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지역 기숙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교육당국이 기숙학원 합동 점검에 착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식중독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도내 41곳의 기숙학원(휴원 중인 3곳 포함)에 대한 전수 점검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원이 있는 담당 교육지원청이 주관한다. 시·군·구와 보건소,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한다. 합동점검반은 급식실 시설, 위생 등 식품위생법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안뿐 아니라 소방법에 따른 화재 소방시설 점검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살펴 볼 예정이다. 도교육처은 점검 결과에서 규정에 어긋난 사항이 발견되면 시정명령이나 운영 정지 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기숙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만큼, 급식 위생 등에 더욱 경각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와 이천시에 있는 기숙학원 2곳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용인 의대관 학생 1명이 고열과 장염 증상이 나타나 용인다보스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후 73명이 식중독 의심 유증상을 보였다. 시 보건당국은 이곳에서 식사를 한 학생과 교직원
양창수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장이 그간 벌인 봉사활동의 노고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양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법사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범죄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탁월한 지도력으로 지역사회 속 범죄예방과 재범방지활동에 앞장섰다. 아울러 청소년폭력예방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법사랑위원과 자원봉사자의 사기 진작에도 관심을 갖고 장학금 사업을 벌이며 준법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양창수 회장은 다양한 지도활동과 장학금 지원으로 지난 2003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는 30일 열린다. 지난 1월에 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정기 인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30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검찰인사위는 11명으로 구성된다.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검사 3명, 판사 2명, 변호사 2명 등 법조인 이외에 법학 교수 2명과 외부 인사 2명 등이 참여한다. 통상 검찰인사위는 개최한 당일 오후나 다음 날 인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도 30일 오후나 늦어도 31일 중에 단행될 전망이다. 추 장관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아직 청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1월 인사 때 검사장 인사안에 대한 검찰총장 의견 청취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지난 1월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6기(3명)와 27기(2명)가 검사장을 달았다. 이번 인사에선 연수원 28기까지 검사장 승진이 예상되지만, 29기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가 1월 인사에서는 조직 안정을 위해 검사장 승진 인사를 최소화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인사는 규모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 새마을문고회는 지역 내 어린이 15여 명에게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돼, 웅진북클럽 수원서부12지역국에서 열렸다. 이날 어린이들에게는 새마을문고회에서 준비한 3만원 상당의 과일 및 식품으로 꾸려진 선물꾸러미가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는 시간들이 많아 지루했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선숙 매탄1동 새마을문고회 회장은 “이번 나눔행사를 위해 함께 봉사해주신 새마을부녀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어르신들을 위주로 음식을 대접했었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안산시 한 반도체 조립 공장에서 40대 작업자가 프레스 기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전 9시 20분쯤 안산시 성곡동의 반도체 조립 공장에서 작업자 A(41)씨가 프레스 기기에 머리가 끼어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다른 작업자 2명과 함께 공장 내 자동화 설비를 관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장 관리자와 주변 작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지난 100년간 산업문명이 새로운 물건을 개발하고 대량 생산한 것을 생활 속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편리함이 늘어난 만큼 우리가 지불해야 할 대가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도가 한계점을 넘어서면 극심한 무더위와 해수면 상승, 가뭄, 식량 부족 등으로 인류는 생존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하도록 억제하는 것이 ‘마지노선’으로 제시됐고, 그 해법으로 ‘탄소중립’이라는 개념이 최근 제시됐다. 수원시는 공격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지방정부 스스로 참여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을 주도하며 ‘환경수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체계적으로 관리 수원시가 기후변화대응을 시작한 것은 2011년 2월 제1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세우면서다. 같은 해 9월에는 2005년을 기준점으로 2020년까지 20%, 2030년까지 4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단계적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수원시는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시민 토론회와 공감토크쇼 등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유하고 실행을 위한 정책 과정에 참여를 유도해
군 영창 제도가 페지된다. 구한말 고종 시대 때 시작돼 124년 만이다. 국방부는 28일 “다음 달 5일부터 영창을 군기 교육으로 대체하는 개정 군인사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병사에 대한 징계처분이 강등, 영창, 휴가 제한 및 근신으로 구분됐는데, 앞으로는 영창이 사라지고 강등, 군기 교육, 감봉, 견책 등으로 이뤄진다. 새롭게 시행되는 군기 교육은 군인 정신과 복무 태도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이다. 교육은 별도 시설에서 15일 이내로 진행된다. 군기 교육 기간도 영창과 마찬가지로 복무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국방부는 군기 교육을 받을 경우 그 기간만큼 복무기간도 늘어나도록 해 장병의 인권을 신장하면서도 군 기강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봉은 월급의 20% 금액을 1~3개월 동안 감액할 수 있다. 영창 제도는 1896년 1월 24일 고종이 내린 칙령 제11호로 ‘육군 징벌령’이 제정되면서 시작됐다. 영창 징계는 15일 이내 일정 기간 구금 장소에 감금하는 징계처분으로, 신체의 자유에 대한 영장주의를 위반한다는 위헌 논란이 일었다. 특히 구류와 사실상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영창제도에 대한 합법성과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탈북민이 경찰의 탈북자 관리 시스템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자취를 감추며 관리 메뉴얼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 20분쯤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 강화읍의 한 마을까지 택시로 이동한 뒤 하차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김 씨의 마지막 행적의 자취는 인근 배수로 주변에서 발견된 그의 가방이다. 앞서 김 씨는 자취를 감추기 하루 전인 지난 17일 지인인 탈북민 유튜버 A씨로부터 K3 차량을 빌려 운전해 강화군을 거쳐 김포로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저녁 그는 주거지 주변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마사지 업소에 들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택시를 타고 강화군으로 다시 향한 뒤 사라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탈북민 관리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은 탈북민을 북한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정도를 주된 기준으로 삼아 가∼다 3등급으로 나눠 관리하지만, 특별한 관리 매뉴얼은 마련돼 있지 않다. 등급에 따라 경찰관의 확인 과정 횟수만 다를 뿐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다 등급에 속한 김씨의 경우 김포경찰서의 담당 경찰관이 한 달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는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교원수급 정책과 관련해 향후 교원수급 정책을 교육청과 사전 협의토록 법제화할 것을 27일 제안했다. 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년 주기 교육수급 계획 수립을 법제화할 경우 ‘교육감과 사전 협의’를 명시해 현장성을 담보하고 협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교육을 통계 수치와 경제 논리로만 해결해서는 결코 안 된다”라며 “미래 교육으로 향한 교원 정책 마련을 위해 우리와 함께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양적 목표 중심의 기존 선진국 추격형 교원 수급 정책을 탈피해 미래 교육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교원수급 정책 추진 방향을 설정한 것에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 9일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교육감들이 제안했던 ‘시급한 과밀학급 해소책’이 없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생각해보면 우선 2년간 초등 교원 감축안도 우려가 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초등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를 고려해 내년부터 4년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연 100~900명가량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7일 오전 4시 33분쯤 광주시 초월읍 도평리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2동과 창고 1동, 컨테이너 3동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1억8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대원 52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