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경기도립예술단 운영 주체인 경기아트센터의 ‘공공감사법’ 등 비밀유지 의무와 내부 감사규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날(26일)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부서 업무보고에서는 경기아트센터 감사실장의 ‘공공감사법’, ‘경기도 감사 규칙’ 등의 위반과 관련한 의혹 제기가 잇따랐다. 황대호(민주·수원3) 도의원은 이날 “지난해 12월 11일 (경기아트센터) 사장을 포함한 직원 다수에게 한 이메일이 발송됐다”며 “헬프라인(익명의 제보시스템)에 제보된 민원을 감사실장이 직접 해명한 이메일”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감사실장은 (센터운영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회의에서 누설했고 (민원 내용을) 이메일로 발송한 사실이 있다”며 “감사실장은 이 사건의 피신고인으로서 감사원칙을 지키지 않는 등 감사의 기본조차 망각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비밀유지 의무를 규정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29조와 감사담당자 등의 회피 등을 규정한 ‘경기도 감사 규칙’ 제5조를 비롯한 내부감사규정 등에 대한 위반 소지를 면밀히 검토해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보고에 배석한 감사실장은 “공공감사법에 의거해서 잘못한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경기도 차원에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협의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며 서울의 교통정책사업이 경기도에 ‘호환’되도록 양 지자체에 합의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의 4·10 총선 핵심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The(더) 경기패스’에 대해 “경기남부 주민 입장에선 혜택이 충분치 않다고 여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시의 교통정책사업인 기후동행카드를 예로 들며 “서울은 정액권 (형태의) 교통카드를 보급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정액권 형태의 카드가 경기지역에 도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패스는 할인 혜택 위주고 정액권 형태가 아니다. 화성, 오산 등 경기남부 주민의 경우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혜택도 작을 수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대중교통 비용 문제는 경기남부 주민들이 계속해 언급한다”며 “어떤 식으로든지 하루에 1만 원에 가까운 대중교통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 과천, 구리 등 도내 일부 지자체가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여당 기초
개혁신당은 27일 용인, 화성 등 경기남부권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하는 4·10 총선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향후 개혁신당은 화성 동탄 등 젊은 유권자 비중이 높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추가 공약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남부 반도체벨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 그리고 젊은 신혼부부의 희망을 살려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양향자(용인갑), 이원욱(화성을) 의원이 출마하는 경기남부권의 교통망을 확충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첨단산업벨트 공약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종축 교통망이 잘 형성돼 있다. 그런데 수도권순환고속도로와 같은 횡축 교통망은 확충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남부 도시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교통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경전철과 동탄역을 잇는 연결선 건립을 준비해 횡축 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며 “이원욱 의원이 추진한 동탄 트램도 최대한 차질 없이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의 과학고 신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는 수원
경기도의회는 26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에게 일정 소득을 지급해 체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인데, 지급 대상은 ‘전국대회’ 출전자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3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가 올해 시행 예정인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의 운영 근거가 담겼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전문체육인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하는 지원사업이다. 도는 체육인 기회소득 대상자를 7860명으로 파악하고 있고 적어도 오는 6월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6월 중 기회소득을 지급하기 위해선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쳐야 한다. 도는 이번 조례 제정이 복지부와 협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나 도가 일반 체육인이 아닌 전국대회 3회·3년 이상 출전한 전문체육인(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등록 현역·은
남경순(국힘·수원1)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26일 ”현 양자기술은 정부 중심의 지원사업이지만 곧 지자체를 중심으로 양자기술과 관련한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부의장은 이날 ‘경기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제안설명에서 “양자기술은 국정 3대 핵심기술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기도는 양자산업 지원·활성화를 촉진하는 입법적 지원 근거와 중장기적인 양자기술 육성 구조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기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양자산업 기본계획 수립·지원사업, 재정지원, 양자산업육성위원회 운영 등 도의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근거가 담겼다. 특히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교육’, ‘양자팹 구축 및 지원’, ‘타산업과 양자산업의 융합·연계 지원’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사업을 도가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남 부의장은 오는 4월 경기도 양자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해당 조례 제정 이후에도 도의 양자기술, 양자산업과 관련한 정책사업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이날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9일 제373회 임시회 제4차
경기도의회는 26일 김태희(민주·안산2)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도내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도지사의 책무로 정하고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실시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도의회는 조례 제정으로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벤처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벤처 투자는 지난 2년 새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벤처투자액은 지난 2022년 7조 6442억 원에서 지난해 4조 4447억 원으로 42%가 감소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을 만난 적이 있는데 자금난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며 “자금 경색 해소를 위해 도가 정책 펀드 규모를 적극 늘리고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조례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지역 내 창업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3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영진(민주·수원병) 국회의원은 25일 “총선 승리로 팔달구 역사상 최초의 민주당 3선 국회의원이라는 새 역사를 이룩해 2016년 시작한 팔달의 변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2011년 정치에 입문한 뒤 줄곧 수원 녹산문고빌딩에서 3번의 선거를 치렀고 의정활동을 이어왔다”며 수원 팔달에서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마지막 기회”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압승으로 강한 야당이 돼 반드시 윤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의 폭정 앞에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당은 윤 정부의 독선을 옹호만 할 뿐 입법부로서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수원병 후보로 단수공천되면서 앞서 공천이 확정된 방문규(국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수원지역 주민 2500여 명과 민주당 박광온(수원정), 백혜련(수원을), 김승원(수원갑) 의원과 염태영(수원무)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승원(민주·수원갑) 국회의원은 25일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4·10 총선 경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정치도 캠프도 시민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최대한 전달하고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기획부터 공을 들였다”며 “최대한 시간을 두고 (개소식을 열게 됐다.) 보다 많은 주민들과 가까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단수공천자에 이름을 올리며 김현준(국힘·수원갑) 전 국세청장과 대진이 확정됐다. 김 의원은 개소식 중 공천 확정 소식을 전해 듣고 “국민의 명령으로 받들겠다. 압도적 승리로 무도한 검찰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동안 선거사무소에서 ‘김승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방문의 날’을 열고 수원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2000여 명의 주민과 민주당 김영진(수원병), 백혜련(수원을), 박광온(수원정) 의원, 염태영(수원무)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인 ‘조국신당’(가칭)이 25일 4·10 총선 1호 영입 인재로 신장식 변호사를 발탁했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인재영입식을 갖고 신 변호사를 총선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신 변호사는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지난 제21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전과 사실이 드러나며 후보 경선에서 사퇴했다. 신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오래전 일이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고 말하면서도 “4년 전 비례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신 변호사는 입당 배경에 대해선 “‘입틀막’ 국가, 대통령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지가 들려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신당은)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게,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라며 “그리고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며 지향하는 바”라며 “이러한 지향에 부합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해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그 위대한 여정에 우리 한국 교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3·1운동 기념 예배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과 의지를 모아 3·1운동을 일으켰다”며 “글로벌 중추국가로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이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주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 가까이 다가가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아 드리는 따뜻한 국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원천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김요셉 담임목사 등 성도 800여 명과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진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