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설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4명과 신년 인사차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들은 묘역에 헌화와 분향한 후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를 참배했다. 묘역 참배를 마친 이들은 방명록을 각각 적었다. 김 지사는 “승자독식, 기득권, 지역주의에 맞서 싸우신 뜻을 이어 모두에게 기회가 넘치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써내려갔다. 참배를 마친 김 지사와 시·도지사 4명은 묘역 옆에 있는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본 후 권양숙 여사를 만나 신년 인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참여정부 당시 자신 주도한 ‘비전2030’을 상기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정부의 장기 발전전략으로 만들 수 있어 무척 보람 있었고, 어쩌면 그때 만들었던 ‘비전2030’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도정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
경기도가 노동 사각지대 해소와 노동자 보호망 구축 등을 위해 31개 시·군에서 ‘마을 노무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가평·동두천·연천 등에 위촉된 노무사는 ‘0명’이다. 노동자 수가 많은 거점 지역에 노무사들이 분포된 탓에 경기북부 외곽 지역의 노동자들은 의정부·고양 등에 방문해 상담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도에 따르면 6년째 시행 중인 마을 노무사는 임금체불·부당해고 등 노동권 침해를 당해도 정보 제한, 경제적 이유 등으로 도움을 받지 못한 도내 취약 노동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노무사가 무료로 권리구제 등을 돕는 제도다. 도는 지난 한 해 동안 마을 노무사 제도를 통해 1818건의 유선·방문 상담을 실시했고, 181건의 권리구제 청구 신청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도내 31개 시·군 중 가평·동두천·연천 등을 제외한 28개 시·군에 120명의 마을 노무사가 도지사 위촉을 받았다. 해당 지역 내 사무소를 두고 공익 활동을 한 공인노무사가 위촉 대상이다. 위촉된 마을 노무사는 수원·성남·화성·고양 등 노동자 수가 많은 지역에 대부분 분포돼 있다. 반면 북부 지역에서도 특히 외곽인 곳은 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2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정책으로 길을 내는 사람들’ 정책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년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정책적 완성도를 높이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도민의 삶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의제를 수립해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임종성 도당위원장(광주을)과 김영진 정책위원장(수원병), 이동현 수석부위원장(경기도의원), 김동은 정책위원(수원시의원), 박종민 2030정책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축사에서 “정책이 정책으로 머물지 않고 도민의 삶에 변화를 주고 효능감을 높이려면 도민과의 소통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과 소통을 통해 만든 정책은 길이 되고 여러분들이 바로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고 제도화로 이어지게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진 정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민생·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국민안전 위기 등 4대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민주당은 이런 위기 속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고 도당 정책위원회에서 시작해보자는 취지에서 오늘 출범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에게 공정하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듯 경기도청 신청사 내 곳곳에는 장애인 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걸렸다. 경기도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4월 중순까지 도청 내 지하 1~5층 곳곳에 기존에 걸었던 작품 대신 장애인 작가 10명의 미술 작품 18점을 걸어 놓는다. 청사 내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입구 앞에는 한부열 작가의 ‘함께 가요’와 ‘아파트 사람들’ 등 다채로운 색감의 미술 작품 2점이 걸려 있다. 직원과 도민이 자주 오가는 1층에도 커다란 작품들이 걸렸고 김 지사의 집무실이 있는 5층에도 양진혁 작가의 ‘마음의 꽃무리’, 김채성 작가의 ‘공룡시대’ 등 다양한 작품이 마련돼 있다. 청사 내 걸린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도가 작품 당 5만 원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고 대여한 것이다. 센터는 도내 거주 장애 예술인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 ‘누림Art&Work’를 통해 장애 예술인들이 작품의 전시·대여·판매로 더 많은 소득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임대 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장애인 누림통장, 꿈꾸는 내일 토크’ 행사에서 장애인 작
경기도에서 인구 비율이 높은 중장년층의 경제·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복합적·다차원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연구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를 비롯해 지난해 실시한 ‘경기도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의 내용을 담아 ‘소외된 중장년층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중년층(35~49세) 인구는 24.3%(329.7만 명), 장년층(50~64세) 인구는 24.1%(326.8만 명)로 중장년층 인구 비율이 총 48.4%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도내 중장년층은 대부분 경제·사회적 문제 관련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년층의 경우 ▲자녀 교육비 마련 18.5% ▲주거비 마련 18.2% 등, 장년층은 ▲수입 불안정 20.6% ▲노후생활비 마련 17.6% 등이었다. 경제적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응답은 장년층이 43.3%로 가장 높았다. 또 경제적·신체적·정서적 도움을 하나도 받을 수 없다는 사회적 고립자의 비율도 남성 장년층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자리’ 분야와 관련해선 남성 중년층의 우울 점수가 9.65점이었고 뒤이어 남성 장년층도 8.65점으로 높은 수
경기도가 경기교통공사와 전동킥보드 등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환경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이용 환경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는 유관 기관들이 모여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문제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부위원장과 김동영 도의원을 비롯해 경기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 및 경찰청, 경기도 교육청, 수원시정연구원 등 유관 기관과 한국PM산업협회 및 빔모빌리티·피유엠피·디어 등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사업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1부에서는 한국PM산업협회 김필수 협회장과 수원시정연구원 김숙희 연구원이 각각 ▲경기도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현황 및 정책 고려사항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활성화 및 안전관리방안을 주제 발표했다. 2부는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및 불법 주정차 문제 등 해결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논의를 통해 주요 민원 사례를 공유하고 기관 간 맡은 역할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 및 이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도는 교통공사와 함께 관계 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회소득’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지급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도 소득 보전이 어려운 예술인이 첫 대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성남·용인·고양시를 제외한 도내 28개 시·군 거주 1만 1000명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 1회 현금 120만 원을 지급하는 예술인 기회소득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원 기준은 우선 예술인 개인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이하다. 이는 연간 2900만 원 선인데, 도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회원과 독립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00만 원 이상 소득이 보전될 경우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봤다. 또 전문 예술인임을 증명하는 공적 제도인 ‘예술활동증명’이 가능해야 한다.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문학·미술·사진·건축·음악·무용·연극·영화·만화 등 예술 활동을 하며 이에 따른 실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지급되는 예술활동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총예산은 132억이 투입된다. 비용 분담률은 도비-시·군비 각각 50%다. 지난해 도는 2차 추경에 연구용역비 5000만 원, 올해 본예산은 6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도는 기회소득을 지급받은 예술인 중 문학 분야의 경우, 작품 모티브 직군 종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안전사고나 재난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며 민생·안전분야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11일 주간 실국장 회의를 열고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비상경제대책회의부터 시작해 도민의 민생·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사고, 물가, 코로나19, 혹시 있을 수도 있는 중대재해나 재난 예방 등 방심하지 않고 함께 힘을 합쳐서 차질 없이 대응해 달라”며 “이번 설에는 안전사고나 재난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이 3%에서 1.7%로 하향됐다. 1% 중반대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도는 우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것을 한다는 점, 취약계층과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한 따뜻하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과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옛날에는 성장과 분배로 서로 싸우고 했지만 지금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성장과 분배가) 함께 가야 지속가능하고 질 높은 성장을 할 수가 있다.
경기도가 올해 도내 31개 시·군의 마이스(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 산업 육성·지원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11일 ‘2023 경기도 마이스 산업 육성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방향은 ▲소규모 회의 육성·지원 활성화 ▲시·군 마이스 전담조직 등 경쟁력 강화 컨설팅 ▲마이스 대면(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지역 유니크 베뉴 경쟁력 강화 등이다. 우선 10명 이상 100명 이하의 회의나 10명 미만 복수 개최 회의인 ‘소규모 회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전국 최초로 설치된 ‘경기 스몰미팅 헬프데스크’를 본격 운영한다. 이는 경기관광공사와 수원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연계해 중소규모 회의수요 조사·발굴, 주최자 대상 회의 최적의 장소 추천 등 도내 소규모 회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안내 창구다. 헬프데스크 이용은 경기관광공사(031-259-476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수원(컨벤션센터)과 고양(킨텍스) 등 마이스 중심에서 소외됐던 시·군을 대상으로 한 ‘경기 마이스 팀닥터’도 운영한다. 시·군별 마이스 조례 및 행정적 여건, 전담조직, 인프라 환경 등 마이스 기초체력을 점검하고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 교육 등을 추진하
경기도가 지난해 도 전체 면적(1만 199.54㎢)의 약 3.6배인 3만 7155㎢ 규모의 토지 정보 13만 건가량을 도민과 공공기관 등에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본인이나 상속인 대상으로 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로 12만 2000건 신청, 17만 필지(155㎢), 체납세 징수와 소송·수사 등 정책 자료가 필요한 공공기관에는 8000건 신청·5900만 필지(3만 7000㎢) 등의 토지 정보를 제공했다. 도민을 대상으로 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대상자가 불의의 사고 등으로 사망해 상속인이 조상의 토지 소유현황을 알지 못하는 경우 상속인에게 지적공부에 등록된 전국 토지 소유 현황을 전산 조회로 찾아주는 무료 행정서비스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은 찾고자 하는 토지 소재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조회가 가능하다. 구비서류는 본인의 경우 신분증을, 대리인은 위임장과 위임자의 신분증 사본을 지참하고 사망자의 상속인인 경우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제적등본·기본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시·도 및 시·군·구청 지적 관련 문의하여 부서 방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