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정구 복정동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설하고 15일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기관은 옛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이전한 공간(3층, 289㎡)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총 2억6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예산은 국비 50%, 도비 25%, 시비 25%로 분담됐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이 위탁받아 2029년 말까지 5년간 맡는다. 전문 인력으로는 사회복지사 19명을 포함해 임상심리사, 사무직원 등 총 21명이 배치됐다. 기관 내에는 개별·집단 상담실, 놀이치료실, 미술치료실, 부모 교육실 등이 마련돼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례 관리, 가족 기능 회복 지원,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성남시는 경찰서, 교육지원청, 아동 쉼터,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학대 재발 방지와 사후 관리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설 투어와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이번 기관은 아동 인권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체계
성남산업진흥원이 추진한 ‘성남시민 1인 1특허 갖기 운동’이 1기 과정을 마무리, 15일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식은 성남산업진흥원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시니어·청년 교육생들이 참여해 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1기 교육은 시니어, 청년, 청소년,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강좌별 20명 정원으로 구성됐으며, 총 109명의 성남시민이 참여했다. 시민 참여는 성남시 평생학습 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이뤄졌고,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대한변리사회,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과 협력해 기관별 특화 과정으로 운영됐다. 대한변리사회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변리사를 강사로 배정했으며, 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 여성 대상 교육을, 청소년청년재단은 고등학생 동아리 중심의 교육을 맡았다. 진흥원 산하 특허센터와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청년 및 시니어 수강생 모집과 운영을 담당했다. 교육은 사례 중심의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됐고, 교육생들은 변리사와의 1:1 상담을 통해 아이디어를 특허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일부 교육생은 발명 공모전에 출품하거나, 특허 출원 및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료식에서는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한 수강
성남시의회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14일 태평동 현충탑에서 열린 위령제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광림 부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보훈단체장, 문화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헌화와 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차례로 헌화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안 부의장은 “현충탑을 찾은 오늘의 마음이 단순한 추모를 넘어 자유와 평화의 토대를 마련한 희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하나 되는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 정신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제는 1974년 준공된 태평동 현충탑이 시청공원으로 이전되기 전, 마지막 추모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성남시는 현충탑 이전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추모 공간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이 15일 오후 가평군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개회식에 참석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체육대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며, 축구·테니스·탁구 등 16개 종목이 본경기로 진행된다. 육상과 수영 등 11개 종목은 앞서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대회는 시군 인구 규모에 따라 1부(상위 15개 시군)와 2부(하위 16개 시군)로 나뉘어 운영된다. 안 부의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가 각 시군 선수들의 열정과 스포츠 정신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정정당당한 경쟁과 화합을 통해 경기도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축구, 배드민턴, 검도 등 다양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순위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체육대회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민 화합을 위한 대표적 광역 스포츠 행사로, 매년 시군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뜨거운 응원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가 제53회 보건의 날을 맞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중증 암환자의 안정적인 치료체계를 유지하고, 환자 중심 진료를 실천한 공로가 인정된 결과다. 경기도는 강 교수가 외래·입원 진료뿐 아니라 응급 상황 대응 등 진료 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중증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암환자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헌신은 의료진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교수는 “이번 표창은 동료 의료진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진료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원도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 나섰다. 시는 수정·중원지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 416곳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대규모 정화조 334곳과 하루 20톤 이상 오수를 처리하는 오수처리시설 82곳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 대부분이 상가, 아파트 등 생활 밀접 지역에 위치, 악취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 전했다. 점검은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이 현장을 방문해 공기공급장치의 설치 여부와 작동 상태, 정화조 청소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방류조와 토출구의 악취 농도 측정도 병행된다. 점검 결과 미이행 사항이 발견될 경우 시설주에게 개선명령을 내리거나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개선 조치 후에는 이행보고서를 제출받아 악취 요인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사후 관리를 이어간다. 성남시는 지난 3월 4일부터 해당 점검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50곳 이상(전체의 60% 수준)을 점검 완료한 상태다. 민원이 집중된 지역은 수시 점검도 병행해 민감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은 하수관로 구조상 악취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지속적인
성남시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앞두고, 어린이 대상 온라인 인형극 ‘피터팬의 치아 튼튼 모험’을 선보인다. 공연은 구강보건 주간인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는 오는 이달 30일까지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인형극은 충치가 생긴 피터팬과 친구들이 건강한 치아를 되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후크선장과 동물 친구들, 대형 치아와 칫솔, 치약 등이 무대에 등장하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래와 율동도 함께 곁들여진다. 어린이들은 인형극을 통해 단 음식을 과하게 먹었을 때 생기는 문제, 올바른 칫솔질 방법,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성남시는 공연을 통해 유아기부터 구강 위생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관람을 원하는 학부모, 어린이집, 유치원 관계자는 성남시보건소 홈페이지 내 새소식 게시판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자에게는 문자로 공연 링크가 발송된다. 시 관계자는 “구강건강은 평생 건강의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기면서 바른 치아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성남시의회가 지역 학원 교육인을 위한 자리에 함께하며 민관 교육 협력 의지를 밝혔다. 16일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는 ‘성남시학원연합회 학원 교육인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교육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학원 강사와 교육 종사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민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 전달식과 축사, 기념 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소속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5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안광림 부의장은 “지역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힘써주신 교육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의회는 학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간 교육이 지역 교육 생태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남시학원연합회는 앞으로도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 월세 상승률이 서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과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남시정연구원은 최근 ‘성남시 주택시장 동향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정책포커스를 발간하고, 지역 내 주택 수급과 거래, 임대시장 변화를 종합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남의 주택 시장은 2024년 하반기부터 분당과 수정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4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고금리와 전세사기 우려로 위축됐고, 월세 수요는 급증하면서 가격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성남 아파트 중위 월세는 최근 2년간 14.8% 올라, 서울 상승률(8.1%)을 웃돌았다. 특히 분당구 월세는 2025년 3월 기준 서초구의 90%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세 거래 중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하며, 20~30대 청년층과 1인 가구의 월세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단기 현상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주택 공급 측면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3년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이 루게릭병 전문기관인 승일희망요양병원과 손잡고 중증 희귀질환 치료체계 강화에 나선다. 병원 측은 14일, 승일희망요양병원과 중증 환자의 건강증진과 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정한 병원장과 강성웅 요양병원장 등 양측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및 진료정보 교류 ▲의학기술 및 경영자문 ▲진료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루게릭병 등 근육성 희귀질환에 대한 전문성과 진료역량을 상호 보완해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올해 3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루게릭병 전문요양병원이다. 故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중증 근육질환 환자 치료와 장기 돌봄을 병행하고 있다. 송정한 병원장은 “중증질환 고도화라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 철학과 희귀질환자 통합 돌봄을 지향하는 승일희망요양병원의 비전은 같은 지점을 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진료 협력으로 이어져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퇴화하면서 근육이 점차 마비되는 희귀성 진행성 질환으로, 치료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