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이 올해엔 각종 이벤트의 다양화와 서비스 고급화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경마팬과 시민들 곁으로 다가선다. KRA는 경마공원을 고객 만족도가 높은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는 동시 편의시설을 대폭 증대시키는 등 세분화된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20여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개최되는 아시아경마회의(ARC)를 맞아 외국인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작년 한해 경마가 열리는 주말이면 3만 명의 입장 인원을 기록할 정도로 건전 레저공간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평일에도 유치원과 초중고생의 단체 소풍은 물론 호젓하고 상쾌한 휴식공간을 찾는 가족과 연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제성 때문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서울경마공원이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봄맞이축제와 경마문화제, 야간경마축제, 가을문화축제 계절별 특화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행사, 다양한 볼거리와 놀이는 서울경마공원만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경마공원이 올해 각종 축제가 한층 다양화되고 여성과 가족을 위한 마케팅도 보강된다. 큰 호응
“창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란 것을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과천시가 최근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제1회 과천시 청소년 경제캠프’를 열어 호응을 받았다. 관내 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캠프는 ‘아이빛연구서’의 도움을 받아 화성에 소재한 청호인력개발원에서 구랍 28일부터 2박3일간 실시했다. 이 경제캠프에서 청소년들은 경제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주어진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가운데 팀웍과 자신감을 얻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GM대우 자동차회사 견학을 시작으로 진행된 캠프는 각자 적성 및 창업아이템 찾기, 파트별 워크샵, 비즈파티 수업을 진행했고 이튿날은 구체적인 아이템 설정 및 전략 세우기, 홍보하기, 5분 광고, 마술 레크레이션 등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엔 그간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타임캡슐 작성했다. 과천고교 배모 학생은 “캠프기간에 배운 경험이 내 자신의 미래설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보고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시가 관광진흥책으로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 등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태스크포스팀을 결성할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데스크포스팀은 시로선 마사회 레저세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고 관광 레저시설들 역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경영에 압박을 받아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져 실현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여인국 시장은 지난 11일 서울랜드 김경회 사장과 서울대공원 이원효 사업소장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태스크포스팀 결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여 시장은 “과천은 타지역과는 달리 기존 관광자원이 산재돼 있는 만큼 행정기관과 연계해 관광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면 관광시장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경마공원과 서울랜드, 서울대공원을 중심으로 종합 레저관광지를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 관계자도 시장의 이 같은 견해에 공감을 표시하고 세부적인 사업은 추후 상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기관들이 펼치는 각종 공연이나 축제를 한마당축제와 연계하는 동시 홍보도 다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또 서울랜드나 서울대공원뿐만 아니라 현대미술관, 경마장, 화훼단지 등 관내
과천시가지를 관통하는 양재천 수질이 최근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수년간 양재천 상류지역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와 오·우수 오접 바로잡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시의 노력으로 하수처리장 유입량이 감소돼 처리비용의 절감효과도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시가 양재천 상류지점인 부림교 하천오염실태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수치가 2001년 평균 4.19mg/ℓ였으나 이듬해는 3.95mg/ℓ로 2003년은 3.35mg/ℓ로 낮아지다가 지난해엔 1.91mg/ℓ로 현저히 낮아졌다. 이 수치는 거의 1급수에 가까운 2급수로 양재천에 붕어가 노니는 모습이 흔하게 눈에 띄고 있다. 시는 그간 하천수질오염원 일제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중앙고교 앞과 문원동 세곡마을, 별양동 중심상업지역 하수관 정비공사와 사기막골, 찬우물지역 하수도오접정비 등의 사업을 펴왔다. 이 결과로 지난해 11월 기준 하수처리장 유입량이 1일 21,912㎥에서 19,831㎥이하로 감소돼연간동력비 1천여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민 박경수(37·부림동)씨는 “2년전부터 양재천에 물고기가 다니는 모습이 포
과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시민회관내 빙상장의 일부종목에 대해 돌연 대관을 중단, 해당선수들이 훈련을 못하는 불편을 겪자 해당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를 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임모씨 등 학부모들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은 출범 당해연도인 지난 2000년부터 쇼트, 아이스하키, 컬링, 피겨스케이트 등 4개종목을 생활체육강사들에게 대관을 줘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장소로 사용케 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은 최근 피겨스케이트가 강사들간 내부갈등으로 잡음이 일어 작년 연말 대관계약이 성사되지 못하자 지난 3일부터 이 종목의 대관을 중지시켰다. 이 때문에 전국동계체전 등을 앞두고 연습을 제대로 못하는가 하면 분당 등 외지로 가야하는 불편을 겪는 30여명 선수의 학부모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이같은 사태를 초래한 것은 대관주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투명치 못한 공단의 처사 때문에 야기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피겨스케이트 대관은 수년간 김모(32)씨가 공단과 계약을 맺고 동료 4명과 함께 운영해왔으나 최근 선수이적문제 등을 놓고 지도자간 불화로 심각한 내부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강사들간 잡음을 없애기 위해 공동대관 방안 등을
“예전에는 엘리트체육을 보고 즐기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최근 정책은 생활체육이 강조되는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후 다시 일고 있는 탁구 붐을 최대한 살려 경기도를 탁구의 요람지로 만들겠습니다” 제5대 경기도탁구연합회 사령탑을 맡은 신임 이현달 회장의 포부는 당차다. 과천탁구연합회를 맡아 1년6개월만에 반석 위에 올려놓은 데 이어 1월초 경기도로 진출한 그의 머리엔 양질의 환경조성으로 탁구인구의 저변확대 구상으로 가득 차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한 손엔 혁신이란 과제를 손에 들고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도내 시·군간 갈등을 해소와 일하는 풍토를 조성할 방침으로 있다. 현대인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개개인이 모여 만든 생활체육단체라고 하나 이해관계에 따라 심한 파벌과 주도권 다툼은 탁구발전에 하나의 저해요인이란 사실을 과천탁구연합회를 이끌어오면서 절감했기 때문이다. 다른 한 손에 쥐고 있는 명제는 과감한 투자. “다른 생활체육에 비해 탁구는 아직도 제반환경이 열악합니다. 탁구 낙후지역에 대한 전용구장 마련과 사비를 털어서라도 전담코치 파견 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인적자원을 발굴해 동호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2004년은 83년 경마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 작성된 한해였다. 박태종 기수의 1천승 달성. 전무후무할 대기록은 대통령 표창이란 영예를 안겨주었지만 경마계 자체에도 큰 획을 그은 위대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05년에도 신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과천벌을 호령하며 끊임없는 승수 쌓기를 하는 기수들은 누구이며 올해 성적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기록제조기로는 단연 박태종 기수가 앞서간다. 최근 5년간 그의 성적을 분석하면 매년 평균 81.6승으로 올해 1,100승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박 기수의 1승 자체가 경마역사를 새로 쓰는 것인 만큼 경마팬들은 기대에 찬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배휴준, 김효섭 기수가 600승 고지를 향해 내닫고 있다. 현재 590승을 기록한 김 기수는 작년 4월 한달간 16승이란 월간 최다승을 거둔바 있어 1월중 600승 고지를 밟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교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배휴준 기수는 최근 1년간 단 7승만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현재 스코어 591승으로 600승은 시간문제다. 지난 해 대상경주 사나이로 등극, 다승왕 부문 승자에 오른 천창기 기수는 2002년 65승, 2004년
과천시가 누수로 말썽을 빚고 있는 남태령지하차도에 대한 문제해결을 올해 우선과제로 삼고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부실시공 여부를 따져 책임소재를 가리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올해부터 계속사업을 제외한 신규사업의 공사는 당해년도 11월말까지 끝내 12월 동절기 공사로 부실시공우려와 예산 털기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로 했다. 여인국 시장은 10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안사항과 향후 시정방침을 설명하고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여 시장은 “해마다 겨울이면 누수가 발생, 통행차량에 불편을 야기해오던 남태령지하차도를 올해 3차례 방수작업을 하는 동시 근본대책 방안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용역기관을 통해 철저한 원인규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행정의 신속성 및 책임감부여 방안으로 현 13%의 시장결재비율을 6∼7%로 대폭 내리고 양재천복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뜻도 비쳤다. 특히 행정수도이전과 관련, 기본입장은 반대하지만 지식정보타운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나 대학 유치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한 영어마을 조성과 전화국 앞 지하차도 이용방안, 그린
한국마사회(KRA.회장 박창정)는 10일 공석중인 유도단 감독에 전 상무팀 코치인 금호연(45)씨를, 코치에는 현 여자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이경근(43)씨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KRA 유도단은 지난해 12월초부터 공석중이던 코칭스태프의 구성을 위해 대한유도회에 후보자 추천을 의뢰, 지난 7일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위원회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코칭스태프를 최종 결정했다. 신임 금호연 감독은 지난 81년부터 5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86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유도코치로 임명돼 89년 국제 군인유도대회 종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금 감독은 1급 유도심판 자격과 1급 사회지도자 자격을 갖추고 있는 등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원희, 장성호 등 올림픽메달리스트를 배출한 KRA 유도단은 올해 코칭스태프를 새로 영입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전력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업무 관련업체로부터 화환대신 쌀을 받아 불우한 이웃을 도운 사례가 있어 새해 벽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오정보통신을 운영하는 오세곤(43·과천시 중앙동)씨로 최근 사무실을 안산시에서 시흥 정왕동으로 옮겼다. 9년 전 창업 당시 답지했던 화환이 낭비란 생각을 가진 오씨는 이번에도 관례상 화환을 보낼 것을 예상, 좋은 일 한번 하자며 쌀을 대신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여주, 이천, 당진 지역의 18개 관련업체가 쌀 20㎏짜리 18포를 보내왔고 오씨는 사비로 7포를 더 구입해 지난 5일 과천시 위민봉사회에 기탁했다. 시는 이 쌀을 과천동과 문원동 저소득가정 및 독거노인 25명에게 전달했다. 임모(84·문원동)씨는 “매 끼니를 때우기가 걱정이었는데 쌀을 보내와 한 시름 덜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씨는 “부자동네로 소문난 과천이지만 의외로 한끼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이웃이 많다”며 “이들에게 작으나마 사회의 온정을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간 뜻 있는 지역인사들과 경로당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이웃돕기를 해 온 오씨는 올해 회사수익금 1%를 떼 소외된 계층을 도울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