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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소방서, 뱀 발견 후 시민 보호한 이영애 씨에 표창 수여

“현장 지키며 시민 안내…생활안전 기여”

 

분당소방서가 위기 상황 속 시민 안전을 지킨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1일, 분당소방서는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한 공로로 이영애(62) 씨에게 ‘민간인 현장활동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영애 씨는 지난 5월 8일, 성남시 분당구 탄천 산책로 부근 풀숲에서 뱀을 발견했다. 해당 장소는 평소 어린이와 노인들이 물놀이를 하던 구역으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뱀의 위치를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접근을 막는 등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이 씨의 안내로 뱀을 안전하게 포획·이송했으며,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분당소방서는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시민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이영애 씨의 침착한 대응과 신속한 판단이 현장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사소해 보이는 위험도 시민의 관심과 행동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재난 예방에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간인 현장활동 유공자’ 표창은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한 시민에게 수여되며, 이번 생활안전 부문 수상은 이영애 씨가 유일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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