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거주지역이 아닌 전답이나 임야에 설치된 과천∼동안양선 송전철탑 일부가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전국서 처음으로 지중화돼 타 지역에도 적쟎은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문원2통 주민과 한전에 따르면 과천신변전소(문원동 산 182)에서 사기막골 등을 거쳐 동안양변전소를 연결하는 동안양선(154kv) 4기가 3월중에 지중화된다. 한전이 40여억원을 들여 실시할 지중화사업 연장은 5개구간 1천130m로 오는 17일 시의 도로굴착허가에 따른 심의가 끝나는 대로 착공해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한전이 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송전탑 지중화를 결정한 사례는 용인 수지출장소내 신봉지구와 동안양선 등 2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수지지역이 택지개발지인데 비해 문원동은 송전탑 인근에 소규모 취락지가 있으나 대부분 전답에 설치돼 있어 주민들의 오랜 투쟁 끝에 얻어진 개가라 하더라도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송전탑문제는 지난 2000년 8월 신성남변전소에서 양재변전소간 345kv 건설로 대두되기 시작, 해당지역인 문원 1, 2단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위기에 놓이자 한전은 당초 계획노선을 문원2통쪽으로 옮겼다. 그러나 이 조치는 문원2통 사기막골 주민들의 또 다른 민
최근 경기도와 과천시간에 이뤄진 5급사무관 인사교류를 놓고 공무원노동조합 과천시지부(이하 시지부)가 직원들의 정서를 무시한 낙하산 인사라며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2일 시와 시지부(지부장 김은환)에 따르면 지난 6일자로 황모 사무관(갈현동장)의 경기도공무원연수원 전출과 경기도 주민자치과 김모 인사담당이 사무관 승진과 동시 갈현동장으로 전입해 오는 상호 교류인사가 단행됐다. 시지부는 이에 대해 김모 동장이 예전 과천시 근무당시 함께 재직했던 동료와 상사들이 아직 사무관 진급을 못한 상태에서 전입해 온 관계로 인사적체를 더욱 가중시키는 동시 직원들이 실의에 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시지부는 ‘시군과 도청의 진급연한이 몇 년씩 차이나는 것도 억울한데 과거 부하직원 및 후배를 상사로 모셔 극도의 위화감이 조성된다’라는 자조적인 글이 실리기도 했다. 시지부는 인사가 단행된 다음날부터 ‘낙하산 인사 반대 과천시장은 즉각 철회하라’등의 피켓을 들고 시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지부장은“이번 교류인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수십년간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과천시가 오는 2012년까지 2만개의 일자리 창출계획을 내놓았으나 향후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사업장이 다수 포함된 데다 단순노무직에 편중돼 있어 실효성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존 추진해 온 사업까지 목표수치에 끼워 넣어 숫자 부풀리기에 급급했다는 점과 함께 관내 실직자 수에 비해 목표를 과도하게 잡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실업난 해소차원으로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는 등 취업지원책을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2007년까지 추진할 단기 1천415개 일자리중 공공근로, 산불감시, 행정도우미, 기술자격증취득을 통한 취업 등 260여개는 일선 지자체가 예전부터 해왔던 사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상권활성화와 창업유도로 비어 있는 690개의 점포 문을 열어 고용을 촉진한다는 방안도 경기부양책이 선결과제란 점에서 현실을 도외시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중장기 일자리 창출 계획은 실현여부가 명확치 않은 사업들을 상당수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국립정보과학관 주변 상업시설 및 숙박시설과 우정병원 개원, 지식정보타운, 화훼유통단지 등의 건립으로 1만7천개의 고용
'민방위 훈련을 한다'며 초등학생을 속인뒤 아파트에 들어가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쇠고랑. 과천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안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2시께 과천시 별양동 A아파트 앞에서 놀고있던 황모(9)양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데 민방위 훈련을 하니 빨리 집에 들어가자'며 황양집에 뒤따라 들어가 현금 8만원과 귀금속 등 10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3차례에 걸쳐 4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
과천시가 적격자 선정시비로 물의를 빚어 장기간 표류해 왔던 LPG충전소의 1개구간만 배치계획을 수립해 시행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3년을 끌어 온 LPG충전소 문제는 일단락 되었지만 2개구간 적격자들이 시가 법규상 하자를 들어 백지화를 시킨 조치에 불복, 제기한 행정소송 및 심판이 계류중에 있어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여인국 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1년 1차에 이어 2차로 LPG충전소 배치계획을 발표했다. 여 시장은 이날 “당초 추진한 2개구간은 도시계획사업의 예정지로 주변 교통여건을 감안, 입지가 불가능지역으로 나타났다”며 “서울대공원 진입로 부근인 과천동 347-7에서 양재방향 서초구 경계까지 1개구간만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앞으로 들어설 LPG충전소는 예전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모든 법령요건을 갖춘 경우에 한해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신청부지의 지목과 소유여부, 시설규모 등을 세분화한 심사기준을 마련, 오는 9일 고시키로 했다. 시가 재배치계획에 따라 적용할 선정기준의 1순위는 지목의 경우 대·잡종지, 소유는 구역지정 이전부터 본인 토
과천시의회 시의원들이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증설 계획의 무산(본보 3월4일 13면보도)과 관련, 환경부장관을 면담하고 이전필요성에 따른 시와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시의회 곽현영 의원과 임기원 의원은 5일 오전 곽결호 환경부장관을 만나 하수종말처리장을 현 위치에서 증설할 경우 주변 마을주민의 반발이 우려되고 20년내 기존 시설을 또 다시 전면 교체해야 하는 예산낭비요인을 들어 이전을 반영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임 의원은 인근 선바위역 등의 역세권개발에 하수처리장이 최대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지적, 재검토를 요청했다. 곽 장관은 이에 대해 현 시설의 내구연한 문제를 거론.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들은 하수처리장 이전문제 외에도 산업폐기물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과천시가 국립과학관 등 대형시설물 건립에 따른 오수유입량 증가 등을 내세워 하수처리장 이전증설을 지난해 7월 요청했으나 환경부는 내구연한이 멀었다는 이유로 이전반대 입장을 최근 보내왔다.
3일 오후 2시30분께 과천~의왕 유료도로에서 대학교 통학버스인 관광버스에 화재가 발생, 버스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S관광 소속 관광버스(인천 71사 XXXX호)가 과천~의왕 유료도로를 주행하던 중 과천터널서 의왕방면 500m지점에서 타이어 마찰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진화에 나섰으나 불이 엔진에 옮겨붙어 차가 전소되고 말았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모 대학교 통학버스로 이날 학생들을 서울 사당역에 내려준 뒤 차고지인 안산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일대가 2시간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과천경찰서는 3일 휴대전화를 이용해 경주마에 베팅하고 베팅액을 계좌이체 받는 수법의 신종 사설경마를 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김모(42.무직)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엄모(36)씨 등 구매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엄씨 등 마권구매자들과 휴대전화로 우승 예상마와 베팅금액을 정한 뒤 김씨의 통장으로 베팅금액을 계좌이체 받는 수법의 사설경마를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마사회나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실제로 마권을 구입하지 않고 경마장내 다른 지역에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 휴대전화를 통해 경마를 했으며 토.일요일 경마를 한 뒤 월요일 일괄 정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천시가 용도 폐기된 채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아파트 굴뚝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달 주공아파트 1, 5단지의 굴뚝을 철거한데 이어 이달중 8단지도 철거키로 했다. 관내 12개단지는 지난 80년대 중반에 건립된 아파트로 90년대초까지 난방을 자체적으로 해결했으나 평촌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열공급을 받은 이후로 굴뚝이 소용이 없어져 방치돼 왔었다. 시는 이중 올해 재건축에 들어갈 3, 11단지를 제외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굴뚝 철거에 나서고 있다. 5단지 주민 김영희(40세)씨는 “아파트 단지내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45m이상 굴뚝이 눈에 거슬렸는데 지난달 철거돼 조망권과 도시미관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단지별로 신청이 들어올 경우 시보조금을 지원(철거비용의 70%) 철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과천시가 앞으로 들어설 대형시설물과 방류 수질강화에 대비키 위해 추진하려던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증설 계획(본보 2003년 12월23일 13면보도)이 환경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2일 시에 따르면 하루 최대처리용량 3만톤 규모를 갖추고 지난 86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현 하수처리장이 인구증가와 하수처리구역 확대, 오·우수관 오접개선사업 등으로 포화상태를 빚고 있다. 특히 관내엔 국립과학관과 지식정보타운, 화훼유통단지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있고 오는 2008년부터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와 인(P), 질소 등의 배출기준이 대폭 강화돼 고도처리시설 보강공사와 증설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하수처리장을 양재천 하류인 과천동 36 일대 1만6천여평의 부지로 옮겨 4만6천톤 규모를 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7월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건립된 지 20년이 되지 않은 하수처리장의 폐기처분은 자원낭비와 타 시군과의 형평성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현 자리에 초과분만 증설하라는 요지의 조건부승인을 지난달 20일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전증설 계획은 사실상 무산돼 모든 처리시설을 지하에 건설하는 한편 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