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지난 27일 '박지성路' 개통식 축사에서 박지성을 지칭해 "'애'의 이름을 붙여 길을 내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가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하는 등 비난여론진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손 지사는 당시 축사를 통해 "원효로와 세종로 등 위인의 이름을 딴 도로는 많다. 그러나 죄송한 표현이지만 '애'의 이름을 붙여 길을 내는 것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 매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500여건의 댓글을 통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인공에게 `애'라고 하다니...", "수십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박지성을 `애'로 전락시키다니..." 등 손 지사의 발언을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또 "정치인 3천명과 바꾸지 않을 국민의 선수를 `애'라니...", "운동선수가 정치적으로 놀아나는 것이 아닌가", "월드스타 박지성이 정치인에게 굽신거리며 악수하는 것이 기분 나쁘다"라며 손 지사를 질타했다.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손 지사는 30일 경기도청 기자실에 유인물을 배포하고 "박지성路를 원효로, 세종로의 원효대사, 세종대왕과 비교해 볼 때 박 선수를 '애'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
▲수원 화성돌기에는 무더운 날씨에다 이른 시간에 시작됐는데도 1천500여명의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참여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유병현 수원문화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수원시의 대표 브랜드이자 세계 문화유산의 자랑거리인 수원 화성돌기 행사가 매년 보다 많은 시민들의 동참속에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흐뭇한 표정. 김용서 수원시장은 “20년 대역사로 치러지는 화성 성역화사업은 수원시는 물론,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라며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함께 마련한 화성 돌기 행사가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동참하는 행사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고 덕담. ▲이날 수원 화성돌기 출발장소인 연무대에 가장 먼저 도착한 참가자는 수원시 금곡동에 사는 윤옥녀 할머니(76). 최고령 참가자인 윤 할머니는 이날 출발시간인 오전 9시보다 2시간 반 이른 오전 6시30분에 나왔고 경품인 상품권을 받은 뒤 상품권 추첨까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슬로건대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나온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경품 중 대상격인 냉장고를 탄 팔달초등학교 3학년 한경환 어린이는 여동생, 어머니,아버지 등 일가족이 참가했고 “내년에도 화성돌기에 꼭 참여하겠다”며 즐거운
"각군 참모총장은 주1회 이상 GP 등 최전방 근무병을 격려하라"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총기사건 참극을 빚은 최전방 전방감시초소(GP)와 내무반 사건현장을 찾은 유가족과 보도진에 의해 확인된 열악한 근무환경을 즉각 개선할 것을 국방부에 촉구했다. 활빈단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자유분방한 신세대장병들을 콘크리트 GP에 가둬 놓고 환풍기 하나 없는 탁하고 어둠침침한 실내공기 속에 1인당 공간이 0.5평에 불과한 15평정도 규모의 협소한 내무반에서 지내게 해 장병들이 스트레스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은 열악한 환경이 이번 참사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는만큼 쓸데없는 곳에 새어 나가는 국방예산 낭비를 줄여 복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또 26명이 자기엔 너무나도 비좁고 열악한 내무반에서 생활하게 만든 사단장, 군단장, 군사령관, 육참총장 등 군수뇌진은 내무반을 현대식 건물로 바꿔 최전방지역 근무복지혁신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30년전 지어진 이런 건물에 병사들을 방치한 군수뇌부들이 골프에다 질펀한 만찬이나 같이 즐겨대는 작태는 국민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며 앞으로 골프광 군장성들을 암행감시해 언론에 공개하고 정
"부끄러운 실수를 문화재가꾸기로 씻으렵니다" 수원보호관찰소는 관내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수원 화성(華城)가꾸기 봉사단'을 구성, 세계문화유산인 수원시 화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인원 3천여명으로 예상되는 봉사활동 참여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는 화성 주변의 시설물 보수와 나무심기, 배수로 정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KT 수도권강남본부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등에서 '1사 1문화재 지킴이'를 선언하고 수원 화성을 가꾸고 청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벼운 죄를 저지르고 형벌대신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보호관찰대상자들이 화성가꾸기로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방 총기난사 사건을 자행한 김동민 일병은 '컴퓨터 게임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잔인하고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을 광적으로 즐겨온 김일병의 범행수법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전방 GP에서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장병 8명을 숨지게 한 김동민 일병에 대해 동료 병사들은 김 일병이 '컴퓨터 게임광'이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김 일병이 GP에 마련된 PC방에서 자주 게임을 즐겼고, 이 모습이 고참병들의 눈밖에 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이 컴퓨터 게임을 광적으로 즐겼다면 순간적으로 게임속 가상세계를 현실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김 일병이 부대내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긴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번 사건이 게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평소 김 일병은 고참들이 말을 걸거나 지시하면 대답을 잘하지 않았다는 부대원들의 증언은 게임 세대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부천의 모 대학에 재학중인 김 일병은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여느 신세대처럼 잘 꾸며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위주의적인 군대문화가 게임세대들에게는 견디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성남시
오는 10월부터 수원시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3천653명이 집에서 요양서비스를 받게 됐다. 노인요양보장제도 시범도시로 지정된 수원시는 17일 오전 11시30분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와 복지부장관실에서 노인요양보장제도 시범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노인요양보장 지역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전체적인 제도운영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달중 22개 재가서비스 제공사업자와 2개 요양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10월 1일부터 노인요양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노인요양보장제도의 시행으로 수원지역의 수급대상자는 모두 3천653명(65세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노인요양대상자 명부 작성,시설현황표 작성 등 노인요양보장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또 지난 지난 13일에는 사회복지과장 등 3명, 구에서는 노인복지업무 담당자 4명, 동에서는 노인복지업무 담당자 42명 등 총 47명의 추진 담당자를 지정했다. 이와함께 24개 요양서비스 제공 사업자 24곳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노인요양보장제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가족부양부담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국가적 부양으로 시급히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최종원)는 이달 부터 부과한 2005년도 제1기분 자동차세를 구민들이 제때에 내지 못해 과태료부과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홍보하기 위해 가로기 400개를 주요도로변 15개 노선 가로기에 게양했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자동차세 납부안내 가로기를 게양하여 자동차세 납부의 달을 전 구민이 인식토록하고 특히 자동차세 납부율이 저조한 지역에 집중게양,자율적 납부의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번 제작한 자동차세 납부안내 가로기를 매년 재사용함으로써 홍보비를 절감하고 구민에게 알권리를 제공하여 납기내 징수율을 높이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방세 자율적인 납부의식 분위기조성과 납기내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세외에 다른 지방세에 대해서도 다양한 납부안내 홍보방법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말로만 복지업무 지방분권화냐” 지난 2월22일 노무현 대통령이 복지행정의 지방분권화를 위해 일선 시, 군, 구에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빈곤층을 전담할 사회복지사를 충원하기로 했으나 충원인력이 크게 늘어나는 빈곤층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머물러 복지행정의 형식적인 지방분권화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전담인력 충원 숫자가 일선 시, 군, 구의 빈곤층 실태와 수요에 기초해 조직진단을 통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정부가 복지대상자만을 기준으로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어서 일선 시, 군, 구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회복지 전문인력 충원=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는 지난 2월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국 시. 군. 구와 읍면동에 배치된 9천231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는 500만 명에 육박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복지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1천830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31개 시. 군. 구(일반 구)에 268명을 충원하기로 했으며 일선 시. 군은 오는 7월과 8월 신규 채용해 현장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1천30명의 기존 배치 인력에 268명이 충원되면 도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1천667대 1, 1천553대 1 1리터당 휘발유 값이나 로또복권 당첨확률이 아니다.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로 건설업체의 줄 도산이 이어지고 민간공사가 크게 줄어들면서 관공서가 발주하는 소규모공사에 나선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입찰 경쟁률이다. 특히 수원시 등 일선 시.군은 일거리가 모자라고 경영난에 허덕이는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을 돕기 위해 도내 업체들에게만 응찰자격을 주는 '지역제한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나 4천여 도내 업체들의 '적자생존'이 갈수록 치열하다. 수원시는 지난 4월13일 예비가격 1억5천5백만원의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에 필요한 전기공사를 입찰에 부쳤다. 이번 입찰에 무려 1천667개 업체가 달려 들어 '피튀기는' 경쟁을 벌였다. 같은 달 22일 개찰 결과 낙찰률 87.7%,1억3천만원에 화성시 소재 S전력이 공사를 따냈다. 이에 앞서 3월23일 개찰된 수원역 우회도로~호매실 인터체인지 구간 전기신호등공사는 예비가격이 전문건설업체로서는 '대박'인 5억7천2백만원. 영화 '다이하드'(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를 연상시키는 업체들간의 탐색전과 시를 상대로 한 정보수집전이 벌어졌다. 결국 86.74%인 4억9천6백29만원을 써낸 시흥소재 K개발이 1천554
손 지사의 17대 대선 출마에 대해 도민들 10명 가운데 3.2명이 찬성해 지난해보다 찬성의견이 별로 늘지 않았지만 출마에 대한 반대의견은 크게 줄어들어 손 지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창간 3주년 여론조사결과 “손지사가 임기를 마친 후 17대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가, 혹은 반대 하는가”라는 질문에 ‘찬성 한다’가 32.8%로 조사됐다. 이는 본지가 지난 해 창간 2주년 때 실시한 조사에서 29.9%가 ‘찬성 한다’고 한 결과보다 2.9%만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반대한다는 의견은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9%가 ‘반대 한다’고 응답해 지난 해 46.7%보다 반대의견이 5.8%나 줄어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손지사가 최근 외자유치, 공공기관이전, 수도권 규제 문제 등 경기도의 주요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일부 요구사항이 반영되는 등 대권주자로서의 입지와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하는 도민들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경기남부가 찬성 31.1%, 반대 41.4%로 나타났고 북부가 찬성 36.2%, 반대 40.1%로 북부지역의 찬성비율이 5.1%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