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허파를 살리자" 수원시가 23일 오후 개최한‘범시민 광교산 자연보호의 날’ 행사에 시민, 학생, 산악인, 환경단체회원과 공무원 등 3천여명이 참여해 굿글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는 광교산 공무원 수련원에서 5ℓ비닐봉투에 흙을 담아 광교산토양 훼손지역에 뿌려 복토하고, 산을 내려오면서 흙을 담았던 봉투에 쓰레기를 수거해 오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가운데 초등학생과 부녀자는 등산로 입구에서 2부 능선구간에, 중.고등학생은 6부 능선까지, 환경.산악단체 관계자와 공무원은 6부 능선~ 정상까지 흙을 옮겼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용서 시장은 “ 광교산은 수원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까지 찾는 명산이다 보니 훼손도 심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 오늘 행사를 계기로 광교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 의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이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라"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수원시청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경기지역 일반노동조합(위원장 이선규)은 김용서 시장이 협상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2일 오전 8시30분께 김용서 시장을 태운 승용차를 가로막고 면담을 요청했다. 노조관계자는 "사용자인 김시장이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시장은 "실무부서와의 대화로 해법을 찾으라"고 거절했다. 이에 노조는 김 시장이 대화에 응할때까지 출근시간 때 면담요청을 계속하고 천막농성을 무기한 연장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혔다. 노동조합은 또 오는 24일 수원역 광장에서 '시립합창단 승리를 위한 문화제'를 열어 합창공연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선규(42) 위원장은 "김시장이 대화에 응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문화관광과 박흥수(47) 과장은 "시는 올해 18%의 임금인상을 고수할 방침"이라며 "강경투쟁은 오히려 사태해결에 걸림돌이 되며 시장의 출근길을 막는 행태는 시민들에게도 실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와 합창단 노조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야외음악당에서 임금
"수원관광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과 월드컵 경기장 등을 보러 수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수원관광안내소가 수원역인근 팔달구 매산로1가 18번지에 신축돼 21일 오후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수원관광안내소는 114.84㎡ 규모에 조선시대 한옥양식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상시 통역이 가능한 통역안내원과 자원봉사자가 상주하여 근무한다. 또 안내 데스크 2개소, 컴퓨터 7대, 관광상품 및 기념품 진열대, TFT(멀티영상시스템)가 설치돼 인터넷 검색, 영상물 상영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내소 인근에는 수원시티 투어 버스와 한국민속촌 버스를 예약.탑승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수원은 물론 인근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김용서 수원시장, 송재규 시의희의장과 의원, 관광관련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김 시장은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비롯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 한해 평균 200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로 수원관광안내소가 관광객에게 수원이 인정과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도시라는 첫 인상을 심어주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자부 승인으로 1국3과가 증설되고 45년생 및 44년생 서기관 4명과 45년생 사무관 4명 등 8명의 명예퇴직요인이 발생한 수원시가 빠르면 오는 23일 대규모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한다.(본지 4월14일자 14면) 수원시는 21일 인사운영 사전예고를 통해 행자부의 1국3과 증설승인에 따른 승진 및 후속전보요인과 폐지 및 신설, 자체 조정 부서에 대한 직원 재배치, 신규임용 후보자 추가임용에 대해 인사를 4월30일 이전에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시관계자는 “기존 5국 2담당관 20과 94담당에서 1국 3과 15담당(순증인원 39명)이 증설됨에 따라 6국 2담당관 23과 109담당으로 시 본청 기구가 늘어나고 종합운동장 및 야외음악당 민간위탁에 따른 재배치 등으로 인사 대상 규모는 39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신진호 자치기획국장과 김학진 재정경제국장의 명예퇴직에 따른 서기관 2자리와 45년생 사무관 4명 등의 명퇴를 포함해 발생한 사무관 9자리의 승진인사. 시는 법정배수 범위 내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4급~6급 승진대상자는 연공서열과 능력에 다면평가결과를 반영키로 했다. 전보대상자의 경우 승진자는 보
“떨어졌지만 오히려 마음이 차분 합니다” 어제의 동지였던 심재덕 전 수원시장에 6천여표차이로 아깝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박종희 전 의원(45.한나라당. 수원 장안)은 19일 본사를 방문해 17대 총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민의와 시대정신을 올바르게 읽지 못했다. 선거패배의 책임을 제 탓으로 돌린다”는 그는 “이번 선거에서 졌지만 여러분의 사랑을 가슴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에 행복하다“며 오는 5월말까지 자신을 믿어준 분들을 찾아 감사드리고 재충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기간 내내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를 해준 심재덕,김태호,안동섭 후보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시한다는 박 전의원은 “정치권이 포용과 관용의 정치를 통해 국민통합에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서청원 의원에 대한 석방결의안을 주도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은 현실정치에서 한 켠 물러나지만 정치가 진정으로 국민의 고통을 살피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의 현안을 살피고 해결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심재덕 당선자에 대해서도 “당선을 축하하며 수원발전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
"실업난을 해소하고 지역실정과 구직자와 업체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다" 수원시가 실업난 해소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방안을 찾기 위해 19일 오후 2시부터 시청대회의실에서 수원경제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김용서 수원시장, 송재규 수원시의회의장, 홍기용 한국지역경제학회장, 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장, 시 정책자문위원과 중소기업인,주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신문이 후원하고 한국지역경제학회가 주관한 포럼은 수원지역경제의 실태에 맞는 지방정부 차원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3시간여동안 이어졌다. 주제발표로는 한국노동연구원 전병유 박사가 ‘ 일자리 창출정책의 현황과 과제’, 산업연구원 장재홍 박사가 ‘ 지역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국가행정연수원 모성은 교수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실태와 발전방안’, 경희대 배이만 교수가 ‘ 수원지역 유통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시는 또 지난 달 30일부터 10일 까지 관내 기업체 대표와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 창출 및 실업대책’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김용서 시장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실업난 해소를 위한 이번 경제
“아프고 헐벗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면 사랑의 마음이 절로 열려요” 수원시가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들을 직접 찾아 이웃사랑을 체험하는 ‘이웃 사랑 참 봉사실천’에 나섰다. 시는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간부공무원 사랑의 삼각끈’시설체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이나 연말연시에만 일회성에 그치는 복지시설에 대한 반짝 위문이나 봉사에서 벗어나 시 간부공무원들과 기업체가 직접 시설을 찾아가 배식과 청소,목욕봉사 등 궂은 일을 하면서 수용자들과 아픔과 기쁨을 나누자는 김용서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 이에 따라 시는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일 동안 5급 과장과 4급 국장 등 60명의 간부와 삼성전자 간부 60명 등 120명이 13개조를 편성해 봉사에 나섰다. 시설체험 대상은 청솔노인복지관과 연꽃마을(영화동),충신 효성(파장동),서호노인복지관(화서1동),우만종합사회복지관(우만1동),아네스의 집(천천동) 등 노인무료급식소 7개소와 정자동 장애인주간 보호시설(정자2동),오목천동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오목천동) 등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2개소는 물론이고 소망의 동산(송죽동) 등 노숙자 쉼터를 비롯해 13개 시설이다. 자원봉사
법원이 교육계의 만성적인 승진 비리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문혜정 판사는 16일 교육공무원 승진 서열 점수를 조작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기소된 전 경기도교육감 조성윤(68) 피고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문 판사는 또 같은 혐의의 경기도교육청 전 교육국장 이모(62) 피고인에게 벌금 300만원, 전 중등교원인사담당 장학관 류모(62) 피고인에게 벌금 200만원, 전 증등교원 인사담당장학사 김모(49) 피고인에게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문 판사는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되지만 성실히 공직생활을 한 점, 이 피고인 등은 조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범행하게 된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조 피고인은 2001년 2월과 2002년 2월 등 2차례에 걸쳐 교장승진후보자 서열 밖에 있던 교감 18명의 평점점수를 조작하라고 지시하고 이 피고인 등은 중등교감 승진후보자 순위명부의 39위 대상자의 평점을 올려 17위로 순위를 조작하는 등 이들 18명을 앞 순위로 허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치열했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는 막을 내렸지만 그동안 선거법위반과 흑색선전은 물론 선거철 행정공백에 따른 각종 불법행위로 인한 후유증이 심각하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 및 후보자간 네거티브 선거전이 극심해 당선무효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맥못추는 공권력 대통령 탄핵과 17대 총선으로 사회 분위기가 혼란한 틈을 이용해 선거기간 동안 건축물의 위법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 난무했다. 16일 경기도와 수원, 안양 등 지자체에 따르면 현재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는 공무원은 평균 2~3명뿐이고 특별단속 기간일때에만 공무원들이 타부서에서 추가로 동원된다. 그러나 총선기간 동안 일선 시.군마다 불법투기 단속요원을 추가로 늘린 곳은 거의 없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탄 쓰레기 무단투기가 크게 늘었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일대 수리산 등산로 입구는 선거기간동안 등산객들이 버린 생활쓰레기로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구청인 만안구는 주민들의 계속된 민원에도 "일반 쓰레기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 있지 않아 처리가 안된다"며 일반봉투 20여개에 담긴 쓰레기를 4개월째 방치하고 있다. 선거철 불법건축행위와 건축물
측근을 통해 뇌물을 전달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우호태 화성시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죄의 법정유기징역의 최고형인 징역10년에 추징금 5천만원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동만, 주임검사 정영은)는 14일 오후 수원지법 310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1부(재판장 정원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돈 심부름을 한 측근들의 증언과 계좌추적 결과 등에 비추어 공소사실이 충분히 입증됐다"며 "피고인이 토석채취업자에게 먼저 만날 것을 제의, 뇌물을 요구하고 그 대가로 사업허가를 내주는 등 범죄행위가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뇌물을 전달받은 뒤 속칭 배달사고로 은폐하기 위해 전달자를 끼워넣는 등 죄질 또한 불량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변호인 측은 30여분에 걸친 변론을 통해 "여러 정황상 뇌물 수수 사실이 논리적으로 입증하기 어렵고, 중요 증인들이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무죄를 강력히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거액을 전달 받은 과정에 어설프게 제3자를 시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뇌물 전달자 배모씨가 군수 선거 출마 당시 당내 경선 경쟁자 측근이었다"며 뇌물 수수 정황에 타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