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69) 전 민주당 대표는 28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고치고 여야 합의로 거국내각을 구성해 7공화국의 새로운 사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금 이 국정혼란은 대통령의 권한이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라며 “이로 인해 최순실 같은 비선실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을 안정화시키고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해 민주주의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150만 국민들이 길거리로 나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탄핵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대행 역할을 하게 된다”며 “그러나 현재 대통령은 아무것도 내려놓지 않았고 야당은 총리 추천을 거부하고 있는 데 무책임한 대통령과 대권에 눈 먼 야당의 이런 태도는 국정을 버리는 행태”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특히 “헌재의 탄핵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해야할 일은 권력분산제 하에 대통령-의회, 총리-의회가 권력의 일치를 보는 신체제의 구축이다”고 꼽았다. 손 전 대표는 “내가 주장하는 7공화국 체제는 권력구조에 있어서 권력 분산과 대통령·행정부·의회 권력의 일치·조화”라
市, 중단 사업 활성화 대책 발표 검단스마트시티 개발 협상으로 약 1년 8개월간 중단됐던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이 당초 계획한 2023년 완공을 위해 본격 재추진 된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28일 집중 공정으로 공기를 단축해 사업을 정상 궤도에 돌려놓겠다는 내용을 담은 검단새빛도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유정복 시장의 발표에 이어 전 부시장까지 나서 개발계획을 약속한 것은 검단스마트시티 무산에 대한 서구주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 11.2㎢ 규모에 18만3천670명(7만4천736가구)을 수용하는 도시를 개발하는 것으로, 시는 당초 일정대로 오는 2023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1단계 386만7천㎡은 오는 2020년에, 2단계 419만8천㎡은 2022년, 3단계 310만7천㎡은 2023년에 준공키로 했다. 우선 현재 공사 중인 1단계 188만4천㎡은 내년 공정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나머지 198만3천㎡은 올 해 안에 공사를 발주해 정상 추진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1단계 추진 구역은 수경공간을 활용한 리버사이드
인천재능대학교와 ㈜센트롤이 산업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 ㈜센트롤은 세계에서 3번째이자 국내에선 최초로 산업용 주물사 3D프린터를 개발하는 등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한 3D프린터 제작 전문업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과 엔지니어 인력 수급에 필요한 공동교육과정 개발, 연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김현진기자 khj@
검사 이중경비·검사방법 분쟁 학교장터 최저가 입찰 문제점 장애인사업장 가구 우선 구매 협동조합들 애로사항 해소 건의 전자입찰 등 전문교육도 요구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강경훈 인천지방조달청장을 초청, 공공구매제도 개선책에 대해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8일 ‘인천지방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참석한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공공조달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느끼는 애로사항 해소를 인천지방조달청장에게 건의했다. 먼저 최상곤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수요기관에서 검사기관을 선정하지 않은 경우 조달청 선정 검사기관 검사와 수요기관 자체 검사가 중복돼 이중경비가 발생하고 검사방법이 달라 분쟁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조달청에서 수요기관과 계약이전에 검사기관을 공급업체에 복수 이상으로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정수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달청 나라장터는 제한적 최저가 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나 학교장터는 최저가 입찰을 고수해 중소기업의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박미설 인천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인천시가 3년 동안 운영소 7배 확대, 이용자의 13배 증가 등의 성과를 낸 카셰어링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년간의 카셰어링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제2기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한다. 2기 사업은 제도정착과 활성화를 목표로 친환경차량 비율 확대, 이용거점 확대, 제도적 지원확대, 유형별 대표권역 지정 및 특화, 이용자 편의와 안전중심 서비스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는 29일 2기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12월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제안서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11월 시작한 카셰어링사업은 27개소, 49대로 시작해 지난 10월말 현재 192개소, 436대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회원수도 5천162명에서 6만9천166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일평균 이용자수는 26명에서 344명으로 13배 넘게 증가, 지난 3년간 22만5천626명의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발전연구원은 카셰어링 1대 당 승용차 14.9대의 감소·억제 등의 교통수요관리 효과와 차 소유 대신 카셰어링 이용으로 연간 335억여 원의 경제적 편익 발생, 이용자 만족도 9
공사비 정산소송으로 폐쇄 재판 종결 도시공사에 소유권 경제청, 시설물·소유권 인수 내년 4월까지 새 활용안 모색 “시민 복합문화공간 운영 예정” 인천시가 5년 넘게 방치된 ‘투모로우시티(Tomorrow City)’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내년 4월까지 찾는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7월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완공된 뒤 공사비 정산 관련 소송이 제기되면서 2011년 10월 운영이 중단된 투모로우시티를 내년부터 다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투모로우시티 개편·활성화 연구와 용역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 관련 소송이 종결돼 9월 투모로우시티 소유권이 인천도시공사로 이전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시설물과 소유권을 인수해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또 투모로우시티 내부의 IT기기 등이 출시된 지 최소 7년 이상이 돼 체험·홍보 목적으로 활용하기 어렵고 교통환승센터 또한 현재의 교통여건을 고려한 재검토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연구용역을 통해 새로운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투모로우시티와 관련된 법적 다툼이 마무리
인천시가 드론의 메카도시가 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드론 관련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 드론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25일 송도 경원재에서 ‘인천 드론산업 육성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찬회에서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권희춘 사무총장은 ‘미래 스마트 드론에 대한 동향 및 적용 사례’를 설명하며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드론서비스의 미래 트랜드와 최근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 KT 미래융합실 한재국 차장은 ‘KT의 드론 비즈니스 모델 소개’를 통해 재난·재해 시 드론이 활용되는 서비스 유형을 소개했다. 또 드론기업별로 자체 드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소개에 이어 시 드론산업 육성방향에 대한 다양한 정책건의도 나왔다. 한 기업의 A 대표는 “국내에서 항공만큼은 인천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드론 역시 인천만한 곳은 없을 것”이라며 “인천 드론산업 육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시의 정책에 환영의 뜻을 보냈다. 시는 연찬회를 통해 국내 최초 드론시험인증센터 신설과 지역 드론기업과의 거버넌스 구충 등 신규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올해 추진했던 ‘코리아 드론 챔피온십 대회’를 5개국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영종지역에 반도체 공장을 증설, 고용창출과 수출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세계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진출한 ‘스태츠칩팩코리아’는 공장 증설을 마친 뒤 지난 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싱가포르 반도체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11만㎡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에 이어 이번에 12만㎡ 규모의 신규공장을 증설했다. 이번 신규공장 증설로 올 해 말까지 약 800명의 추가 고용과 오는 2025년까지 약 2천명의 일자리가 발생할 전망이다. 또 10년간 총 56조5천억 원의 직접 생산유발효과와 총 32조9천억 원의 수출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지난 2014년 중구 영종도에 입주한 후 인천지역의 수출을 주도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첨단 SIP(System-in-Package)산업은 기존 반도체 패키징 비즈니스를 뛰어넘어 IoT(사물인터넷), Network, Mobile 등 활용분야가 다양해 향후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자유무역지역
인천시가 올해 추진했던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에 평가를 시행하고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는 지난 25일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016년도 인천 노인사회 활동지원사업 통합평가회’에서 올 해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 2만2천830개를 제공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실버카페사업, 공공기관협력 캠핑장사업, 경증 치매노인돌봄사업, 인천실버종합물류를 통한 실버택배사업 등 타시도와 다른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시장형사업에 대해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점도 발표했다. 특히 시는 내년에 아동학대 예방 및 홍보를 위한 어르신 아동지킴이 사업 및 민간 구인·구직 연계를 통한 고령층 적합일자리 인력파견사업 확대, 어르신 만족도 제고 및 수익증대를 위한 사업개발 지원 등 2만4천개의 노인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인 만큼 어르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천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의 정체성 확립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내년 2월 출범을 앞둔 ‘인천 가치재창조지원센터’의 민간위탁 운영방식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공모를 거쳐 내년 2월 인천가치재창조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며 공모에 당선된 민간단체는 자체적으로 센터 인력과 사무실을 운영하며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업무를 맡고 시는 연간 4억2천만 원을 센터에 지원한다. 그러나 시의 현행 조직에 가치재창조추진단이 별도로 있는 데도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센터를 민간에 위탁하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시 가치재창조추진단에는 공무원 6명이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인천사랑운동협의회 주도로 ‘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센터 신설은 기관을 중복 운영하는 것으로 예산 낭비와 업무 효율성 저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민간에 위탁 추진해야 할 사업이 있다면 올 해처럼 공모를 거쳐 맡기면 되는데 센터 운영인력의 인건비까지 부담하며 민간에 사업을 위탁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차준택 시의원(더민주·부평4선거구)은 “지금처럼 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