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보직제·사전예고제 실시 공무원 일하기 좋은 환경 제시 먹거리 사업 선택과 집중 강조 인천관광公 재출범 시킬 예정 2800억 이르는 세출 구조조정 재정원칙 부합 못하면 재검토 국비 지원금 역대 최대치 기록 부채관리팀 운영해 재정관리 ‘힘 있는 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2014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직원회의에서 강조했던 것은 역시 ‘재정정상화’였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5년을 재정건전화의 원년으로 삼아 재정건전화의 시금석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수, 구청장, 시장을 거쳐 국회의원, 장관직을 두루 수행한 ‘30년 행정의 달인’에게도 13조원에 달하는 인천시 부채 문제는 그야말로 난관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유 시장은 급증하는 재정수요에 대해 대규모 자산매각, 지방채 발행 등 임시적으로 대응해 오던 종전의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2천800억원에 이르는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대규모 고통분담 과정에서 200여억원의 예산이 삭감된 사회복지계는 거세게 반발했지만 유 시장은 상반기 1차 추가경정예산에 삭감 예산 우선 반영을 약속하며 타협점을 만
인천 남동경찰서는 구랍 31일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 피의자 정형근(55)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최의호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인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평소 가깝게 지내던 전모(71·여)씨와 술을 마시던 중 집에 있던 흉기 등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전씨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다음날 집 근처 빌라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전씨를 성폭행하려 했으나 반항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마친 뒤 다음 주 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씨는 시신을 가방 속에 담아 유기한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잠적해 도피하다가 범행 9일 만인 12월 29일 오후 7시쯤 서울 을지로5가의 훈련원공원에서 경찰에 검거됐다./인천=김종국기자 kjk@
박우섭(사진) 남구청장이 2·8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구청장은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혁신을 위해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풀뿌리 생활 정치로 바꾸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역 기초단체장이 최고위원직에 출마하는 것은 당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박 구청장에 따르면 새정연 소속 81명의 전국 기초단체장들은 6·4 지방선거 패배 후 지난 3개월간 협의회를 구성, 당의 진로를 모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방에서부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며 협의회는 박 구청장을 최고위원 경선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박 구청장은 “새정연 기초자치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제가 십자가를 메기로 결심했다”며 “지방분권, 생활현장 정치로 정권교체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지방분권 개헌 추진, 주 1회 최고위원회 회의 지방현장 방문, 연 1회 정책박람회 개최, 미국 민주지도자회의와 유사한 풀뿌리정치인 회의체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구청장은 “지금 새정연은 생활현장에 발생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답을 못하고 있다. 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치가 필요하다. 여의도에 갇힌 정치
인천시가 2014년을 ‘체납과의 전쟁의 해’로 선포하고 과년도 시세 체납액 339억을 징수한 가운데 내년에도 체납자들과의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징수한 339억은 전년 동기대비 19억원을 초과한 실적이다. 앞서 시는 누증하는 체납액 정리를 위해 체납자의 재산 압류, 급여, 예금, 보험금, 보상금, 카드매출채권, 공탁금, 분양권, 환급금 등 각종 채권을 압류하고 공매, 자동차번호판 영치 등 체납 처분활동을 펼쳤다. 특히,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야간 자동차 번호판 영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고액체납자 책임징수전담반을 운영, 5회에 걸친 체납액고지서 및 납부안내문 114만4천460건을 발송해 체납액 정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시는 직접적인 체납 징수활동 외에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로 관허사업 제한요구, 공공기록정보 등록,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범칙사건 조사·고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131명으로 체납액은 총 306억원, 이 중 법인은 33곳, 217억원, 개인은 98명, 89억원이다. 이밖에도 시는 타 시·도와 차별되는 특수시책도 펼치고 있다. 새마
인천지역 산업단지 10곳에 대한 일제 점검 결과, 폐수무단방류 등 환경관리법규 위반업소 191곳이 적발됐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한해 아시안게임 개최 등과 관련, 녹색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10개 산업단지, 1천61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대기오염물질이나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해 온 환경관련법규 위반업소 191곳을 적발했다. 환경관련법 위반율은 18%로 지난해 배출업소 위반율 10.6%보다 7.4%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국 평균 위반율 7.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유형별로는 미신고배출시설운영 18개소, 폐수무단방류 7개소, 대기배출시설 비정상가동 8개소, 폐수배출허용기준초과 55개소, 기타 103개소 등이다. 특히, 폐수무단방류는 전년도 대비 7개소가 증가했고, 배출허용기준초과사업장도 전년보다 24개소가 증가했다. 시는 위반업체 가운데 36개소는 형사처벌했으며,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55개소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배출부과금 1억5천만원을 부과했다. 이밖에도 위반 유형에 따라 조업정지, 과태료처분 등 행정처분을 부과했다. 주요 위반사항으로 남동공단에 소재한 산업폐수 전문 수탁처리를 하는 A업체는 고의로 위탁폐수 집수정에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은 범인이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드러났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0일 오후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 정형근(55)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전모(71·여)씨와 술에 취해 말다툼하던 중 화가 나 집에 있던 둔기와 흉기 등으로 전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음날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넣어 집과 불과 150m 떨어진 주택가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살해 당일 오후 4시 50분쯤 부천시에서 전씨와 만나 택시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와 전씨 모두 만나기 전부터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정씨의 집에 도착한 뒤 소주 2병을 나눠 마시던 중 말다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말다툼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정씨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감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지만, 집에 있던 둔기와 흉기를 범행 도구로 사용한 점 등으로 봤을 때 우발적 범행으로 보인다”며 “프로파일러 등을 동원해 범행동기
인천시 주안·부평산업단지가 최근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생산공간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안·부평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선정함에 따라 복합고밀도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또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관련법도 이달에 새롭게 제정돼 고도화 사업 면적이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 민간투자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생산공간 조성에 제도적·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인천은 3곳의 국가산업단지와 7곳의 일반산업단지 등 총 10곳의 산업단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조성된지 오래돼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도시팽창에 따른 도심화와 지가상승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값싼 지방으로 이전하고, 이 자리에 소기업이 분할해 임차로 들어와 기업의 영세화가 가속되는 추세였다. 게다가 시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서 지금까지 남동산단과 주안·부평산단에 대해 구조 고도화를 추진해 왔음에도 높은 지가 및 낮은 용적률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사업추진이 미진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2·8 전당대회에서 있을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가장 먼저 인천을 찾아왔다. 차기 선거에서 새정연의 인천지역 재집권과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29일 박 의원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영흥화력발전소, 송도LNG기지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송영길 전 시장은 실패한 새누리당 전임 시장의 업무를 지난 4년간 발전시켜 업적을 이뤄냈지만 지난 6·4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며 “대북 교류·협력의 전초기지로서 냉각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인천에서 재집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정부 주도하에 기피·위험시설의 인천 유치가 계속 추진되고 있지만 인천시는 시민의 희생을 외면하면서 여론수렴 과정도 없이 정부에 동조하고 있어 시민의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 매립지 선정의 경우, 시민들과 충분한 대화 및 여론 수렴 과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 LNG탱크기지 증설은 시민의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돼야 하며, 영흥화력발전소 7·8호기 증설은 화석연료가 아닌 청정연료 사용을 전제로
인천에서 발생한 ‘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정형근(55)씨가 공개수배 나흘만인 29일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인천의 한 빌라 주차장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71·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정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20분쯤 서울시 중구 을지로 5가 훈련원공원 앞 노상을 혼자 걷고 있던 정씨를 서울 중부서 강력계와의 공조 수사로 검거했다. 이번 검거는 을지로 일대에서 정씨가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이 정씨를 추적하고 있던 인천 남동서에 접수됐고 남동서가 이를 다시 서울지방경찰청에 보고하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부서는 정씨에 대해 간단한 신원조사를 마친 뒤 남동경찰서로 압송했으며 남동경찰서에서 전씨를 살해한 동기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정씨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전씨를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 속에 시신을 넣어 빌라 주차장 담 아래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지난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다음날인 25일 곧장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수배 전단을
세월호 참사 발생 255일 만에 일반인 희생자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지난 27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치러진 이번 합동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한 정부 인사, 지방자치단체장,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사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명교 일반인 희생자 대변인은 추도사에서 “눈물조차 흘림 틈도 없이 매정한 바다는 우리들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차갑고 어두운 먼 세상으로 보냈다”며 “그날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민간여객선의 무책임함이 그대로 민낯처럼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이 슬픔, 이 비탄을 그대로 안고 갈 수만은 없다. 이겨내고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살아 있는 우리가 돌아가신 분들을 편안히 보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합동영결식을 먼저 거행하는 이유는 슬픔 속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의 결연한 의지와 결단을 국민 앞에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 대변인은 “산자의 역할은 갈등에 빠진 대한민국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작은 밀알이 되는 것&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