다. 외국인주민 증가율이 80%이상인 곳은 고양시로 90%였고
“도 미술관 부실공사에 대한 1차 행정사무조사는 전체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밝혀내는데 주력했다면 2차 조사 활동에서는 기술적으로 문제점이 확인된 침수와 누수, 건축비가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해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마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미술관 부실공사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김수철 위원장은 2일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실시한 진상조사 특위 활동 결과 분석과 함께 이달 말께부터 실시되는 2차 조사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조사특위가 처음 구성될 당시 도의회 일각에서는 실효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6대 도의회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생소했고, 구성 도의원들도 도 미술관 부실공사 문제에는 거의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11명의 특위위원외에 보좌인력이 거의 전무한 상태고, 준비기간도 2주 정도에 불과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현장조사 등에서 확인한 부실공사는 바닥균열(노출콘크리트 바닥면), 건물누수(TPG실리콘 접합부위 및 홈통 부위), 배수불량 등 하자가 11건이고 조명 등 시설개선 요구사항 17건 등 총 28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도 감사관실의 감사 등에서조차 밝혀내지 못
지난해 경기도의 공공기관 친환경상품 의무구매율이 전국 평균 이하의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1일 친환경상품 보급 촉진을 위해 ‘친환경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친환경상품법)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공공기관 친환경상품 의무구매 제도 시행 2년을 맞아 지난해 구매실적을 집계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704개 공공기관은 전체 대상제품 구매액(1조4천769억원)의 58.3%인 총 8천616억원에 달하는 친환경상품을 구매해 2005년 대비 구매액은 9.5%, 구매율은 15%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별로는 지방공사 및 공단이 19.3%로 가장 낮은 반면 중앙행정기관은 82%로 매우 높았다. 구매품목은 사무용품 및 사무기기가 58.4%로 집중돼 품목의 다양화 측면에서 아직 미흡했고, 친환경상품의 절반을 차지하는 토목과 건축 자재류는 17.1%에 불과했다. 전국 248개 지자체별 평균구매율은 68.6%로 이중 구매실적 상위 20개 기관에 포함된 도내 지자체로는 평택시청이 97.6%로 전국 6위를 차지한 반면 하위 20기관에는 남양주시청이 23.5%로 하위 9위를 차지했다. 도내 지자체별 지난해 구매율 상위 10위로는 평택시청이 19억8천여만원
경기도의회가 정홍자 전 보사여성위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석이 된 위원장 선출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일 도의회에 따르면 보사여성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모임을 가진데 이어 2일 저녁 회동을 갖고 후임 위원장 선출 문제에 대한 의견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위는 일단 다음달 말께 소속 상임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새 위원장은 경선보다 합의추대한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S, P, H 여성의원과, J 남성의원 등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선출안으로는 소속 상임위가 보사여성인 만큼 여성의원중에서 선출하는 방안과 최다선인 H(3선)의원의 재임명, 순서에 따른 S부위원장의 임명, 전체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완전 경선 실시와 타 위원회에서 트레이드 해 임명하는 안 등이다. 우선 여성의원 중에서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은 소속 상임위가 보사여성인 만큼 상임위 취지에 부합하고 10개 상임위원장 중 여성위원장이 한명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위원장 논리는 정홍자 전 위원장이 1년의 임기를 마친 만큼 굳이 여성의원으로 국한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다선 원칙에
화성 동탄2신도시 주변지역 개발행위 제한지역 지정 확정 발표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출됐다. 정부의 개발행위 제한지역 지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회 박천복(한·화성1)의원 등은 30일 “현행법 상 신도시 예정지역의 주변지역에 대해 개발행위를 제한할 근거규정이 없다”며 헌법소원 제기 이유를 밝혔다. 헌법소원을 맡은 김은유(법무법인 강산)변호사도 “부동산 투기 방지 등 목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시민들의 과도한 재산권 침해를 야기한다”며 “헌법소원에서 그 위헌성이 밝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치는 오산시, 용인시, 화성시 등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조치”라며 “다른 신도시 연접지역과 이번 신도시 발표에서 제외된 골프장과도 형평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지이용을 규제하기 위해선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주민들은 강력 반대 의견을 제시했으나 이를 묵살했다”며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신도시 개발을 강력 비판했다. 개발행위제한 고시에 의하면 신도시 인접지역인 오산시 은계동, 오산동, 부산동, 원동 일원의 2천877㎡, 용인시 농서동, 고매동, 통심리, 북리 일원 1만1천
경기도 집행부가 각종 조례안을 발의하기 전에 도의회와 사전조율을 거치기로 했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 집행부가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해당 상임위와 사전 의결 조율을 거쳐 안건으로 제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7대 의회 출범후 지난달말까지 도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은 총 72건으로 이중 원안 의결이 43건인 반면 심사 과정에서 조례안에 문제가 있어 수정하거나 부결, 철회 결정 사례가 22건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도 집행부가 제출해 처리한 65건의 3분의1이 넘는 것으로 도 집행부의 조례안 발의 과정에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음을 반증한다. 도의회에서 제동을 받은 22건의 조례 안건 중 수정가결 안건은 ‘경기도 지방도와 도로 등과의 연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16건으로 이는 도 집행부의 조례안 검토 미흡이나 시일이 촉박해 무리하게 추진하려다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경기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일부 개정안’ 등 3건은 안건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돼 부결 처리한 것으로 안건만 제출하면 무조건 통과된다는 도 집행부 인식에 일침을 가한 사례로 꼽
범여권 제3지대 신당인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이 28일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번 대선 승패의 최대 분수령인 경기지역 공략에 나섰다.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경기도당 창당대회에는 범여권 유력 대선후보군 9명 중 7명과 당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정치권 최대 이슈인 범여권 대통합을 위한 도내 물밑작업도 본격화돼 지역정가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범여 주자 기선잡기 치열=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한 각 예비후보들은 대선 적임자론과 상대 후보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등 기선잡기에 나섰다. 천 의원은 “(손학규 전 지사는)출신이나 정책이 한나라당 후보로 우리가 과연 이길 수 있겠느냐”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선 한나라당에 낮설 분명한 비전과 정책, 정통성을 가진 후보만이 가능하다”며 우회적으로 손 전 지사를 비난했다. 이에대해 손 전 지사는 “이번 대선은 미래세력과 과거세력, 민주화세력과 권위주의 세력, 평화세력과 냉전세력의 대결”이라며 “한나라당 개혁세력은 물론 영호남을 가리지 않는 국민 대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정동영 전 의장은 “손 전 지사가 열심히 일할 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땅투기
경기도의회가 정홍자 전 보사여성위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석이 된 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도의회에 따르면 보사여성위원들이 지난 27일 모임을 갖고 다음달 말께 소속 상임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새 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 새 위원장은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를 원칙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 중 여성의원으로는 S, P, H 의원과, 남성의원 중에서는 S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보사위 일각에서는 도의회내 여성위원장이 한명도 없고 보사여성이란 상임위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위원장은 당연히 여성의원 중에서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성의원중에서 위원장이 선출될 경우 10개 상임위원회 중 처음으로 초선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 보사위 총 12명의 의원 중 3선의 한충재, 재선의 장호철 의원이 있으나 한 의원은 고사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장 의원은 건강상 이유와 평택항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어 재선급 이상 의원중에는 현재까지 거론자가 없는 상태다.
국민통합추진운동본부(이하 국본)가 29일 일산 KINTEX에서 출범식을 갖고 대통합신당 국민경선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국본은 이날 출범식에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부정했던 세력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망치도록 놔둘 수 없다”고 결의했다. 특히 국본은 향후 창당 예정인 대통합신당에 적극 결합, 당원확보를 통해 당내 정치세력으로 나아갈 계획이며, 100만 추진위원 확보 등 조직 확대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노사모 돌풍의 핵심이었던 이상호 전국 집행위원장은 “매번 대선 때마다 민심 운운하며 나타났던 기회주의세력은 언제나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며 “대통합신당 국민경선에 적극 참여, 정통성있는 세력으로 국민승리의 경험을 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초청연설자로 참여,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잇는 통합의 정부 수립을 강력 주장했다. 국본에는 중소기업 CEO, 대학교수, 각급 단위의 전·현직 의원, 체육·문화·예술계인사, 종교계 인사 등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