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영숙 성남시장 후보가 신영수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해 선거전 막판 정가분위기를 달궜다. <사진> 박 후보는 3일 오전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신영수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성남발전을 이끌 적임자는 신영수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신 후보는 “박 후보가 지지선언을 해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박 후보의 합류로 새누리당 성남시장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들이 신영수 후보 지지에 동참하게 됐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에 불복, 무소속 후보로 공식 등록한 이래 10여일간 발품 선거전에 임해 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소규모 공동주택단지의 안전관리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지은 지 15년이 넘은 300가구 미만 아파트, 중앙집중 난방 방식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150가구 미만 아파트이며, 관리주체가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 관리가 미흡한 단지를 주요 대상으로 정했다. 대상 단지는 태평아파트, 통보2차아파트, 통보3차아파트, 상일아파트, 미원빌라, 동아연립 등 13곳이다. 시는 소규모 단지의 안전관리를 위해 이미 지난해 8월 주택조례를 개정했고 1억3천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공신력 있는 주택관리사단체를 선정해 안전관리를 위탁했다. 안전관리 위탁사업은 오는 10월3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단지의 균열, 보수·보강 실태, 건축물의 기울기 등에 대해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정장훈 시 주택과장은 “상대적으로 관리주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은 재난과 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는 최근 가평 취옹 예술관에서 ‘전이·진행암환자와 가족 위한 치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치유여행에는 전이·재발된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암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함께 숲을 거닐었으며, 음악과 춤 테라피, 도예교실 등 가벼운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졌다. 유방암 4기의 김춘자씨는 “치유여행은 두렵고 불안했던 마음까지 사라지게 했다”고 말했다. 김지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암이 완치되지 않은 것에 자책하는 경우가 많은데 완치가 아니면 실패라는 인식은 투병 생활을 더 힘들게 한다”며 “암 투병 생활 중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전이성 암 환자로 여생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는 혈액종양내과 교수, 영양사, 약사, 사회복지사, 간호사가 참여해 환자와 가족을 상담하는 진행성 및 말기 암환자를 위한 가족 소모임을 매월 2회 개최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보건소가 어린이들의 견학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구리보건소의 견학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각종 보건의료장비 및 시설 등을 직접 견학케해 궁금증을 풀어주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신광유치원생 75명이 다녀갔다. 어린이들은 진료실, 금연클리닉, 구강보건센터, 예방접종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웰빙건강증진센터 등을 직접 둘러보며 보건의료 서비스 및 질병 예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이들은 장래직업으로서 의사, 간호사 등 보건계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미래 직업관 설계시간도 가졌다. 보건소는 매주 목요일마다 견학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ETI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을 통해 기업 현장 친화형 실습 교육시설을 갖춰 기업의 수요 매칭형 재직자 전문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운영중인 교육 프로그램은 ‘무선전력 전송용 회로설계·제작’, ‘FPGA를 위한 HDL 코딩’, ‘인쇄전자 전문 장비공정 융합기술 교육’ 등 총 20개 과정이며 협약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는 700여명에 이른다. 이 교육은 지난 4월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교육참여 희망 기업은 홈페이지(ittc.keti.re.kr)에서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KETI가 보유하고 있는 분당 본원의 교육장을 보다 교육 친화적인 환경으로 구축했으며, IT관련 연구개발 시설과 함께 전북 분원의 인쇄전자 분야 공정장비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업 현장형 교육을 준비 중이다. 조원갑 KETI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콘텐츠로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현장인력 직무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포스코건설이 수도권 1기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의 리모델링 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매화마을 1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74가구 중 409가구가 참석한 가운데 87.8%(359가구)가 찬성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1995년 완공된 매화마을 1단지는 2만6천36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5∼20층 아파트 6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 67∼81㎡ 562가구로 이뤄졌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공사비 1천100억원을 들여 별동을 신축하고 최대 3개층 수직 증축을 적용해 2018년까지 기존보다 84가구 늘어난 646세대로 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2베이(채광면에 방이 2개 접하도록 한 구조) 평면을 3베이 평면을 적용하고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한 1층 필로티(1층을 기둥만 세우고 비워둔 구조) 설계 등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해 4월 ‘그린 리모델링 사업그룹’을 신설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 진출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수직 증축 리모델링 첫 사례인 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단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소재한 전통시장인 성호시장이 40여년만에 현대식 공설시장으로 재건축이 본격 추진된다. <조감도 참조> 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호시장 도시계획시설 결정안’과 ‘성호시장 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안’을 가결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6개 블록의 시장부지 2만4천270㎡ 가운데 2개 블록 토지 4천992㎡를 시가 사들여 상설시장을 짓고 민간사업자가 남은 4개 블록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현대화된다. 2016년 12월 완공할 성호시장은 4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천958㎡에 이르는 지상 3층 300여개 점포 규모의 공설시장을 신축한다. 남은 부지는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등이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들어선다. 시는 신축 공정 2년여간 300여개 점포 규모의 임시시장을 시장 부지 내에 조성, 상인들에게 무상 임대하고 준공 후 이 시장에 재입점할 수 있도록 하는 순환 이주방식을 추진한다. 성호시장은 1970년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본시가지 최대 규모의 상설시장이었으나 낡고 비좁아 시장 현대화가 수년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시는 2002년과 2008년 민간주도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했
인구 100명 중 1명에서 나타난다는 조현병(구 정신분열병)의 증상인 감정표현 장애의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사진) 전문의 팀은 혈액 내 산소가 얼마나 포함돼 있는 지를 측정하는 기법으로 뇌의 부위별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는 fMRI를 이용해 감정표현 장애와 관련된 뇌기능 이상을 찾아냈다. 조현병은 급성기에 생기는 환청이나 망상이 주된 증상이지만, 이후 얼굴에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감정표현 장애가 환자들을 ‘뭔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게끔 만들어 환자들로 하여금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이 전문의 팀은 환자 15명과 정상인 16명에 대해 fMRI를 촬영하고 두 집단 간 뇌 부위별 기능 활성도를 비교한 결과, 환자에서 감정 새기기용 ‘거울신경’ 부위의 뇌활성도가 감정표현 장애의 정도와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한편, 이정석 전문의는 2014년 6월22일부터 5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될 제29회 세계정신약물학회에 초청돼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지방선거일을 이틀 앞둔 2일 성남시장 여·야 후보들의 상대 비난이 계속됐다.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 후보를 향해 “전과기록, 석사학위논문 표절, 녹음파일 유포금지 이유 등에 대해 경위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종북세력과의 연대를 끊으라”는 목소리도 냈다. 이어 “최근 열린 TV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공적도덕성에 하자가 없다고 공언, 시민사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하며 “반드시 승리해서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날 이재명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 난무 속에도 끝까지 정책선거로 임할 것”이라며 “모라토리엄 선언은 부채 청산과 부패도시 오명을 벗게 한 효자로, 반부패경쟁력 도 평가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낳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인척비리를 비롯 매관매직, 부정부패로 얼룩진 예전 시대로 회귀할 것인지, 청정하고 청렴한 도시로 나갈 것인지 진중한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다”며 “공적의무 대신 사익을 우선시 할 수 있는 신 후보의 시정 운영방향이 심히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가 최근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제로화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폴리텍 성남캠은 대학광장에서 재학생, 교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가 초청 소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대학은 수해로부터의 교정 안전을 위해 급경사 절개지 등에 콘크리트 안전공사를 실시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관심사인 입영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권영철 학장은 “안전은 시대적 과제로 이를 위해 교육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나가는 한편, 학생들의 궁금사항 풀이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