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허가절차를 피하기 위해 세대주를 쪼개는 수법으로 아파트 단지를 지은 건축주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신승희)는 21일 주택법,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모(50)씨 등 건축주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건축주에게 이름을 빌려준 김모(42)씨 등 17명도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씨 등은 지난 2012∼2013년 남양주에서 단지당 48∼13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으면서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피하기 위해 김씨 등 친인척과 지인의 이름을 빌린 뒤 20세대(현행 30세대) 미만으로 나눠 아파트를 지은 혐의다. 규제가 완화되기 전으로 한씨 등이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당시에는 주택법상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사업계획승인 대상에 포함됐다. 사업계획승인은 기준 이상의 부대시설, 복리시설, 도로 규격 등을 요구하고 있어 건축법상 건축허가보다 절차가 까다롭다. 한씨 등은 이 같은 규정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 부지를 여러 필지로 나눠 친인척과 지인으로 등기한 뒤 각 토지주가 20세대 미만의 아파트를 짓는
동두천시로부터 일정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동두천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불필요한 회장실 등을 버젓이 운영, 여타 지역사회단체와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체육회가 이를 회장 집무실이 아닌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접견실 등으로 오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시는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0일 시와 체육회 등에 따르면 동두천시 오세창 시장이 당연직 회장으로 위촉돼 있는 체육회는 체육진흥법에 따라 ‘민간단체 법정 운영비 보조금’ 명목으로 인건비를 제외하고 연 1천300여만원의 보조금을 시로부터 지원받는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다. 그러나 90여개에 달하는 관내 사회단체 및 시로부터 법정 운영비 보조금을 지원받는 17개 민간단체가 대부분 제대로 된 사무실 하나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 체육회는 동두천종합운동장 내 일반 사무실 1개와 창고를 겸한 회의실 1개 외, 올해부터는 실제 협회관계자나 외부인사의 접견실 등으로 사용하는 회장실까지 총 3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더욱이 체육회에서 연 178만원의 사무실 임대료를 시 보조금으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정일봉, 시연회서 실제 드론 조작 박중현, 드론 활용 수사기법 강의 신민주, 강의로 인지도 100% 달성 신연호, 16개 자격증 보유 자격왕 진민, 도합 16단 보유 무도왕 알려져 이다롱, 최다 경찰가족 왕성한 활동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제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드론수사 전문가, 개그맨 출신, 치어리더, 무도 도합 16단 등 6명의 이색경찰관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구리경찰서 정일봉 경사·연천경찰서 박중현 경사(드론수사 전문가) ▲연천경찰서 신민주 순경(개그우먼 출신) ▲양주경찰서 신연호 경장(치어리더) ▲의정부경찰서 호원파출소 진민 경장(무도 도합 16단) ▲남양주경찰서 이다롱 경장(최다 경찰가족) 등이다. 먼저 정일봉 경사는 취미로 시작한 드론을 통해 지난해 3월 경기도 양평에서 전국 최초로 실종자를 수색한 데 이어 경기북부경찰청 주관 ‘드론 활용, 실종자 수색 시연회’에서는 실제 드론을 조작해 호응을 얻었다. 박중현 경사 역시 지난 2013년부터 수사업무에 드론을 활용, 2014년부터 경찰청 등 외래강사로 활동하면서 드론 활용 수사기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특히 박 경사는 지난해 1월 드론을
지난 4·13 총선 과정 영화관에서 유권자에게 명함을 돌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이 19일 첫 재판에 출석해 잘못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정부지법 2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잘못을 인정한다”며 “공직선거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검찰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1일 남양주시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유권자들에게 명함 50여장을 배포한 혐의로 김 의원을 기소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려고 극장, 지하철, 터미널, 종교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 후보 명함을 배부·살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날 재판을 마친 김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 확인 결과 선거기간 명함 배포를 금지하는 국가는 세계적으로 한국이 유일하다”며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9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김홍민기자 wallace@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홍보 웹툰을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아동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동시에 좀더 효과적으로 아동학대 근절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추진됐다. 웹툰은 이번에 발표된 제1편 ‘주변의 관심이 아동학대 근절의 시작’을 시작으로 ▲아동학대는 가정 내 작은 체벌에서 시작(2편) ▲폭력의 대물림, 여기서 끊어야 한다(3편) ▲어린이집 아동학대, 그리고 방관자들(4편) ▲온 마을의 손길이 필요해(5편) ▲걱정하지마, 학대전담경찰관(APO)이 지켜줄게(6편) 등 2주에 한 편씩 각기 다른 메시지를 담아 연말까지 총 6편의 웹툰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 지역맘카페 홈페이지 게시 및 페이스북, 밴드 등 각종 SNS에도 게재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독할 수 있도록 하고, 자치단체나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아동학대 유관기관과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앞으로 각종 아동학대 근절 홍보활동 시 웹툰을 적극 활용하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학대 조기 발견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
경기북부 DMZ 일원 한강 철책길을 자전거로 달리며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오전 8시 30분부터 김포 평화누리길 3코스 한강철책길 일원에서 ‘2016년도 평화누리길 자전거 투어 in 김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 투어는 그간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만 열어오던 행사를 김포지역에서 특별 개최함으로써 평화누리길을 찾는 방문객들의 요구에 부응함은 물론 예부터 토양과 물, 기후 모두 최상의 조건으로 유명한 김포 DMZ 일원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류리포구 인근 연병장을 출발해 석탄배수펌프장, 북한이 바라다 보이는 한강변 철책선길을 거쳐 후평리 철새도래지를 경유해 다시 전류리포구 인근 연병장으로 돌아오는 약 18㎞의 순환형 단일코스를 달리게 된다. 이 코스는 높낮이가 완만해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코스 인근의 주요명소로는 ▲수도권 최대 철새도래지인 ‘후평리 철새도래지’ ▲한강의 최북단 어장인 ‘전류리포구’ ▲북녘 땅을 바라 볼 수 있는 ‘애기봉 전망대’ ▲차(茶)의 아버지 한재 이목 선생의 위패를 모신 ‘한재당’ 등이 있
검찰이 지난 7월 강제 폐쇄된 북한강변 유명 카페 ‘봉주르’의 하수관 불법 확장에 관여한 혐의로 담당 시청 간부 공무원을 수사 중이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18일 남양주시청 상하수도센터, 도시개발과, 도로정비과 등 3개 부서에 수사관 7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봉주르가 지난 2012년 하수관을 불법 확장해 북한강에 오·폐수를 흘려보냈고 당시 시 담당 과장이던 상하수도센터 소장 A씨가 공사 편의를 봐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3개 부서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씨를 불러 혐의를 추궁할 방침이다. 1976년 영업을 시작한 봉주르는 손님이 늘자 1995년부터 인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까지 무단으로 점유, 시설과 주차장 등을 계속 확장해 규모를 5천300㎡로 늘렸다가 시 단속에 적발됐다. 결국 봉주르 대표 최모(74)씨는 검찰에 고발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0월을, 올해 초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최씨는 2심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의 조정으로 일부 불법 시설을 자진 원상복구하거나 철거하기로 해 선처받았지만 화장실 등 일부 시설을 원상복구하지 않자 시가 지난 8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유일한 행사인 ‘2016 양주시 부모-자녀 소통 걷기대회’가 지난 15일 양주별산대 놀이마당 일원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제14회 양주시민의 날 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성호 양주시장과 박길서 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정성호 국회의원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별산대 놀이마당을 시작으로 불곡산 원골문화마을을 거쳐 임꺽정 생가터를 경유하는 왕복 2㎞의 숲길에서 진행됐으며 부모와 자녀가 짝을 이룬 가족단위 참가자는 물론 친구사이, 노부부 등 100여 명이 참가, 자연속에서 서로의 온정을 느꼈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거닐며 평소 하지 못했던 그들만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으며 때로는 서로의 풀린 신발끈을 묶어주기도 했고 흐르는 땀을 닦아 주는 등 가족애와 우정을 쌓아갔다. 간혹 난코스가 나타나면 참가자 전원이 서로를 부축하며 한발 한발을 내딛는 모습을 보여 가족과 친구를 떠나 양주인으로 하나되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주보건소·양주소방서·양주경찰서 등 관계기관 관계자 외에도 전문 안전요원 6명이 참가, 시민들의
서범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13일 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추후 변경되는 운전면허시험에 따른 기능교육장 시설개선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오는 12월22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운전면허시험 제도는 학과시험의 경우 현행 730문항에서 1천문항으로 늘어나고, 기능시험의 경우 주행거리를 50m에서 300m 이상으로 연장하며, 여기에 경사로·직각주차 등 5개 항목이 추가된다. 반면, 도로주행은 불필요해진 항목을 삭제하고, 안전운전에 필요한 항목을 추가해 평가항목이 87개에서 57개로 줄어든다. 서 청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운전면허시험 시행을 앞두고 응시생 불편이 없도록 시설개선 및 홍보 활동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
의정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서성호)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구리)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3∼4월 지역구인 구리시내 12곳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그린벨트 해제! 시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기재된 현수막을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은 ‘조건부 의결’이어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현수막 내용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영순 전 시장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슷한 내용의 현수막을 게재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말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윤 의원의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의원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경기북부지역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된 현역 국회의원은 2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1일 남양주시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유권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