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비상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 11일 비상기획담당관 주재로 31개 시·군 비상 대비 업무 담당자들과 ‘최근 안보 상황 관련 비상 대비 태세 점검 및 협조'를 위한 영상회의를 열고, 도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방안에 따르면 우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대응을 위해 도와 각 시·군, 군부대, 교육청 등 유관기관간 비상연락망을 보완·정비하는 등 연락·협조체계를 강화 구축하기로 했다. 또 비상대비·위기대응 상황실을 초동 조치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체계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힘쓰고, 근무자 근무요령 등 완벽한 임무 숙지로 비상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도는 주민대피계획 수립 상태, 주민대피시설(비상 발전기, 응급처치 비품 등) 운영 현황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보완할 방침이다. 이는 유사시 신속한 대피와 관련 시설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정부 지원 주민대피시설 확충, 공공용 대피시설 추가지정 등을 통해 대피시설을 지속해서 늘리고 인접 지역 대피계획 수립 등을 통해 주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도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가 행정기관에서 최우선으로 할 일이며 경기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부지사는 12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평가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오 부지사는 “재난 안전에서 가장 최우선시 해야 할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도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고, 도민들이 일상생활이 안전하고 재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사물인터넷(IoT), 드론,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점검으로 경기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전 점검의 내실화를 위해 점검 시설에 대한 확인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홍보와 도민 대상 자율안전점검표 100만부 배부 등 도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평가단이 도청에 직접 방문해 진행, 지역 내 노후·위험시설의 위험성 인식, 집중 안전점검 추진현황과 재난안전철학 및 성과목표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경기도 ‘레드팀’이 ‘청사 내 일회용품 제한’과 ‘경기도청 구청사 우선 활용방안’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레드팀은 지난 11일 오후 청사 내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건들을 제시했다. 이영주 레드팀장은 첫 안건으로 내놓은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대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공직자들이 나서 일회용품 사용 억제 문화를 확산시켜 가는 것이 의미 있다고 본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레드팀은 도청 매점(카페)에서 다회용 컵 사용 등에 대해 논의해 ▲다회용컵·텀블러 자동세척 가능한 세척기 설치 ▲다회용컵 제작 ▲다회용 컵 사용시 커피 등 음료 할인 등 다양한 세부 방안을 제시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두 번째 안건인 ‘경기도청 구청사 우선 활용방안’은 도청 광교신청사 이전 후 구청사 지역 상권이 위축되고 범죄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정됐다. 레드팀은 구청사 우선 활용 방안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주인력 확보와 유동인구 유입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상주인력 확보를 위해 ▲외부에서 사무실을 빌려 쓰고 있는 도청 부서와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의 사무공간 임시 활용 ▲민간 기업과 법정 단체 등 지
경기도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용인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감사기간 중 인허가 비리 등 도민들의 불편사항과 공직자의 위법·부당한 행위 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특히 이번부터는 도민제보 창구를 다양화해 감사반장과 시민감사관이 직접 제보 받아 적극적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업무 처리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민생경제 회복 등 공공의 이익을 구현한 적극행정에 대해선 과감하게 ‘면책제도’를 활용해 소극행정이나 복무기강 해이 등 공직자의 위법·부당한 행위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제보는 용인시청 내 감사장(3층 비전홀)을 직접 방문하거나 감사반장(qsweet@gg.go.kr), 시민감사관(gyeonggido22@naver.com), 공익제보핫라인(hotline.gg.go.kr)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익제보핫라인으로 제보된 사항은 보(포)상금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제보 내용은 위법 부당한 업무처리나 불합리한 제도·관행의 개선요구, 공직자의 부패행위, 공공재정의 부정 청구나 위법한 운영 등과 관련한 내용이다. 다만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사항이나 사적인 권리관계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
경기도가 내년부터 배출가스 4등급 노후경유차 및 노후건설기계를 조기 폐차하면 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도는 배출가스 4등급 노후경유차와 노후건설기계 등 4만3563대를 대상으로 1257억 원을 투입해 저공해 조치를 할 계획이다. 기존 5등급 조기폐차 지원 사업은 내년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세부 사업별로는 ▲5등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2만408대 ▲4등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1만9038대 ▲노후건설기계 조기폐차 1752대 ▲노후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1212대 ▲노후건설기계 엔진교체 325대 등이다. 또 ▲노후건설기계 저감장치 부착 4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동시저감 장치(PM-NOx) 부착 13대 ▲노후경유차 폐차 후 LPG 화물차 신차구매 지원 811대 등도 포함됐다. 4등급 경유차는 ’06년 제작차 배출허용기준(유로4)에 맞춰 생산된 차량으로 3등급 차량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최대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따라 도는 멸실 등을 제외한 약 19만 대의 4등급 차량 중 10%인 1만9038대에 대해 조기폐차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는 건설기계 발생 미세먼지 저감에 집중하기 위해
존폐 기로에 놓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의 국비지원 예산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되는 가운데 지역화폐가 내년에도 시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지역화폐 예산이 회복되길 바라면서도 할인율과 구매한도를 축소하거나 효과성 입증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국감 첫날부터 여야는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상임위원회와 상관없이 일제히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지난 4일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지역화폐의 효과가 검증됐고 지자체와 지역 소상공인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줄이더라도 지자체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신동근 의원도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대구를 제외한 16개 시·도가 지원 축소에 부정적 입장이거나 최소한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가 있는 지자체도 생각이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에선 지역화폐 예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지역화폐 부정유통 단속 결과 현장관리가 엉망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을 상대로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섰다. 김 지사는 11일 집무실에서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에이에스엠 인터내셔널(ASMI) 재무총괄이사(CFO)와 면담을 진행하고 도내 반도체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또 외국인 투자 증진 및 활성화를 위한 제도에 적극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면담에서 “경기도는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반도체 산업의 허브”라며 “도는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환경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미 반도체 세계 1~4위 기업 연구소도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규제나 인프라나 인력 확보에서도 야심 찬 계획이 있다. 에이에스엠이 투자 의사 결정 시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좋은 투자파트너가 된다는 확신을 갖고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폴 베르하겐 재무총괄이사는 “차세대 반도체 증착장비를 개발하려면 2030년까지 약 1조 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주요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장비를 공급하기에 경기도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화답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 인터내셔널(ASMI)은 반도체 증착장비 제조
미래 어업인 양성 기관인 ‘경기귀어(歸漁)학교’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11일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기귀어학교 1기 입교식을 열고 4주간 어업인 양성을 위한 귀어 교육을 실시한다. 경기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나 귀어한 지 5년 미만의 귀어인, 재촌 비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이론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 숙식은 무상 제공되며 어선·양식어업 등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이 진행된다. 경기귀어학교는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문을 연 교육기관으로, 수도권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어업교육 학교다. 도는 경기귀어학교의 접근성이 좋아 귀어에 관심이 있는 수도권 도심 지역 거주자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첫 기수로 선발된 16명의 교육생은 어업·양식·수산물 유통 등 전문가를 비롯해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등 다양한 강사진과 함께 4주간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귀어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이론교육 2주, 어촌에 거주하며 실무를 배우는 현장실습 1주,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 1주로 편성됐다. 도는 교육 수료자들에게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과정의 교육
경기도가 도내 시·군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지역본부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불법 자동차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속반은 안전기준 위반 차량, 불법 튜닝 차량, 자동차 무단 방치, 정기 검사 미필 자동차 등 자동차 관리·운행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관련 법령·규정 위반내용에 따라 행정처분 및 원상 복구 명령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원활한 단속을 위해 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4일과 7일 도내 시·군 담당 공무원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불법 자동차 단속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이번 단속에 앞서 각 시·군 담당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단속기준과 단속사례공유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 위주로 강의를 구성했다. 도 관계자는 “현장 단속 공무원들의 지식을 함양하고 직무 능력을 향상하도록 교육을 시행하는 등 단속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도내 자동차 운행 교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액 삭감된 지역화폐 예산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8일 양평군 용문천년시장에서 열린 ‘2022년 제8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김 지사는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기둥”이라며 “인정과 사람 사는 맛이 넘치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돼야 민생경제가 살고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수록 취약계층·소상공인·자영업자·전통시장이 가장 힘들고 영향을 받는다”며 “경각심을 갖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화폐 정책과 관련해선 “정기국회가 다가오는 만큼 국회와 중앙정부와 잘 의논해 지역화폐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 많이 했던 구호가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였다”며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경기도를 변화시켜 대한민국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개막식에 이어 김 지사는 전진선 양평군수, 이병길·박명숙·이혜원 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