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설 종합치안대책 기간동안 하루 평균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가 전년도에 비해 10.2%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교통 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3∼30일을 설 대비 종합치안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치안 인력을 평소보다 7.5% 늘려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을 펼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명절 기간 범죄현황을 분석, 지역별 빈발 범죄 위주로 주제를 정해 형사기동대 투입하는 등 예방적 형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 기간에 지역경찰 및 범죄예방진단팀(CPO)이 금융기관 등 범죄우려대상 및 우범지역을 방문, 3천626회에 달하는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귀향하지 못한 여성들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대학교 여성기숙사나 원룸밀집지역 48개소를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5대 범죄는 하루 평균 52.9건 발생, 지난해 58.9건보다 6건(10.2%)이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교통사고도 29.1% 줄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같은 기간 벽제와 용미리 등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현장 적발 1
법원이 군부대 식품 납품비리를 저지른 업체 대표에게 검찰 구형보다 2배 많은 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정재민 판사는 입찰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식품 대표 이모(6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판사는 “휴전상태라는 특수성 속에 국민의 삶이 나날이 피폐해지는데도 엄청난 혈세를 투입하는 만큼 국방비는 어떤 예산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일벌백계할 필요성이 높고, 과거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가 처벌받은 전력도 있어 죄질이 특히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2월 한 해군부대가 진행한 식품 6종과 김치 등의 입찰에 참가하면서 B식품을 들러리로 참가시켜 2천700만원에 낙찰받고, 한달 뒤 같은 부대의 납품 입찰에서 아내 명의의 유령회사를 참가시키켜 9천900만원에 계약을 따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정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식품 대표 김모(64)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유통업체 대표 이씨에게는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여간 휴대전화 단말기보조금 14억7천만원을 고객들에게 편법으로 제공한 A통신사 판매 자회사인 B사의 대표이사 조모(57·남)씨를 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에관한법률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A통신사에서 2009년 출자해 설립한 판매 자회사인 B사 대표 조씨는 ‘단통법위반 감시 파파라치 제도’ 시행으로 공시지원금 외 고객 유인 수단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추가 지원금 지급 방안 마련을 지시, 신규나 번호이동 고객이 D여행사의 ‘B사 전용 폐쇄형 여행상품 앱’에 가입하면 20만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의 편법 지원금 지급 방안을 마련해 1인당 20만원의 지원금을 3만263명에게 지급한 혐의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D사와 휴대전화 액세서리 판매 위탁 계약을 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객을 D사 어플에 가입시키기 위해 고객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D사에 무단으로 제공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 통신사의 판매 자회사에서 조직적으로 공모해 단통법을 위반한 사례를 국내 처음으로
포천경찰서는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오는 4월 12일 치러질 포천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선거사범 합동 단속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명선거를 위한 홍보방안을 함께 강구하기로 했다. 또 선거 관련 업무 내용을 공유한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전재희 포천경찰서장 등이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진행됐다. 전재희 서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후보자 난립 등 과열 양상이 예상되는 만큼 초기부터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운영, 불법 선거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장원 전 포천시장은 강제추행과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7월 29일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오는 4월 전국에서 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포천시를 포함해 하남시와 괴산군 등 3곳이다. /포천=안재권·김홍민기자 wallace@
여종업원을 감금·폭행하고 간강한 40대 업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중감금치상, 준강간,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형이 확정되면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감금한 뒤 치아 파절, 고막 천공 등의 상해를 가하고 기진해 있는 피해자를 두 차례 강간하는 등 범행 내용과 수단, 상해 정도 등에 비춰 사안이 중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매우 큰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18일과 19일 새벽, 두차례에 걸쳐 자신이 운영하는 호프집의 여종업원 B(26)씨의 집에서 B씨를 폭행하고, 기진해 쓰러진 B씨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과 연인관계라고 생각했던 B씨가 다른남자와 연락을 주고 받고, 이에 대해 따지자 연인관계가 아니라고 말한 데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민기자 wallace@
리베이트를 챙기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학부모에게 2년간 교재비를 최고 5억원까지 부풀려 총 102억원을 챙긴 수도권과 충청지역 대형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황은영 부장검사)는 19일 사기, 사립학교법 위반,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모(50·여)씨 등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34명과 교재회사 대표 윤모(4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한모(50·여)씨 등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16명을 같은 혐의로 벌금 200만∼2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정씨 등은 2014∼2016년 윤씨와 짜고 교재회사에 대금을 교재 1개당 3배가량 부풀려 지급한 뒤 친인척 명의로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부풀린 금액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원생 수 1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접근, 교재납품 조건으로 총판을 가장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원장들이 필요한 개인 자금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대출받게 한 뒤 교재를 계속 납품하면서 실제 교재비에서 부풀려진 금액을 리베이트로 되돌려줘 대출금을 갚도록 했다. 이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이 기간 3천만∼5억원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 당일 피고인이 선고에 불만을 품고 법정에서 소란을 피우자 판사가 그 자리에서 형량을 늘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따르면 고양지원 형사단독 김모 판사는 지난해 9월 22일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선고에 불만을 품은 A씨가 법정에서 난동을 부리자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그 자리에서 형량을 징역 3년으로 늘려 선고했다. 당시 재판에 방청객으로 참석했던 A씨의 지인 김모(65)씨는 “재판장이 징역 1년 형을 선고한 뒤 A씨가 강하게 항의하자 ‘징역 3년’형으로 형량을 늘렸다”고 주장했다. 고양지원 관계자는 “당시 선고절차가 종료됐는지, 형량이 수정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음 달 항소심에서 판단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4일 의정부지법 2호 법정에서 열린다./김홍민기자 wallace@
부시장 단장으로 TF팀 가동 “市서 운영비 지원 제안 불구 공공성격 사업 쉽게 포기” 비판 “투자사 도덕적 해이 용인 안돼” 재판부에도 파산신청 불인용 당부 시행사 “시에서 현실적 방안 외면 우리도 차입 3483억 갚아야해” 반박 의정부시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제기한(본보 2017년 1월 12일자 1면) 의정부경전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의정부경전철 위기대응 TF팀을 구성,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시행사에 대한 법적 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8일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팀, 28명으로 구성된 경전철 위기대응 TF팀을 중심으로 법무법인과 파산대응 전담약정을 체결한데 이어 회생절차개시신청·손해배상청구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의정부경전철은 명실상부한 시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이용객수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의정부경전철㈜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법원에 파산을 신청 했다”며 “재정지원 의무가 없는 시가 공익적 목적으로 운영비 지원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시행자가 기업의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18일 연천경찰서를 방문해 경찰서장 및 과·계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을 주제로 일곱 번째 일선 경찰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자율과 책임’을 통한 ‘안전치안’, ‘안보치안’, ‘활력치안’ 구현을 위한 업무추진방향을 연천경찰서 지휘부와 공유해 지역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안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청장은 연천서 치안여건과 치안활동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연천서가 경기북부지역 2016년 치안만족도 조사결과 1위를 차지한 것은 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공동체 치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치히하고 “연천은 대북 접적지역으로 북한의 움직임에 따라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군남댐 등은 국가중요시설로 이에 대한 테러 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철 청장은 현장간담회를 마친 후 지난해 신축한 전곡파출소를 방문, 치안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동두천경찰서는 과거 교통사고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 사망사고 유형 및 시간대별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낸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두천시 관내 교통 사망사고 발생 주요 도로는 교통량이 빈번한 3번국도, 강변로, 삼육사로로 나타났으며 4월, 7월, 10월 퇴근시간대(오후 6시~오후 9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두천서는 범죄예방 기법인 ‘CEPTED’를 적용, 야간시간대 투광기 설치 및 가로등 LED 교체 추진과 함께 간이 중앙분리대와 보·차도 분리대 등을 설치하고 교통사망사고다발 지점에 대해 주요시간대 교통외근 및 지역경찰 합동순찰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주요 교차로 교통안전 홍보물 전달 캠페인과 이륜 및 화물차 집중홍보, 어린이 및 노약자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부분별 중점방안을 선정, 추진하게 된다. /동두천=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