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예산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편 시민참여를 통해 예산절감과 예산낭비 감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28일 오전 8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시장과 각 국·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고물가, 구제역파동, 전세대란, 유가인상 등으로 체감경기 악화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상태”라며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도 시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고, 예산낭비를 막아 생산성 높은 예산운영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종 공사와 용역발주에 앞서 원가산정과 설계 등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이 추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예산편성단계, 예산집행단계, 사후관리단계, 제도상의 문제점 등 우리 시의 예산낭비 원인을 분석해 예산낭비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홈페이지상에 운영중인 예산낭비신고센터 기능을 활성화하고, 예산낭비 신고처리 전담반을 구성해 예산낭비 신고 접수 즉시, 시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전담팀이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실사하고, 조사결과를 공개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염 시장은 “시민
최근 도내 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백~수천마리가 떼죽음 당한 것이 연이어 발견되면서 관계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은 올겨울 유난한 강추위로 인해 집단 폐사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27일 안산시와 수원시 및 생태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계속된 포근한 날씨로 도내 저수지가 녹으면서 붕어와 잉어 등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실제 지난 26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시화호 인근 저수지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저수지 인근 방조제변으로 떠밀려 왔다. 이에 안산시는 이날 공무원 30여명을 동원해 치어를 비롯해 약 20cm 크기의 붕어까지 방조제변 약 2km에 걸쳐 죽은 물고기 2t 가량을 수거했으며 죽은 물고기 수거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내 일왕저수지 음악분수 운영실 앞 저수지 외곽 쪽에는 잉어와 붕어 등 물고기 수백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또 지난 22일 안산시 초지동 화랑저수지에서 잉어와 붕어, 메기, 쏘가리 등 수천여마리의 물고기 죽은채 발견됐다. 이에 각 지자체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죽은 물고기와 저수지 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사적제3호)의 일부 부속 시설물에 대해 보수공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보수공사가 진행될 문화재는 화성의 진지인 동포루(東砲樓), 동북노대(弩臺), 동북적대(敵臺), 북서적대와 동암문(東暗門) 등 5곳이다. 시는 동포루 등 축조에 사용된 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인 전돌(塼돌)이 겨울철 동파와 풍화작용으로 인해 일부 훼손됨에 따라 부실한 전돌을 교체하고 백화현상을 제거하는 등 보존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발주,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전돌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도 내년에 보수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선의 자주독립과 근대화를 목표로 일으킨 갑신정변(1884년)의 주역이자 우정국을 설립한 홍영식(洪英植, 1855~1884) 가문의 흩어졌던 유물들이 수원에 모였다. 홍영식 선생 증손자인 홍석호(67·서울) 전 우정박물관장은 24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통해 가문의 유물 234점을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유물은 조선말기와 대한제국시대의 문집과 교지, 간찰 등으로 당시대의 정치상황과 격동기의 가족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이다. 기증된 주요 유물로는 홍영식 선생의 부친으로 고종 당시 영의정을 역임한 홍순목(洪淳穆,1816~1884)의 문집인 ‘기당고(祁堂稿)’와 홍영식이 강화도조약 이후부터 갑신정변 이전까지 만난 일본 사신과의 대화기록을 정리해둔 왜사공간록(倭使公幹錄)을 들 수 있다. 이들 유물은 조선말기와 대한제국기 정치상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기록 자료로 기당고 등 일부 유물은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소중한 유물로 평가된다. 이날 기증된 유물은 홍영식의 증손자인 홍석호씨가 1965년 체신부 공무원으로 입사한 이후 체신기념관장과 우정박물관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뿔뿔이 흩어져있던 것들을 40여년에
<속보>최근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크게올라 택시업계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본보 7일 22면, 9일 22면 보도) 가운데 전국택시노조연맹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연합회, 운수노조 민주택시본부 등 4개 단체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LPG 가격 폭등은 공급사들이 부당이득을 챙기기 위해 일방적으로 가격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공정거래위원회는 2009년 LPG공급사들에 대해 담합 명목으로 6천800억원대의 사상최고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며 “최근에도 LPG가격 자유화 이후(2003~2008년)에 가격담합 등으로 연간 수천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사실이 검찰에서 밝혀져 택시 기사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LPG공급사들이 부당 이득을 챙기고 가격 인상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제유가와 환율인상을 들먹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며 “LPG가격은 현재처럼 폭등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사들의 이 같은 부당하고 일방적인 가격인상으로 LPG에 주로 의존하는 택시, 장애인, 서민들에게 생존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택시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보장받지 못한채 불법
수원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도시재생 및 마을만들기 정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수원지역 신·구도심간 격차 해소 방안과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 등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전문가과 시민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준 제2부시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황희연(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도시재생 추진기법 및 적용사례’ ▲배웅규(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마을만들기 추진방안 및 수원시 적용방향’ ▲김세용(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저탄소 녹색도시 재생방안 및 수원시 적용방향’ ▲김태엽 건원건축 도시환경엔지니어링 본부장 ‘수변도시 재생 추진방안 및 수원시 적용방향’ 등의 주제발표를 한다. 또 권용우(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철홍(수원대 도시부동산개발학과) 교수 이용호 시 도시재생국장, 김창범 시 마을만들기추진단장, 안상욱 LH공사 녹색경관처 부장, 최호현 도시재생사업단 선임연구원, 김명욱 시의원, 박완기 경기경실련 사무처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수원시내 하천과 호소의 생태를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민관합동 기구인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가 24일 출범했다. 수원지역 20여개 시민단체와 학교, 기업,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는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하천을 살리고 물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네트워크는 앞으로 하천과 호소의 수질 모니터링사업을 비롯해 하천 관리방안 연구, 생태안내자 육성, 환경체험, 깨끗한 물 문화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경인체신청은 24일 율전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새 학기를 맞아 교복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위한 ‘사랑의 교복지원행사’를 실시했다. 최근 비싼 교복값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복값 부담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행사에서 경인체신청은 120만원 상당의 교복을 구입해 수원지역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4명에게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에게 교복을 직접 전해준 오충근 경인체신청 사업지원국장은 “아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뚝딱뚝딱... 우와 공부방이 생겼네요~ 맥가이버 아저씨들 정말 최고예요” 22일 오전 11시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칠보산 청소년 공부방 3층.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던 공부방엔 모처럼 청소년들에 신나는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다. 새롭게 깨끗한 모습으로 문을 연 3층 공부방엔 12명 남짓한 아이들과 3명의 공부방 교사, 10명 자원봉사들과 함께 힘을 모아 공부방에 들어갈 새 책상과 의자을 나르고 책들과 비품을 정리하며 뭐가 그리 즐거운지 재잘재잘 이야기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공부방이 완성됐다. 이곳 공부방에서 있는 학생은 총 12명으로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의 호매실동 지역에 청소년들로 대부분 한부모 자녀, 맞벌이 부부 등 부모의 손길이 제대로 닿지 못하는 청소년이다. 이들은 공부방에서 논술, 영어, 국어 등 학과교육과정을 비롯 선물포장, 쿠키만들기 다양한 특별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공부를 한 김모(13·초6)군은 “새롭게 변신한 공부방이 너무 좋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새로 변신한 공부방 책상에 앉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김 군은 “방과 후 집에가면 부
수원시는 진위천 유역의 하천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목표 수질을 정한 뒤 이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 총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수원시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시행계획을 수립,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내년부터 수질오염원에 대한 총량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사업별로 오염부하량을 할당해 수질오염총량을 규제하고 하수처리장 신설, 하수관거정비,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오염부하량을 줄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28일 진위천 유역을 대상으로 수질오염 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2020년까지 진위천유역 말단 지점인 평택시 오송면 궁안교 지점의 하천수질을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6.6㎎/ℓ이하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