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는 10일 상습적으로 절도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모(57)씨와 박모(54)씨를 각각 구속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2008년 7월 19일부터 지난 5월 14일까지 13차례에 걸쳐 경기와 서울지역 버스정류장 인근에 설치된 가판대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담배를 비롯해 모두 4천22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야시간대 천막으로 가판대를 가린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2012년 2월 8일부터 지난 3월 24일까지 약 2년 동안 모두 5차례에 걸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장 화물차량 안의 가방에서 현금 2천4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상인들은 현금이 든 가방을 반드시 몸에 소지하는 등 절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세월호 침몰 사건과 같은 대형사고 없는 세상 만들기에 성남시가 적극 나섰다. 5월 들어 이재명 시장을 비롯, 재난재해 안전부서 간부 직원들이 저마다 안전현장 방문을 이어가는 등 시정의 중심을 안전도시상 확립에 두고 있다. 시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시설과 재난취약지 점검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5월9일 이재명 시장은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일일 39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성남수질복원센터를 방문했다. 시는 악취민원이 잇따름에 따라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준공되면 인 수치가 2.0ppm에서 0.5ppm으로 낮춰진다. 이어 중원구 상대원 소재 환경에너지시설을 방문했다. 매일 생활쓰레기 450t과 하수슬러지 100t을 소각 처리한다. 현재 다이옥신 배출량은 법적 기준치인 0.1ng보다 낮은 0.001ng로 측정됐다. 시는 이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대체시설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어 훼손면적이 9천568㎡에 달해 지난해 수해를 입은 수정구 복정동 산26-1 임야 현장을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법면과 배수로 정비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
분당차병원은 9일 대강당에서 개원 제1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병원그룹 김한중 회장, 차의과학대 이훈규 총장을 비롯, 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자 표창 수여에 이어 결의를 다지는 순서로 진행됐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그동안은 고난이도 수술, 중증환자 유치를 위한 첨단 의료장비 및 시스템을 갖추는 동시에 세계적 연구중심병원으로 우뚝서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난치병 치료와 고 난이도 수술의 기반은 임상 연구인 만큼 근래 개원한 차병원그룹의 차 바이오 콤플렉스(CHA Bio Complex)와의 원활한 교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1995년 개원이래 차병원그룹 대표병원과 국가 지정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됐으며, 줄기세포의 생산 및 임상연구, 수술, 입원까지 원스톱 치료를 제공하는 ‘글로벌 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 산·학·연·병이 융합된 ‘차 바이오 콤플렉스’와 연계한 국내 유수 연구 중심의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호르니스트 김홍박과 피아노의 거장이라 불리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로마노프스키 초청연주회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등 무대에 두 차례 올린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후 8시에 올려지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연주회는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협연하며 슈트라우스의 곡이 올려진다. 연주곡은 오페라 살로메 중 살로메 댄스, 호른협주곡 2번, 교향적 판타지 이탈리아로부터 등이다. 연주회 관람료는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A석 7천원이다. 1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로마노프스키가 협연한다.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댄스로 시작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연주회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이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공연이 될 것으로 음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연주회 관람표는 인터파크나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청소년·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는 50% 할인 혜택이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중앙공원, 율동공원 등 시내 곳곳에 설치된 수경 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관내에는 26개소 42개의 수경시설이 있다. 종류별로 바닥에서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분수 11개,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벽천 분수 11개, 시냇물처럼 흐르는 형태의 계류 10개, 펌프가 물줄기를 위로 쏘아 올리는 고사(高射) 분수 7개, 폭포 형태 분수 2개, 계단 형태 분수 1개 등이다. 이 시설은 지난달 가동에 들어간 중앙공원, 율동공원 등을 시작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오후 1~5시 가동한다. 율동공원 내 분수는 11대의 펌프가 103m 높이의 물줄기를 뿜을 때 시원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수정구 창곡동 우남광장 폭포 등 29개소 시설은 10일부터 시작해 9월 초까지 가동한다. 또 어린이들이 물줄기 속에서 뛰놀 수 있는 바닥 분수 11개는 22일부터 9월1일까지 가동한다. 가동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40분씩이다. 태평동 영장공원, 도촌동 섬말, 삼평동 나들이 공원, 구시청입구 광장 등에 위치한다. 시는 시민들이 부담없이 집 인근 도심 속에서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2일부터 20곳의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사진) 교수가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제28차 바라니학회에서 할파이크-닐렌 상(Hallpike-Nylen Award)을 수상했다. 바라니학회는 어지럼증 관련 연구로 1914년 노벨상을 수상한 Robert Barany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어지럼증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회이며, 2년마다 어지럼증 관련 임상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기여를 한 학자를 선정해 할파이크-닐렌 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지수 교수는 그간 어지럼증 관련 논문을 300편 이상(SCI 논문 190여편 포함) 발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인 양성돌발체위현훈에 대한 리뷰 논문을 세계 최고의 의학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하기도 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에게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을 완성해간다는 취지로 ‘내 마음의 쉼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재단 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동체 의지를 다질 수 있게 하는 등 청소년들의 사회봉사 활동의 의미를 높여갈 방침이다. 센터는 참가자들을 성남우체국 후문의 벽화그리기, 성남수정경찰서 선도활동 참여, 을지대 의료홍보 디자인 재능기부 등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정선화 센터 소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애향심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키울 수 있게하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031-729-9156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가 수년간에 걸쳐 시 발전의 중심시설로 추진해 온 GWDC(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 박영순 시장의 6·4지방선거 당선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GWDC 사업은 시를 대표하는 사업이란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야와 시민들이 양분돼 상반된 주장을 내놓는 등 이번 선거의 현안으로 부각돼 왔다. 결과적으로 박영순 시장이 당선됨에 따라 추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다. 8일 시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박 시장이 중심이 돼 추진해 온 GWDC 조성사업은 성사될 경우, 일자리 창출효과와 함께 시 재정 전반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주장에도 여·야 및 시민, 사회단체 등이 심각한 갈등을 빚는 등 사업 진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여·야 정치권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출범해 대국회 활동, 주변 지자체 환경현안 해소, 국내외 투자자 회의 주선 등 가시적인 성과내기에 힘써왔으나 이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간, 시민단체간, 시민간 심각한 갈등을 빚는 등 GWDC 조성사업이 난관에 치닫는 모양새를 보여왔다. 실제로 시는 미국 샌디에이고와 서울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투자자 명단을 추
“화재피해 유비무환으로 극복할 수 있다.” 구리시 한 주택에서 천장에 설치한 단독경보기형 감지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화재 피해를 막아 평소의 유비무환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 오후 8시쯤 수택동 소재 주택 2층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 집주인 A(80·여)씨가 주방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은 것을 잊은 채 집을 비우고 외출한 사이 조리 중인 음식물이 탄화한 것. 이때 이를 감지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경보음을 냈고, 이를 듣고 달려온 이웃집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가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막아낸 것이다. 이 감지기는 화재가 발발할 때 나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알리는 화재예방 도구로 주택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나 구옥인 경우, 대부분이 설치돼 있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당국은 화재 시 연기질식 피해가 큰 점을 감안해 지난해 2월5일부터 신규주택 건축허가시 설치를 의무화 했다. 정요안 소방서장은 “재난취약계층 우선으로 주택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해오고 있고 이를 지속사업으로 전개 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을 배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