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주) 영업대리점이 과천 관내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스카이라이프를 공급하면서 수신료를 대폭할인하고 수신기, 안테나 등을 무료 설치하는 등 부당 영업행위를 자행, 상거래 질서를 문란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또 다른 영업대리점은 정상적인 판촉활동을 하면서도 특별행사를 통한 각종 혜택을 주는 양 선전해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타 지역과는 달리 과천에서 이같은 영업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중계유선사업체를 인수하면서 종전 무료인 유선방송을 케이블TV로 대체하고 유료화하자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는 틈새시장을 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과천유선방송사를 인수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주)안양방송이 3월말까지 유선방송을 케이블TV로 대체하고 채널수에 따라 상품을 분류, 유료화로 전환시켰다. 유선방송을 무료로 시청하던 관내 일부 주민들은 이런 조치에 반발, 문원1, 2단지의 경우 디지털위성방송사 N지사 영업대리점과 지난 2, 3월 계약을 맺고 스카이라이프를 설치하고 있다. 이 영업대리점은 51개 채널이 나오는 스카이 온 상품을 문원동 200여가구에 공급하면서 1만2천원인 시청
과천시의 도시기본계획이 12년 만에 재정비된다. 시는 지난 1993년 인구 7만7천명을 겨냥한 2011년까지의 도시기본계획을 서울시로부터 가져와 수립했으나 시 탄생 후 독자적으로 세운 첫 도시계획이란 점 외엔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시는 재건축에 따른 인구변동과 지식정보타운, 화훼유통단지 등 지각변동이 예상됨에 따라 2025년을 대비한 도시기본계획을 새롭게 세우기로 했다. 내년 7월까지 끝낼 도시기본계획에서 시는 행정구역인 35.813㎢ 전체를 대상으로 토지이용, 교통, 환경 등의 공간구조와 경제, 사회, 행정을 망라한 전체적인 밑그림을 다시 그릴 계획이다. 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차등화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의 친환경적 개발관리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갈현동 일대 50만평의 지식정보타운과 과천동, 주암동 일원 10만평 내외의 화훼종합유통단지 조성, 국립과학관 옆 5만6천평의 복합문화단지 등 시의 주력사업 진행에도 차질 없이 대비키 위한 사전 포석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종합계획과 수도권정비계획 및 경기도가 추진하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 등 상위법의 저촉과 가능성 여부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전방 5㎞ 앞 차량사고 정체 극심’ 과천시내를 주행하던 김한세(37·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씨는 갈현동 정보과학도서관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 뜬 교통사고 문자를 보고 길이 막히지 않는 다른 방향으로 틀어 약속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는 3월말이면 과천 관내를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이런 일은 현실로 다가선다. 과천시가 22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최첨단 감속경고시스템(DFS)을 설치하는 등 2단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작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1998년 건교부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과천 ITS는 그간 시설 정비차원에 그쳤으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기존 노후장비 교체와 CCTV 증설 등을 병행하는 이 사업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감속경고시스템이다. 도로 전방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감지해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해 줘 교통관계자들 조차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설치장소는 정보과학도서관, 청계초교, 별양동사무소, 과천성당 앞 등 8개소로 과속위험구간이나 노면결빙구간, 안개구간 등 교통사고위험지역 8개소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이동이 가능해 돌발상황 발생지역에 설치해 안
과천시 시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도로 설해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단계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시가 마련한 제설대책에 따르면 남태령 고개를 비롯 갈현동 고개 등 5개 노선 총 7.3㎞구간과 6개동 19개 지역을 설해 취약 노선으로 정하고, 과천경찰서 등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관내 초·중·고교생 등 일반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눈치우기 봉사활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참가자는 동사무소에서 봉사확인증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진시민은 내 집, 내 직장 앞 눈 스스로 치웁니다’ 라는 홍보자막을 홈페이지와 ITS전광판 등에 홍보하고, 범시민 눈치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과천시 시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도로 설해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단계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시가 마련한 제설대책에 따르면 남태령 고개를 비롯 갈현동 고개 등 5개 노선 총 7.3㎞구간과 6개동 19개 지역을 설해 취약 노선으로 정하고, 과천경찰서 등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관내 초·중·고교생 등 일반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눈치우기 봉사활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참가자는 동사무소에서 봉사확인증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진시민은 내 집, 내 직장 앞 눈 스스로 치웁니다’ 라는 홍보자막을 홈페이지와 ITS전광판 등에 홍보하고, 범시민 눈치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사방을 둘러봐도 콘크리트 숲을 뒤덮인 도심에 시가 흐르는 화장실이 등장해 삭막한 도시인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과천시가 관내 곳곳 화장실을 시가 머무는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내년 ‘경기방문의 해’대비책으로 상가와 공원, 관공서 등 1천300여곳의 화장실에 시구가 적힌 액자를 비치했다. 이 액자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윤동주의 ‘별 헤는 밤’‘시몬, 나무 잎새 저버린 숲으로 가자’고 가을을 노래한 구르몽의 ‘낙엽’등 국내외 명시와가 걸려 있어 깊어 가는 가을, 시를 읽으며 잠시나마 사색에 잠기게 한다. 또 시구의 바탕화면으로 관내 사계절을 담은 관내 풍경과 함께 장소에 따라 격언도 담아 삶의 지혜와 우리네 사는 모습에 대한 자기성찰의 시간도 갖게 하고 있다. 주부 이모(45·별양동)씨는“상가 화장실에 들른 순간 시가 적힌 액자를 보고 잠시 꿈 많던 소녀시절로 돌아갔다”며 “이 같은 시도에 신선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액자내용을 주기적으로 교체, 주민들의 정서함양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에게 감동을 주기 위
민주노총 수도권 덤프연대 산하 1천300여명의 조합원들이 27일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유류보조금 지급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경기 인천과 서울 등지의 6개지부가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조합원들은 덤프노동자들은 최근 치솟는 경유 값으로 인해 운반비의 절반이 유류대로 지출된다며 화물연대가 지급 받고 있는 유류비 보조금을 덤프연대에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또 과적을 강요하는 것은 화주인데 단속에 적발시 운전자만 벌금을 무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 화주를 처벌위주의 법적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과다한 노동시간 단축, 주차장문제, 과도한 덤핑 경쟁방지대책 등도 요구했다. 한편 민노총 고종환 본부장과 건설연맹 정치위 유기수 위원장은 시위가 열리는 시간 건교부 관계자와 유류보조금 지급, 과적단속 등의 사안을 놓고 상호 협의를 벌였다.
한국마사회는 1일 과천경마장 본관 대강당에서 허상만 농림부 장관과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주년 창립기념식 및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갖는다. 마사회는 이 자리에서 `KRA(Korea Racing Association)' 로고에 도약의 의미를 담은 간결한 획을 더한 신규 CI를 공개한다. 또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재원의 사회 환원 ▲고객 서비스 향상을 골자로 한 이미지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 종전의 부정적 인식을 씻어내고 책임있는 공익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한국마사회가 일정한 기준 없이 방만하게 집행해온 기부금제도를 올해 대폭 개선, 경마수익을 효율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마사회는 그간 각종 단체의 활동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시행한 기부금제도가 특정 단체에 치중하는가 하면 공익목적에 부합되지 못한 사례가 있는 등 갖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올해 대폭 손질했다. 지난해의 경우 마사회는 1천834억원의 축산발전기금과 458억원의 농어민복지사업, 99억원의 공익 기부금 등을 사회에 되돌려 주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이나 효과가 다소 미비한 점이 많았다고 보고 올해 ‘생명사랑’‘농촌사랑’‘자연사랑’등 3개 분야로 압축시켜 기부효과의 극대화를 기했다. 새로 짠 기부금 원칙에 따른 마사회는 올해 9개 사업을 선정, 총 20억원의 지원 규모를 확정했다. 마사회는 이에 따라 오는 12월 농림부와 환경부가 주최하는 친환경농업대상에 매년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우수 친환경농산물,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기술개발, 유통업체, 언론인, 교사, 사생대회 및 백일장 등 총 8개 부문을 시상하는 이 대회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아지는 국민의 관심에 부응하는 행사로 평가
‘나눔’이란 주제로 6일간 열렸던 제8회 과천한마당축제가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주행사장인 한마당, 축제마당 등은 휴일을 맞아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마지막 공연인 ‘인도줄타기’ ‘이야기수레’ ‘춤추는 모자’ 등을 관람하며 하루를 즐겼다. 평일 낮에는 한산했던 먹거리장터도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재)과천한마당축제 여인국 이사장의 “올해도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속에 한마당축제 성공리에 마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짤막한 폐막사에 이어 저녁 8시30분에 시작된 폐막행사는 3분간의 불꽃놀이가 펼쳐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어 풍물패를 앞세운 채 오색천으로 치장한 뱃놀이가 달집으로 이동했고 선미에 희망을 상징하는 소년이 든 횃불을 받아 든 여 이사장이 달집에 점화시켜 이날 폐막행사의 절정을 이뤘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자신의 몸에 붙은 액운을 쫓고 건강을 비는 불넘기와 강강술래가 진행됐다. 축제사무국이 마련한 음식을 들며 신명난 마당 뒤풀이를 한 시민들은 올해 축제의 막을 내리는 것을 아쉬워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국내외초청작을 비롯 42개 작품이 공연된 이번 한마당축제는 관내 시민뿐 아니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