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최근 민간에게 위탁한 차량견인사업의 견인료가 인근 시군보다 비싼 것으로 밝혀져 관내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대부분 시군이 견인사업운영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데 비해 시는 당초 견인료 등을 업체가 가져가는 외 별도로 8천만원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주기로 책정, 견인사업자에 대한 지원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불법주정차 차량견인 민간사업운영자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모집공고에 이어 7월16일 입찰에 들어간 결과 안양 소재 A업체가 낙찰되었다. 시는 낙찰후 견인사업자와 편도 5㎞까지 기본견인료를 2.5톤 미만 3만원, 2.5∼6.5톤 미만 4만원, 6.5톤 이상 6만원, 10톤이상 10만원을 받도록 계약을 맺었다. 이는 시 직영 당시보다 1∼2만원 인상한 금액으로 안양 등 인근 시군을 비롯 도내 타시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아 시민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안양, 의왕시와 시 직영체제인 군포시의 경우 견인료를 2.5톤 미만은 2만원, 2,5∼6.5톤미만 2만5천원, 6.5톤 이상 4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지자체 중 고양시 등 일부는 과천시와 같은 수준이나 민간위탁
과천시가 사실상 건물의 취득이 명백한데도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늑장을 부리는가 하면 건축물 사용승인과 관련해 지급케 돼 있는 건축사의 업무대행수수료 예산을 확보조차 않는 등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자의 행정처분을 지연시키는 사례가 다반사로 밝혀지는 등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가 최근 시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경기도는 지난 6월 과천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과세부적정, 국유재산 매각업무소홀 등 40건의 행정잘못을 적발, 시정조치를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2002년 신축한 주택이 그해 9월 사전입주로 해당부서에서 고발돼 사실상 취득했음에도 52일이나 지난 후에 취득세를 신고 납부한 것을 포함 4건을 제때 부과하지 않았다. 또 택시 등의 부당요금 청구와 합승행위, 승차거부 등 위반사항을 타 관청이 지난 2002년부터 올해 6월초까지 적발해 시에 통보한 총 186건 중 무려 124건을 짧게는 6일부터 길게는 5개월 넘게 지연처리한 사실도 드러났다. 건축사가 사용승인과 관련된 현장조사나 검사 등 대행업무를 한 건축사에겐 업무대행수수료를 지급토록 돼 있으나 시는
지방 경마 시대를 열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 달 2일 내경주로 1천200m와 외경주로 1천600m를 완공해 경주마의 본격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 최신 설비로 3만명의 경마팬에게 완벽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관람대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마사와 동물병원, 수영장, 장제소 등은 이미 완공된 상태다. 경마 시행의 중요한 주체인 마주와 조교사, 기수들도 준비가 완벽한 상태로 신규 마주 108명(법인마주 8개 단체 포함)이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새로운 마주로 등록했고 1, 2차 선발을 거친 조교사 24명도 본격적인 경주마 조교에 들어갔다. 23명의 기수들 역시 매일 새벽 조교를 통해 새로운 경주로 적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서울 경마공원에서 활약하던 3명의 여자 기수 박진희, 이명화, 김서진이 이곳으로 옮겨 뛸 계획으로 벌써부터 현지 경마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게 하고 있다. 경주마도 약 300두가 입사해 강도 높은 조교를 받고 있고 향후 600여두가 순차적으로 추가 입사될 예정이며 혈통이 뛰어난 외산마들도 다수 도입될 계획으로 단시간 내 경주마를 확
과천시가 제16회 과천시 시민대상 후보자 추천을 8월말까지 접수한다. 시상부문은 ▲지역사회 발전 ▲문화·교육 및 체육 ▲효행 및 선행 등 3개분야로 부문별 1명씩 선정한다. 지역사회 발전부문은 시민 편익제고와 보건향상,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는 등 건전한 사회기풍 조성을 위해 기여한 시민이면 누구나 추천이 가능하다. 문화·교육 및 체육부문은 창작활동을 통해 지방 문화예술진흥에 기여하거나 언론 활성화에 이바지한 언론인, 학교와 사회교육분야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시민이면 된다. 또 시민체위 향상과 우수선수 지도육성 및 국내외 주요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시민도 추천대상자에 포함된다. 효행·선행 부문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 웃어른을 공경하여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실천하거나 화목한 가정과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시민 또는 타인에게 온정을 베풀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시민을 추전하면 된다. 추천서류는 추천서 1부와 공적조서 4부, 공적요약서 4부, 주민등록등본 1부, 재직증명서 1부, 이력서 1부, 사진 5매, 기타 공적 증빙서류 1부 등이다.
지난 7월 25일을 끝으로 올 시즌 전반기 경마가 막을 내렸다. 일반경주와는 달리 대상경주는 만만찮은 수득상금과 영예가 동시에 주어지는 만큼 기수, 조교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전반기 대상경주의 트로피에서 누가 많이 거머쥐었고 하반기는 또 어떤 판도가 펼쳐질까 여부는 경마팬의 관심사다. 과천벌의 영원한 리딩자키 박태종 기수가 총 13회 대상경주 중 3승을 일궈 전반기 1위와 대상경주 1위를 동시에 잡는 행운을 잡았다. 그러나 초기엔 Grade급 경주인 뚝섬배와 마주협회장배까지 놓치며 첫 대상경주 우승을 하기까지 7회 출전을 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권에 들지 못하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나마 AJC교류기념에서 4착을 한 것이 대상경주 최고 성적으로 과천벌 1인자란 명성을 무색케 했다. 하지만 스포츠조선배와 HRI교류기념배, 스포츠서울배를 연거푸 우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수득상금 1위는 김효섭 기수다. 13기 동기생인 박태종 기수에게 전반기 다승 1위를 비록 내줬지만 뚝섬배와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 대상경주 상금 3억4500만원을 획득, 2억1940만원에 그친 박태종 기수를 앞질렀다. 그 뒤는 전반기 마지막 대상경주였던 한국마사회장배에서 '무패강
아이들의 머리가 커지는 것과 비례해 아빠와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끊임없는 교감을 갖는 엄마와는 달리 사회생활에 쫓기는 아빠는 아이들과 접촉할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자녀들의 마음은 멀어져 간다. 과천시가 마련, 6회째를 맞은 ‘아빠와 함께 떠나는 문화유적지 견학’이 그런 공백을 메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단절된 대화를 유적지를 돌며 정담을 나누다보면 잃었던 부자간의 끈끈한 정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올해도 아빠와 자녀로 구성된 유적지 견학팀이 지난달 29, 30일과 지난 5, 6일 두팀으로 나눠 경남 통영을 다녀왔다. 이들은 비록 짧다면 짧은 여정이지만 자녀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청마 류치환 시인의 문학관을 들러 그의 작품세계화 발자취를 보고 듣고 충렬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애틋한 나라사랑을 배워왔다. 세병관과 향토역사관을 거쳐 달아공원에 위치한 수산과학관에서 신비로운 바다세계에 대해 아빠와 얘기를 나눴고 해저터널과 유람선을 타고 본 제승당 관람도 했다. 그러나 아이들에겐 이런 구경거리보단 멀게만 느껴졌던 아빠가 바로 곁에 있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가슴 벅차게 다가왔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숙소 앞뜰에서 아빠와 같이 한 레크리에이션 활동,
과천 주공아파트 3단지가 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재건축에 돌입하게 되었다. 시는 4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주공아파트 3단지 재건축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심도있게 심의한 결과 큰 문제점이 없어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단지는 경기도의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늦어도 10월내 재건축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3단지는 앞으로 194%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26평형 810세대, 33평형 1,674세대, 43평형 456세대, 50평형 211세대 등 총 3,151세대를 1대1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3단지 재건축조합은 11월말 관리처분계획을 끝내고 내년 3월까지 철거를 완료한 뒤 8월에 공사를 들어가 200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0년대초에 건립된 3단지는 평형이 13∼17평으로 협소한데다 과천 관내 유일한 연탄보일러로 인한 수도 등의 배관이 부식되고 전체 아파트의 누수현상이 심해 입주민들이 큰 고통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동간의 간격을 층고의 100% 로 유지하고 주차장 전체를 지하화 하는 등 전국서 가장 쾌적한 아파트를 지을 계획으로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김희)와 대한공인중계사협회(회장·김부원) 산하 4천여명의 회원들이 3일 오후 2시부터 과천정부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부당한 부동산중개업법 개정 등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회원들은 “실거래가 신고의무를 거래당사자와 법무사, 변호사는 제외시키고 중개업자에게만 적용시키는 조치는 개악”이라고 규탄했다. 또 “부동산 평가의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부동산업자는 경·공매 업무를 배제시키면서 법무사에게 위임대리자격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거래가 신고제도는 취득 및 등록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인하한 상태에서 실시할 것과 공인중개사 과다배출을 막기 위해선 수요에 맞춰 일정인원을 뽑는 방식을 택해줄 것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국민경제를 붕괴시키는 규제위주의 부동산정책을 자유시장 경제를 존중하는 부동산정책으로 전환하라’ 등의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송철수(70) 사무총장은 “실거래가 신고제를 중개업자만 적용하면 음성거래를 조장하는 결과만 낳을 뿐 아니라 당사자끼리 거래가 성행해 결국 중개업소는 도산 지경에 빠진다”고 강조했다.
제1회 과천시 청소년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80명의 중·고교생들이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시청 대강당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한국탐험연맹에서 주관한 2004 과천시 청소년 극기체험 국토대장정은 지난달 26일 자매결연도시인 통영을 출발, 고성∼진주∼산청∼남원∼임실∼의왕을 거친 장장 165㎞의 여정을 끝내고 과천에 도착했다. 폭염과 싸우며 긴 구간을 도보로 강행군한 대원들은 중도 탈락자가 한 명도 없어 이들의 도착을 기다린 관계자들을 기쁘게 했다. 박종선 부시장과 시의회 이원희 부의장은 대원들에게 일일이 완주메달을 목에 걸어줘 축하를 해주었다. 대장정에 참가한 최현석(과천중 1)군은 “발에 물집이 생기고 입술이 터졌지만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스로를 대견해 했다. 학부모 이성자씨도 “출발 때와 비교해 한층 의젓해진 아들을 보면서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이 향후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시행한 사업중 일부가 불과 2∼3년을 내다보지 못한 근시안적 계획으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더욱이 아직은 쓸만한 보·차도 경계석과 멀쩡한 보도블록을 교체하면서 재활용할 생각은 않고 대부분 버리고 있어 시민들이 낸 혈세의 절약정신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과천시 관문동 3 일대 관문체육공원내 천연잔디로 조성한 축구장 잔디를 완공 3년만인 지난달 7억6천만원을 들여 인조잔디로 전면 교체했다. 천연잔디 훼손문제로 축구장의 연중 사용횟수가 100∼120회에 그치는 등 예상과 달리 실효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으로 이는 당초 천연잔디 구장이 고비용 저효율 사업이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했다 예산을 이중으로 허비한 사례중 하나다. 별양동 김모(46)씨는“관문체육공원 천연잔디축구장은 처음부터 고비용 저효율이란 견해를 일부 주민들이 내놓았으나 시는 이를 무시하고 강행한 결과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만 초래했다”고 털어놓았다. 문원동 30 일대 3만6천여㎡에 공원과 축구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을 꾸미는 문원체육공원조성공사는 낮은 지대를 메우는 성토작업이 끝나고 1단계 공정인 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