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7일 빌라 명의 이전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W(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W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40분쯤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빌라에서 자신의 아내 L(58·여)씨와 술을 마시며 빌라 명의 이전문제로 말다툼 중에 격분, 흉기로 L씨를 2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7월부터 노조 전임자의 타임오프제 시행을 앞두고, 노동계와 재계가 팽팽하게 대립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후폭풍이 예상대고 있다. 6일 노동단체와 재계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부터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을 금지하는 대신 노조활동의 일부를 유급으로 인정하는 ‘타임오프’가 적용되면 기존 노조전임자 수는 대폭 줄들 수밖에 없게 된다. 이에 결정된 타임오프 한도 풀타임은 조합원 규모별로 11개 구간으로 나뉘어 전임자 1인당 연간 2천시간을 기준으로 최저 0.5명에서 최대 24명까지 부여됐다. 노조 전임자 수로 환산하면 ▲노조원수 50인 미만 사업장 0.5명 ▲50~99인 1명 ▲100~199인 1.5명 ▲200~299인 2명 ▲300~499인 2.5명 ▲500~999인 3명 ▲1000~2999인 5명 ▲3000~4999인 7명 ▲5000~9999인 11명 ▲1만~1만4999인 14명 ▲1만5000인 이상 최대 24명(2012년 7월부터는 최대 18명)이다. 이에 따라 노조원수 4만 5천명, 전임자 수 232명으로 국내 최대인 현대차 노조는 오는 7월부터 24명까지 전임자를 줄여야 하고, 2년 뒤에는 18명의 전임자만 둘 수 있게 돼 기존보다 10분의 1수준으로
온 국민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들어간 ‘천안함46용사’ 유가족들이 침몰사고 발생 44일만인 오는 8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를 떠난다. ‘천안함 유가족협의회’는 국가보훈처에 희생장병들의 유공자 등록 및 함수 내 유품 인수, 사망신고, 보상문제 등의 절차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평택 2함대 내 임시숙소를 철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가족협의회는 유가족 가운데 불교의식인 49제(祭)를 치르는 불교신도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오는 8일 모두 귀가할 예정이다. 유가족 중 일부는 49제 가운데 6제(祭)날인 오는 6일 2함대 내 법당에서 제례를 치른 뒤, 인근 해군 콘도에서 머물며 오는 13일 49제를 마무리하고 해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가족협의회는 천안함 성금과 관련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요청에 따라 유가족 대표가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그동안 모금된 성금 처리문제 등에 대해 복지회와 협의할 방침이다. 유가족협의회 박형준 대표는 “희생장병에 대한 법적인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등 각종 기념일과 휴일을 앞두고 여행업계가 ‘반짝특수’를 기대했지만 천안함 침몰과 구제역 등 국가적 악재로 인해 여행 자제 분위기가 뚜렷이 이어지면서 도내 여행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4일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천안함 사태 이후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해약 문의도 종종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이 대폭 줄었다. 도내 여행사들은 작년 이맘때쯤은 예약전화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기지만 기상이변과 천안함 사건으로 5월 국내·외 관광예약인원이 지난해 보다 평균 20~30%나 크게 감소했다. 수원 A여행사의 경우 관광 성수기가 시작되는 5월을 맞아 여행상품이 20개를 출시했지만 70%밖에 예약이 차지 않았다. 여행사 관계자는 “5월 달부터 관광객들이 한창 늘어나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문의전화도 없다”면서 “기상이변과 천안함 침몰 사고로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으면서 여행을 미루거나 취소해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라며 하소연했다. 더욱 천안함 침몰사고가 마무리되면서 구제역 발생과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여행을 자제하려는 사회적
군 당국이 천안함 침몰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금속파편 일부가 천안함과 다른 알루미늄 소재인 것으로 알려져 천안함을 공격한 무기체계일 가능성에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금속 파편조각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물로 단언할 수 없다”며 2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사고 해역에서 수거한 4개의 알루미늄 조각이 스모킹 건(smoking gun 결정적인 증거)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3㎜ 정도 크기의 편 조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그 조각이 함정 자체에서 나온 알루미늄인지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종합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사고현장에서 수거한 증거물 분석 결과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알루미늄 (파)편 쪼가리인데 우리 것과 좀 다른 것으로 본다”면서 “금속 성분인데 뭔가 특이하다는 것이다. 무엇의 부품 등인지&hel
온 국민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들어간 ‘천안함 46용사’ 유가족들이 향후 일정과 보상문제 등 위해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당분간 머물기로 했다. 천안함전사자가족협의회(천전협) 나재봉 대표(고 나현민 상병 부친)는 “영결식은 끝났지만, 보상 등 군과 협의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어 최소한 1주일 더 평택에 남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나 대표는 “보상 협의뿐 아니라 국가보훈처 기금과 성금, 조의금을 어떻게 배분할지 가족들의 의견을 조율해야 하고 ‘천안함46용사협의회’ 창설과 홈페이지 개설 등도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고향으로 돌아가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품과 관련해서 함수에서 추가로 발견된 희생 장병들의 유품이 정리되는 대로 유족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달 받기로 했다. 나 대표는 “아직 함수에 있는 유품을 못 받았다”며 “합동조사단 조사가 끝나면 진상조사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유품도 전달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 주 뒤에도 실무진은 계속 평택에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가족 100여명은 지난달 30일 오후 백령도 사고해역에서 46용사의 넋을 달래는 해상 위령제를 지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9일 김문수 도지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J(36)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화성 장안산업단지와 수원역, 경기도청 등에서 ‘도민은 짓밟고 외국자본은 배불리고’라는 제목의 경기도와 김문수 지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배포한 혐의다.
천안함 전사자 가족협의회(이하 천전협)는 29일 영결식을 마친 뒤 성명서를 통해 국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천전협은 “천안함 46용사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천전협은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 끊임없는 조문행렬을 보면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국민들에게 다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두 번 다시 천안함과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과 진상 조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는 해군 가족”이라며 “모든 해군 장병들이 우리 가족이 된 만큼 이번 사고로 해군 장병들의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배려해달라”고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천접협은 “46용사의 희생을 제대로 기리는 것이 또 다른 안타까운 희생을 막는 길”이라면서 ”천안함 46용사들의 희생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추모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전협는
29일 천안함 ‘46용사’의 영결식에서 생존자 김현래 중사가 애끊는 심정이 담긴 눈물의 추도사를 읽어 내려가자 곳곳에서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오며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천안함 갑판부사관인 김 중사는 구조된 58명 중 한 명으로 생존 승조원들을 대표해 46명의 동료를 뒤로 한 채 살아남은 절절한 심경과 미안함을 추도사에 고스란히 담아았다. 김 중사는 “미안합니다. 그리고 또 미안합니다. 그대들을 천안함 속에 남겨둬서 미안합니다. 그대들과 함께 끝까지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김 중사는 모든 생존자를 대표해 동료를 차디찬 바다에 두고 떠나야 했던 미안함을 사죄하고 또 사죄했다. “그러나 그대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제 더 이상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생존자들은 이제 46용사를 편히 보내주고 “여러분의 못다 이룬 꿈과 사랑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고 의지를 다졌다.
천안함 ‘46용사’를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는 영결식이 29일 오전 10시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내 안보공원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된다. 특히 대전 현충원에서 있을 안장식은 현충원 개장 이래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날 영결식은 정부 주요인사, 주한 외국대사와 외국 조문단, 군 장성과 유가족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식순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및 묵념, 경위 보고 등의 순으로 열린다. 이어 순직 장병들에 대해 화랑무공 훈장이 추서되고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조사와 천안함 갑판부사관 김현래 중사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영결식이 끝나고 대전 국립현충원을 향해 운구가 시작되면 해군 군악대 합창단 20명이 천안함 용사들이 평소 즐겨 부르던 ‘바다로 가자’와 ‘천안함가’를 부른다. 해군 의장대 80명이 도열한 가운데 호위병 2명의 선도로 대형 태극기와 해군기를 앞세운 운구행렬은 46용사의 영정과 위패, 훈장, 운구함 순으로 이동한다. 46명의 영정은 생존 장병이 직접 들며 맨 앞열에는 계급별로 고(故) 이창기 준위, 임재엽 중사, 김선명 병장의 영정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