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해외시장 공략에서 살 길을 찾아야 합니다" 수원시가 최근 베트남.캄보디아의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와 자매결연에 잇따라 서명, 이들 도시의 풍부한 인력과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성과에는 국제통상담당 직원 6명의 남다른 땀과 열정이 배어 있다. 수원시 대표단은 지난 14일 베트남 하이즈엉성(省), 16일에는 캄보디아 시엠립주(州)와 각각 자매결연에 서명하고 경제.문화.관광.스포츠 등 각분야에서 긴밀한 교류를 갖기로 합의했다. 수원시가 이들 도시와 결연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김용서 시장으로 부터 `수원시 처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곳을 알아내 자매결연을 추진토록 하자'는 지시를 받고 부터다. 이재선 재정경제국장.한양희 국제통상과장과 이택용 담당, 차영규.지수진.김효진 등 국제교류담당 관련 공무원 6명이 모두 나서 지난해 말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하롱베이 중간의 하이즈엉성을 찾아냈다. 또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앙코르 와트(유네스코문화유산)를 보유한 캄보디아 시엠립주가 한국의 다른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서둘러 움직이기 시
권위주의와 형식논리가 만연하던 공직풍토가 달라지고 있다. 일부 시. 군에서는 관급공사를 맡은 업체 관계자와 단체장이 만나 격의 없는 대화와 식사자리를 갖는가하면 부단체장과 국장이 현장에서 실무자를 만나 업무를 꼼꼼이 챙기는 등 고위간부의 ‘현장 읽기’가 정착되고 있다. 검찰은 '군림하는 검찰이 아닌 봉사하는 검찰상 정착'을 위해 민원실의 기능과 위상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일선 경찰은 과장이 현장검증이나 주요 사건 범인검거에 직접 나서는 등 실무자들과 호흡을 함께 하고 있다. #현장과 실무자를 챙겨라=수원시의 경우 지난 10일 김용서 시장이 터미널 사거리, 서부우회도로 등 국도 1호선입체화 공사를 맡고 있는 8개 업체의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등 1개 업체당 2명씩 16명을 시내 모 식당으로 초청했다. 이 자리는 역대 수원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시장과 관급공사업체 관계자들이 사석에서 만난 것. 이상윤 건설교통국장은 “과거와 달리 이제는 시장이나 공무원들이 주요 사업을 하는 업체를 품에 안고 애로사항을 들어줘야 한다”고 김용서 시장에게 건의했고 김 시장이 흔쾌히 응했다. 시장이 각 현장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듣고 메모한 이날 식사자리에서는 수차례 컵과 밥그릇에 담은
초복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수원 유기동물보호센터에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많은 버려진 개들이 보호되고 있다. 수원에서만 하루 평균 80여마리의 개들이 주인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이 대대적인 부정불량식품 특별단속을 선언한 이후 수입 식자재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이거나 불량 식자재를 경기도내 수십개 학교에 납품해 온 부정불량식품 도소매업자와 식품업체 등을 적발했다. 수원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은 1일 부정식품 제조.판매 사범 특별단속에 나서 학교에 원산지를 속인 식자재를 납품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수산물도소매업자 강모(49.평택시 진위면)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관할관청에 신고를 하지 않고 수원 T고 등 경기도내 66개학교와 1개 위탁급식업체에 새우젓, 황태포, 갈치 등 5억3천600여만원 상당의 식재료를 납품하고 이 가운데 2억5천200여만원 상당의 중국산 등 수입 식자재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인 혐의다. 검찰은 이들 원산지가 허위표시된 식품의 유해여부를 가려달라고 관계기관에 검증을 의뢰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불량 식자재를 학교에 납품한 다른 식품업체 3곳의 유통경로와 납품처 등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이들이 불량 식자재를 학교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학교 구매 담당자, 관련 공무원 등이 삭자재 검수과정과 지도감독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수수했을 가능성 등 유착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
건축자재 유해물질로 인한 두통.피부염 등을 일컫는 새집 증후군과 관련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아파트 시공사에게 첫 배상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국내 기준도 없는 상태에서 외국 권고기준을 근거로 내린 결정에 대해 시공사가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4일 용인의 신축 아파트 실내 오염물질 때문에 생후 7개월 된 딸이 심한 피부염을 앓았다며 박모(여)씨 일가족이 모 아파트 건설사와 용인시를 상대로 낸 1천만원의 분쟁조정신청사건에서 "건설사는 치료비와 실내 공기질 개선비, 위자료 등 33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쟁조정위는 용인시에 대한 배상 신청은 기각했다. 조정위는 "측정 결과 인체유해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총(總)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권고기준을 크게 초과했고, 박양이 입주 전에는 피부염을 앓은 적이 없는 데다 발병 후 외가에 1개월 가량 머물면서 상당히 호전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오염물질에 노출된 바람에 피해를 봤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측정결과 이 아파트 거실과 방에서 포름알데히드는 151㎍/㎥와 147㎍/㎥씩,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4천290㎍/㎥과 5천43
“수원지역 오존농도가 주의보 발령기준인 0.12ppm을 넘는 0.17ppm이오니 외출을 삼가 세요” 4일 오후 2시30분께 수원시민들 가운데 6천여 명이 수원시로부터 공짜로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달 1일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과 교통. 생활정보 문자메시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수원시가 오존농도를 알려준 것. 시는 이날 오후 4시 오존농도가 주의보 발령기준치 이하로 떨어지자 주의보 해제사실을 문자메시지로 날렸다. 그동안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구청과 동사무소를 거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려왔다. 따라서 최소 3시간이상 걸려 어린이와 노약자의 외출을 자제시키거나 오존농도를 높일 수 있는 자동차 운행 및 옥외소각 중단조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수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문자메시지 서비스(SMS)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매월 2백만 원의 예산도 책정해 놓았다. 박종회 정보통신과장은 “아직 신청자가 많지 않지만 이날 수원시 거주자 가운데 미리 확보한 6천여 명에게 문자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했으며 누구든 신청만 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황사, 장마, 호우와 혹한기 동파, 대설
수원시가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한 환경평가에서 대상의 명예를 차지했다. 시는 환경부.산업자원부 주최로 최근 한달간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대기.하수.수질 등 환경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그린시티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수원천 옛 모습 살리기 ▲환경친화적 하수처리장 건설 ▲천연가스 보급 ▲폐기물 관리 ▲광교산 보호 ▲철저한 물관리 등 환경정책을 인정받았다. 시는 또 올해 4월27일 환경위생과,청소행정과, 하수관리과 ,녹지공원과 등 4개과로 전문화된 환경녹지국을 신설해 환경분야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는 그동안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환경보전자문위원회'를 설치, 사업의 계획단계부터 환경성 검토가 가능토록 했으며, 하천관리기본계획과 대기오염원조사 등 환경정책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 또 통합적 물 관리를 위해 물 관리 10개년 장기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수원천의 오염도를 BOD 70㎎/ℓ에서 3㎎/ℓ로 정화, 생태계를 복원했고, 원천천은 삼성전자에서 고도 처리된 물을 하루 5천t씩 상류에서 흘려보내는 등 하천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하수종말처리장은 지하화해 악취를 줄였고, 상부에는 생태광장과
신임 김재기 수원지검 검사장(56)은 대검 공안2과장과 공안1과장, 공안기획담당관에 이어 서울지검 공안2부장,공안1부장을 거친 공안통. 지난 99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장을 거치며 환경사범척결에 남다른 의지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송광수 검찰총장과는 서울고 동기동창이며 서울법대 동문. 부하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합리적인 일처리로 신망이 두텁다. 2000년 서울지검 제1차장검사 2000년 대전고검 차장검사 2001년 춘천지검 검사장 2002년 울산지검 검사장 2003년 대전지검 검사장 2003년 부산지검 검사장
"38선도 한 핏줄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비록 땅덩어리는 두 동강 나있지만 마음까지 두동강 난 것은 아니니까요" 지난 달 22일 룡천대참사가 터진 뒤 한 달만인 22일. 오늘 오후 2시 수원공업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북녘동포돕기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를 책임 진 이윤희 수원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장(51.한독건설 대표)이 북한동포를 생각하는 마음은 각별하다. 이 회장을 만나봤다.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된 동기는. #지난해 10월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해 상공인 61명이 동행했는데 일행 모두 북한의 참담한 실상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도로변에 가로등은 있으나 전기를 끌어다 쓸 형편이 못돼 북한의 밤거리는 불빛 하나 없는 암흑천지였다. 북한의 대표도시라는 평양도 마찬가지였다. 주민들은 가난에 찌들어 보였고 가로등도 켤 수 없을 정도였다. 우리가 본 평양은 죽은 도시였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외국인이 어려움에 처해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데 한핏줄을 나눈 같은 민족이 궁핍하게 사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2월 '북녘동포사랑 범시민운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컴퓨터를 안겨주고 싶습니다” 수원시가 북한동포들을 위해 관내 대기업체와 공기업, 학교등과 함께 컴퓨터 1천500대를 마련하고도 북한으로의 반출을 제한하는 통일부 내부방침에 묶여 컴퓨터를 쌓아둔 채 애태우고 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1일부터 이달 말까지 1천500대의 펜티엄 Ⅱ급 컴퓨터를 모아 북한동포에게 전달하는 ‘희망의 PC 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 운동에는 관내 대기업인 SK가 1천대, 삼성전자가 500대, 그리고 KT수도권 강남본부가 46대, 권선고등학교가 40대 등 모두 1천586대의 중고 PC를 기증했다. 1천586대의 중고 PC는 이미 부품을 말끔히 교체하고 업그레이드까지 마친 상태. 시는 1천586대의 PC가운데 품질이 좋은 1천500대를 늦어도 7월중에 북한에 보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민간단체인 '북녘동포사랑 범시민운동본부'(회장. 김석일.55)에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벽에 부딪혔다. 통일부에 "PC를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측에 보낼 수 있느냐"고 두 차례나 질의한 결과 '불가(不可)'회신이 내려 온 것. "컴퓨터는 남북한 교역대상물품 및 반출,반입 승인절차에 관한 고시(통일부 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