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을 훼손하는 상행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수원시는 지난달 20일 광교산 능선에 들어선 막걸리 좌판상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5일만에 완전철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수원시와 용인시 임업직 공무원, 경찰 등과 합동으로 매일 단속에 나서 형제봉 2곳, 억새밭 1곳, 지지대고개 헬기장 1곳 등 4곳에 위치한 막걸리 좌판상을 모두 철거했다. 또 좌판상들이 막걸리와 좌판 등을 보관하고 있는 장소를 찾아내 모두 원상복구했다. 특히 지난 주말인 12일과 13일에는 70여명의 공무원을 광교산에 투입, 막걸리 10통(200ℓ)과 아이스크림 1박스(100여개)를 수거해 산 밑으로 옮겼으며, 좌판상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다. 시는 지난 4월 초부터 광교산에 들어서기 시작한 막걸리와 아이스크림 좌판상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조직적으로 산을 옮겨다니며 상행위를 일삼고 있음을 파악하고 전쟁까지 선포, 이들을 모두 철거하게 된 것이다. 안양.과천 관내의 관악산 정상과 6봉, 삼막사 인근과 의왕의 청계산 이수봉 등에는 이들 막걸리 좌판상과 보리밥 판매상 등이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있어 사실상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한때 활황을 누렸던 대형의류도매상가가 연이어 문을 닫는가 하면 상설할인매장으로 업종을 변경하는 백화점마저 생기고 있다. 15일 수원시와 의류상가 상인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문을 연 수원시 팔달구 남문 H 의류상가는 영업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개점 9개월만인 지난달 17일 휴점에 들어갔다. 전체 1천여개 점포 가운데 800여개 점포가 분양된 이 상가는 임대를 받아 장사를 하고자 나서는 사람이 드물어 100여개 점포만 입점한 상태에서 문을 열었고 고객들은 여기저기 점포가 비어있는 썰렁한 매장 분위기에 발길을 끊었다. 계속되는 적자에 허덕이던 점포 분양주들은 결국 개점 9개월만인 지난달, 리모델링을 통해 오는 8월27일 재개점하기로 결정했고 개인별로 6천만∼2억원씩 투자한 분양대금은 꼼짝없이 상가에 묶이게 됐다. H상가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같은 업종의 C상가도 지난해 11월부터 휴점에 들어갔다. A상가보다 한달 늦은 지난해 9월 개장한 C상가 역시 개점당시 전체 1천여개 점포 가운데 입점 점포가 절반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점했고 문 연지 두달 만에 휴점을 결정했다. C상가 역시 리모델링을 준비 중이나
수원시 장안구가 개청 18년만에 독립청사를 마련하게 된다. 시는 장안구 조원동888 등 2필지 3만1천405㎡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5천55㎡ 규모의 구청사를 오는 19일 착공, 2006년 3월 완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구청사 옆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4천806㎡의 종합구민회관과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161㎡의 보건소를 건설한다. 이번에 신축되는 장안구 청사는 구민회관과 보건소가 한 부지에 들어서 행정.문화.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기공식에는 풍물패의 공연과 주민축제마당이 열리며, 수원시 인터넷 홈페이지(www.suwon.ne.kr)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장안구 청사는 종합운동장 야구장 스탠드 아래 공간을 사용하고 있어 비좁고 분산된 업무공간으로 민원인의 불편을 사왔다.
수원지법 제6민사부(재판장 김한용 부장판사)는 14일 임대를 조건으로 대형 상가 점포를 분양받았으나 임대가 되지 않은 김모(36)씨 등 점포 피분양자 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분양대금반환 청구소송에서 회사는 피분양자에게 납입금액을 돌려주라며 원고 승소판결했다. 최근 임대를 조건으로 점포를 분양하는 대형상가가 크게 늘었으나 경기침체로 임대가 부진한 실정이어서 유사한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피고 회사는 건물을 분양하며 회사가 임대를 보장하고 잔대금 일부를 임대보증금으로 대체해 주겠다고 약정했다"며 "임대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이 인정돼 분양계약은 해제된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002년 1월 수원시 팔달구의 모 쇼핑몰 점포를 분양받아 계약금과 중도금 등 6천여만원씩을 건설회사에 납입했으나 회사가 분양당시 약정과 달리 임대를 해주지 않은채 잔금 지급을 독촉하자 소송을 냈다.
"인터넷 무역에서부터 무역실무,무역영어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수원시가 해외시장 개척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무역 등 실무 교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해외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매년 3천여만원을 들여 관내 1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터넷 무역, 무역실무, 무역영어 등 교육이 인기를 끌어 인근 용인.화성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체들의 교육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 교육은 한국무역협회와 다른 지자체 등의 경우 통상 1인당 20만원이상 교육비를 지불해야 하나 수원시는 2만원정도의 음료수와 간식비용만을 받고 있다. 또 교육내용도 알차 매년 수강을 원하는 업체가 늘어 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3월에 무역실무교육 대상 33개 업체 모집에 나섰으나 모두 신청했다. 또 14일부터 10일간 실시하는 인터넷무역 실전교육에도 50개업체가 신청해 교육대상 업체 선정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오는 9월 실시예정인 무역영어 실무교육의 경우 아직 신청도 받지않고 있으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교육을 받으려는 업체 가운데 20% 가량은 수원이 아닌 인근 화성.용인지역 중소기업체로 수원시의 무역실무 교육의 인기도를 실
수원의 명산 광교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축제가 12일 오후 광교산 ‘사방댐’아래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는 광교산 그림 그리기 대회, 광교산 사계 사진전시회, 야생화 전시회, 경기도립 팝스오케스트라 공연, 페루 전통음악 공연, 풍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광교산 축제는 사단법인 ‘광교산’(이사장 홍기헌)의 주최로 환경보존과 시민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봄에 광교산일대에서 열리게 된다.
성남시는 죽전∼분당 연결도로공사를 강행한 시행사 한국토지공사와 시공사 H개발을 도로법 위반과 불법형질변경,시설물훼손 등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비관리청인 토지공사 등이 관리청인 성남시로부터 도로공사 시행허가를 받지 않은 채 명백히 불법을 저질렀고 성남시가 조성한 화단을 무단으로 훼손했다"고 고발 사유를 설명했다. 토공 용인사업단은 죽전지구 입주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10일 오전 트럭과 크레인 등 중장비 10여대를 동원, 도로연결공사를 강행했고 성남시는 굴착기 2대 등 중장비 6대를 배치한 채 맞서 공사는 2시간만에 중단됐다. 해당 구간은 죽전∼분당(왕복 6차선 280m)도로 미개통구간(7m)으로 성남시는 교통량 유입과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지난해 8월 3천200만원을 들여 나무를 심고 화단을 조성, 개통을 막아왔다.
수원시는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한 채권자가 시청 주차장에서 채무자 동생의 차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시청 주차장과 제2부설 주차장에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달 6일 수원시청 주차장에서 견인차량을 이용해 차량을 훔친 절도 사건의 용의자는 차량 도난 신고자 장모(36)씨의 형(42)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 준 뒤 받지 못한 채권자 안모(43)씨로 밝혀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같은 달 26일 채권자 안씨를 절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민원인 주차차량의 도난과 파손을 막기위해 4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본청 주차장에 2대, 제 2부설 주차장에 6대 등 모두 8대의 무인감시카메라(cctv)와 녹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찬수 회계과장은 "시본청과 제 2부설 주차장을 이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차량 도난과 파손을 막기 위해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제12단독 진종한 판사는 11일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문신을 새긴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이모(21) 피고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징병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입영대상자로 분류됐으나 그 뒤 등에 용 문신을 새겨 현역병 입영을 면제받으려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 피고인은 지난 2002년 8월7일 현역입영대상 판정을 받고 7개월 뒤인 지난해 3월 초순 등에 가로 30㎝, 세로 50㎝의 용문신을 시술받아 지난해 4월 재신체검사에서 보충역(공익근무요원)으로 감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용인 죽전, 동백 지구에 1만1천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분양가를 담합한 한라건설,극동건설,서해종합건설 등 14개 건설업체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2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한 가운데 입주예정자들이 이들 업체들을 상대로 수천억 원대의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또 소송이 제기될 경우 분양차익과 부당이득금이 쟁점이 될수 밖에 없어 건설사들이 분양 원가를 공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아파트 건설업체 10개사가 8천500세대를 분양했으며 이 당시 건설업체들은 40여 차례나 만나서 분양가를 평당 700만 원 선으로 담합했다는 것. 당시 동백지구 인근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580만원으로 이들 업체들은 평당 120만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죽전지구의 경우 당시 인근 아파트의 평당 시세가 550만원으로 평당 150만원이 더 비싼 분양가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34평의 경우 평당 150만원씩 5천100만원을 인근 아파트 분양가보다 더 주고 입주해 업체들은 총 분양가의 30%를 분양차익으로 올린 셈이다. 이에 앞서 2001년 9월 6개 건설업체는 2천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