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과 카카오는 이달 초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학 데이터 기반의 AI 연구개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술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학 분야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과 모델 정확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국학 전문 사전과 학술 콘텐츠를 카카오에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를 자사의 AI 모델 '카나나(Kanana)'와 초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 Nano)'의 학습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최근 '카나나 나노'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다양한 협력 사례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도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술기업 간 융합 사례로 주목된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신뢰할 수 있는 한국학 데이터를 산업계와 공유하여 AI 분야 발전에 활용하는 것은 연구기관의 새로운 사회적 기여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의 풍부한 연구 자원과 카카오의 첨단 기술력이 결합하여 한국학의 대중화와 AI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무관 승진 ▲권용미 (재정경제국 회계과) ▲김미연 (재난안전관) ▲박정옥 (행정기획조정실 자치행정과) ▲박종분 (복지국 아동보육과) ▲백시윤 (복지국 여성가족과) ▲봉동열 (교통도로국 대중교통과) ▲손은배 (푸른도시사업소 공원과) ▲윤현미 (공보관) ▲최현숙 (행정기획조정실 인사과) ▲전은희 (재정경제국 지방소득세과) ▲강수희 (복지국 장애인복지과) ▲남영희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지원과) ▲최병선 (환경보건국 기후에너지과) ▲김현정 (환경보건국 위생정책과) ▲신명화 (분당구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 ▲손주용 (공공개발정책관) ▲이금연 (재개발재건축추진단 재개발과) ▲이대원 (감사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1일 국회 연구단체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건돌인) 포럼’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성남시의료원을 직접 찾아 민간위탁 철회를 요구하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남인순, 김남희, 김윤, 박희승, 백선희 의원 등 포럼 소속 국회의원 6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의료원 관계자, 노동조합, 시민단체와 면담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세워진 전국 유일의 지방자치단체 직영 공공병원”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의료원이 이제야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성남시는 오히려 수익성에 치우친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공병원은 단순한 수익기관이 아니다.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며 “오늘 현장 방문을 계기로 민간위탁 중단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2부에는 경기도의회 최만식, 국중범, 전석훈 의원과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시민대책위, 노동조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
성남문화재단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술 전시회를 선보인다. 성남큐브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2025 성남의 얼굴展 : 무해한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7월 6일까지 이어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번 전시는 성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 7인의 작품 90여 점을 소개한다. ‘무해력(無害力)’을 주제로, 경쟁과 피로감이 가득한 일상 속에서 ‘해롭지 않음’이 곧 매력이라는 메시지를 예술로 풀어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민혜, 김한나, 박성수, 베리킴, 배윤환, 최지원, 홍자영 등이다. 회화·도자·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유의 시선과 감정을 담아냈다. 특히, 홍자영 작가는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설치작품 ‘Table After the Goddess’s Passing’를 통해 관람객에게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풍수지리적 요소를 반영해 공간의 흐름에 따라 작품을 유동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도도 주목된다. 박성수 작가는 점토를 종이에 입히고 소성하는 반복 작업을 통해 ‘불완전함의 미학’을 조명했고, 김한나 작가는 사회적 정서를 담은 추상화 연작 ‘Eternal Blooming
성남시 신흥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 유현수 위원장이 21일 성남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유 위원장과 지역 주민들은 이날 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군의 일방적 행정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 주민은 “비가 새고 녹슨 물이 나오는 열악한 환경에서 40년 넘게 버텨왔다”며 “이제는 깨끗한 곳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지만, 공군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재개발을 가로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유 위원장은 “최초 설계는 20층이었고, 이미 15층으로 한 차례 양보해 규정을 충실히 따랐음에도, 이제 와서 또 13.5층으로 낮추라는 것은 주민 생존권을 짓밟는 처사”라며 “이번 싸움은 단순한 설계 변경이 아니라 불공정한 행정에 대한 결사항전”이라고 강조했다. 신흥1구역 주민대표회의에 따르면, 고도 제한이 추가로 적용될 경우 약 200세대가 줄어들며 최소 1천억 원 이상의 사업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는 조합원들에게 직접적인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발이 거세다. 유 위원장은 “똑같은 하늘 아래 롯데월드는 초고층이 가능한데, 왜 서민 주거는 막는가”라며 “공군의 기준은 형평성을 상실했고, 이는 결국 서민을 외면하는 행정 폭력”이라고
“주민들의 숙원인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성남 수정구에 위치한 수진1구역 재개발주민대표회의의 양회승 위원장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2002년 초부터 성남에 뿌리내린 양 위원장은 지역 개발의 부침을 직접 겪으며 “주민 주도 재개발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한다. 자천타천으로 2016년부터 주민대표 활동을 시작, 수진1구역 길가 돌멩이 하나하나 익숙한 그는 이제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양 위원장은 “뛰어난 입지와 교통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 밀집과 주차난, 사생활 침해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이제는 변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약 5068세대 규모로 계획, 현대건설과 대우, DL이앤씨 등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업체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주민대표회의가 고심 끝에 결정한 평형문제에 대해, 양 위원장은 “서민 아파트 이미지를 벗고,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소형 평형을 줄이고 84㎡·104㎡ 등 중대형 위주로 설계를 변경했다”고 덧붙인다. 탄탄대로를 걷는 재개발 사업에 유일한 걸림돌은, 현재 서울공항 인근의 고도
성남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위험과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건축 공사장 안전 관리에 강력히 나섰다. 시는 오는 6월 13일까지 관내 7층 이상 건축물이나 연면적 2000㎡를 초과하는 대규모 공사장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성남시 건축안전관리과와 한국건설안전협회 민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실시해 전문성을 높인다. 주요 점검 대상은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 관리 △용접 등 화기 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비상 통로 확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용접 작업 현장과 임시 창고 등 위험시설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장마철 대비 △공사장 내 침수 방지 대책 △배수 시설 △옹벽 및 석축의 관리 상태 △절개지 붕괴 위험 요소 등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 점검에서 가벼운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현장 지시를 내리고, 중대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각 공사를 중지시키고 개선 조치를 완료한 후에만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안전점검뿐 아니라 현장 노동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 수칙 자료를 제작·배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18일 기념식을 열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07년 다빈치 로봇 수술을 도입한 분당서울대병원은 2020년 1만례 달성에 이어 2024년 말 기준 2만례를 기록하며 최소 침습 수술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연간 2500건 이상의 로봇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로봇수술은 3차원 입체 영상과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 팔을 활용해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첨단 기술이다. 특히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자궁근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술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비뇨의학과는 단일 진료과 최초로 로봇수술 1만례를 기록하며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 전립선암 수술의 99%가 로봇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3기 신장암 로봇 절제술의 5년 생존율은 94%에 달한다. 갑상선암 수술은 2008년 세계 최초로 흉터 없는 바바(BABA) 수술을 성공시킨 데 이어, 2024년에는 중동 쿠웨이트에서 동일 접근법으로 수술을 집도해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산부인과는 가임력 보존 수술과 부인암 치료에서 로봇 수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가 첨단 로봇 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스마트 돌봄·교육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1일, 시청에서 ‘로봇 활용 주민생활시설 돌봄 및 교육 서비스 확산 사업’ 3단계 착수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성과를 공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아동 등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 경로당 등에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디지털 활용 교육을 제공하여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96개소의 복지 시설에 인지 훈련 로봇, 화상 회의 시스템 등 총 589대의 스마트 기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900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3단계 사업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ICT 기반 여가·복지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 ▲스마트 경로당 및 복지관 운영 지원 ▲자율주행 로봇 방역 서비스 ▲아동 대상 로봇 활용 교육 및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측정하고 개인별 맞춤형 두뇌 훈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지 훈련 로봇
조우현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중앙동·금광동·은행동)이 21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성호임시시장 존치 만료로 인한 상인 피해 방치 문제와 원도심 에너지 복지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성호임시시장의 존치 기간이 지난 3월 말 만료됐음에도 성남시가 행정처분 유예라는 소극적인 조치만 취하고 있어 사실상 상인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성호임시시장 건물 소유주인 A건설이 토지 소유주인 B건설에 약 110억 원의 토지사용료를 미납한 데서 시작됐다. B건설은 주차장 입구에 펜스를 설치해 시장 영업을 방해하며, 상인들은 현재 고발과 벌금 부담, 화재보험 미가입 등 복합적 위기에 놓여 있다. 조 위원장은 성남시에 ▲토지 사용 협상 중재 ▲상인 영업 보장 대책 마련 ▲고발 유예 공식화 ▲시장 현대화 사업 일정 공개 ▲화재보험 가입 지원 등을 공식 요구했다. 그는 또한 지역난방 보급률이 낮은 원도심 에너지 격차 해소를 위해 성남시의 신속한 행정처리,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협조, 국토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적극적인 설비 구축을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상인 보호는 행정의 기본이고, 에너지 복지는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