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대대적인 기구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중 복합민원 부서인 상하수과를 사업소로 통·폐합하는 안도 포함돼 있어 향후 민원인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국가안전기능 강화차원에서 재난안전관리과를 신설하고 도시교통과는 지식정보타운 건립을 대비하는 동시 주차난 해소 등의 목적으로 도시과와 교통과로 분리시키기로 했다. 또 상하수과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수업무는 환경사업소로 상수업무는 상수도사업소로 하천관리는 재난안전관리과 치수방제팀으로 각각 이관되는 등 통·폐합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천시행정기구설치개정조례안을 마련, 지난 18일 입법예고한데 이어 같은 날 시의회 간담회자리를 통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 기구개정조례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가결될 경우 확정된다. 이에 따라 기구는 종전 1실15과3개사업소에서 1실16과3개사업소로 재조정된다. 기구개편에 따른 팀별 신설 및 이동은 재난안전관리과에 지역협력, 치수방제팀을 신설하고 민방위 등 2개 팀은 타부서에서 이동시켜 편성했다. 총무과는 후생복지팀을 새로 만들었고 산업경제과에도 화훼유통팀을 신설하고 도시과는 도시계획, 공원관리팀 등 4개팀을 교
“일반인들이 먹는 음식을 마음대로 골라먹을 수 있고 주위 친구들 눈치도 보지 않아서 참 좋아요” 결식 아동의 부실도시락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가 관내 대중음식점과 계약을 맺고 결식 아동들의 점심을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의 이 같은 시도는 대부분 일선 시·군이 도시락전문업체의 공급으로 인해 질적 저하와 해당 아동에게 열등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과는 상대적 비교를 보여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음식점들이 결식아동에 한해 가격을 내려 받아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방학기간부터 국비 4천500만원을 지원 받아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기초수급자를 비롯, 차상위 등 기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본인과 보호자의 의견을 들어 220명의 희망자를 선정, 도시락 전문업체 섭외에 나섰다. 그러나 전문업체에 맡길 경우 음식 질이 떨어지고 특정장소에서 식사를 하는데 따른 위화감 조성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고심 끝에 관내 식당에 의사타진을 한 결과 10개소의 음식점이 흔쾌히 승낙했다. 식단에 따라 부족한 음식값은 식당 스스로가 결식아동들에 한해 500∼1천500원 내렸다. 음식
과천 실내체육관 건립이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무산된 것과 관련, 생활체육단체와 동호인들이 시의회를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철거한 데 이어 관내 동 체육회장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을 추궁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관내 6개동 체육회장을 대표한 동 체육회장 협의회 이대호 회장과 문원동 체육회 조길웅 회장은 시청내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내체육관 백지화 단초를 제공한 시의회를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이대호 협의회 회장은 이날 준비된 보도자료를 통해 “혐오시설도 아닌 편의시설을 몇몇 시의원들이 정치적 논리와 아집으로 사업 자체를 무산시킨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어 “실내체육관 심의시 가부를 결정한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할 것을 시의회에 요청한다”며 “명단이 드러날 경우 해바라기처럼 개인적 실익을 따른 의원들을 시민들은 냉정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길웅 회장도 “기존 생활체육시설이 포화상태로 실내체육관 건립은 절실한 문제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와 시의회는 상호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고 힘겨루기식으로 결정해버린 것은 7만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
과천시가 오는 3월부터 노부모와 함께 사는 세대에 대한 우대시책으로 ‘실버가족 주말농장’을 운영한다. 65세 이상 되는 부모와 함께 사는 관내 시민에게 주말농장 부지를 무료 사용케 하는 이 사업은 농사경험을 전수와 건강한 먹거리에 참여하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또 주말농장 경영을 통해 가족간의 화합은 다질 계기를 마련해준다. 시는 각 동별로 총 60세대를 대상으로 관내 주말농장 중 급수 및 전기시설과 농기구사용이 가능하며 씨앗과 농약 등 수급이 편리한 곳을 선정, 1세대당 10평씩 농지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단 씨앗이나 농약 등 기타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참여희망 세대주는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시 홈페이지 또는 시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계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과천시가 중앙부처에 정부의 시범사업에 대해 시를 우선 선정해 추진해 줄 것을 적극 건의키로 해 주목된다. 또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서 처음으로 관할지역내 관급공사를 벌이는 시공업체와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공사결과를 평가한 다음 최우수업체를 선정, 연말에 표창을 주는 방안과 현재 포화상태를 겪는 과천동사무소의 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사실은 여인국 시장이 17일 관내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월요 정례 브리핑을 갖는 자리에서 밝혔다. 여 시장은 이날 지난 1997년 시범적으로 실시한 ITS(지능형교통시스템)사업이 성공을 거둔 사례를 들어 “정부가 국민생활과 밀접한 시범사업의 시행시 과천을 선정해 우선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환경부와 건교부, 교육부 등 중앙부처에 조만간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 시장은 이에 소요되는 자체부담금은 지원할 용의가 있음도 내비쳤다. 또 “최우수 시공회사와 설계업체 표창은 부실시공과 예산절감차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표창 받은 업체는 입찰시 공지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시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6년에 건립돼 건물이 낡은데다 협소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과천동사무소 문제에 대해서도
"과천시민회관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과천시민회관의 명칭이 개관 10년 만에 바뀐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5년 8월 문을 연 시민회관이 그간 문화·체육의 전당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한 단계 발전을 위해선 명칭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시민의견 수렴과 명칭공모를 현재 시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시의 이번 결정은 공연장 명칭이 대외적으로 공연수준을 가늠하는 객관적인 지표로 작용하는 데다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쳐 변경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비등한데 따른 조치다. 과천시민회관은 공연장비 등 탁월한 시설과 갖추고도 공연장 명칭에서 오는 거리감 때문에 서울 등지의 관객 유치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명칭이미지로 인해 집회 및 교육시설로만 고착화돼 전문공연장으로서의 경쟁력을 상실, 공연기획사로부터 외면 받아왔다. 시민들과 전문가들은 새로운 명칭으로 과천시민문화회관, 과천문화예술의 전당, 과천아트포츠센터, 과천 문화체육의 전당, 과천아트홀, 과천문예회관 등을 제시하고 있다. 연중 쉬지 않고 열리고 있는 대극장과 소극장도 관악홀과 청계홀로 명칭변경이 유력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문화예술공간의 브랜드 파워구축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시민회관의 명칭 변
작년 한해 단연 돋보인 기수를 꼽으라면 천창기 기수를 들 수 있다. 대상경주 6회 우승으로 ‘대상에 강한 사나이’란 듣기 좋은 닉네임이 붙었고 과천벌 리딩자키 박태종 기수를 누르며 기자단과 경마팬 투표에 의해 다승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05년에도 이 기세가 꺾이지 않아 첫 경마가 열린 지난 8일 9경주에서 첫 경주에서 ‘마운틴 퀸’과 호흡을 맞춰 첫 우승 테이프를 끊었다. 다음 날도 그는 4, 8경주에서 1위로 골인하는 등 벌써 11회 출전 4승을 일구어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승왕 2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천 기수의 각오를 들어보았다. -올해 다승왕과 대상경주 사나이 2연패 도전에 대한 자신감은 ▲그런 야망은 기수라면 누구나 갖고 있고 연도가 바뀔 때마다 전년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는 것이 목표이다. 그런 의미에서 2005년은 63승 이상을 내다보고 있고 한 걸음 나아간다면 자신이 세운 2002년 65승 기록을 깨고 싶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대상경주와 특별경주로 나눠 진행하지만 대상경주 다승왕도 노려보겠다. -새해맞이 기념경주에서 우승을 놓쳐 아쉬움을 주었는데 ▲새해 첫 특별경주였는데 우승을 놓쳐 정말 아쉽다. ‘비천왕’의 출전주기
남태령지하차도 누수현상의 주요원인이 부실공사보다는 당초 설계상 잘못으로 야기됐다는 지적이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 대두돼 주목된다. 특히 지금까지 하자보수로 공사비를 물어왔던 시공회사가 설계상 문제로 판명될 경우 보완공사비 부담을 놓고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수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시가 누수에 따른 원인규명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2일 실시한 합동점검 결과 밝혀졌다. 시 관계자와 건설전문가 및 기술자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 남태령지하차도에 도착, 사당방면의 통과차량을 부분 통제한 채 20여분 동안 점검을 실시했다. 한국기술개발 최창기 단장과 권순 구조기술사, 시민예비준공검사원인 이은호 토목수석감리사, 이원헌 건축기사 등은 부실공사 여부와 설계상 잘못을 살피기 위해 동원된 사다리 차를 이용, 물이 떨어지는 부분을 세밀히 관찰했다. 이들은 이날 점검 결과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비굴착방식인 TRM 공법을 도입하면서 천장에서 흘러내린 물을 처리할 수 있는 벽체 배수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했다. 특히 점검반은 TRM 공법으로 시공된 강관파이프 위에 유도방수로를 설치, 누수 물을 한
매서운 추위가 닥친 지난 8일 새해 첫 경주에서‘연곡(국·3세)’이란 마필이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2005년 경마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경주는 국산마 1천123두, 외산마 297두 등 총 1천420두의 경주마들이 96일의 경마일 동안 1천92회의 경주를 통해 우승을 향해 치닫게 된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지만 올해는 어떤 경주마가 우수한 성적을 낼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는 대상경주의 4연속 제패를 한‘무패강자(국·4세)’가 일년 내내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다. 올해는 어떤 경주마가 ‘무패강자’에 필적할 새로운 국산강자가 탄생할까.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이는 마필이 바로 지난 12월 헤럴드경제배를 제패한 ‘새벽동자’다. ‘새벽동자(국·3세)’는 현재 5전3승 2착1회의 우수한 성적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리안더비, 농림부장관배 등 권위를 자랑하는 3세마 경주에 출전하게돼 명마가 될 기회가 주어졌다. 국산 2군마 중엔 지난해 동아일보배 우승마로 8전4승 2착2회를 기록한 ‘다이아몬드퀸(국·4세)’과 새해맞이 기념경주에서 우승한 ‘터니즈마운틴(국·4세)’이 10전5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
과천시가 향토민속놀이로 보존하고 있는 과천무동답교놀이가 경기도무형문화재로 지정은 받았으나 일부 구성과 풍물, 무동놀이를 보완하는 조건부로 지정돼 지도방법의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보완사항 중 하나인 게줄다리기는 재현한지 오래 되었을 뿐 아니라 무동답교놀이와는 별개 놀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앞으로 이 문제를 놓고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13일 경기도와 시에 따르면 과천무동답교놀이는 지난해 7월 관문체육공원에서 현지실사를 실시한데 이어 12월 중순 경기도문화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경기도무형문화재 44호로 지정됐다. 재작년 한 차례 탈락 고배를 마셨던 이 전통놀이는 그러나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사굿, 당고사, 지신밟기, 다리고사, 무동놀이, 선소리답교로 이어지는 과정의 구성과 풍물패, 마당놀이 연출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와 함께 보완 요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보다 치밀한 구성을 연출, 연내 재검토를 받을 계획으로 있지만 심의 당시 연출을 하지 않았던 게줄다리기 보완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20여년 전 과천민속보존회에서 한 차례 재현 후 지금까지 행하지 않았던 게줄다리기는 심사위원들이 무동답교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