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사진) 성남시장 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립병원 신축현장 앞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사람이 중시되는 사회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본시가지 시민들이 시립병원의 필요성을 제기한 수년전 1천850여명의 시민서명으로 시의회에 상정한 관련 조례안이 단 47초 만에 부결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현실정치를 통해 관철해 보이겠다는 욕구가 발동했고, 민선 5기 시장에 당선돼 지난해 착공하는 대역사를 이뤄 가슴이 뛴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94% 이행했다”면서 “이런 후보가 계속해 일할 수 있게 성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백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유세현장에는 정동영 상임고문, 박영선 원내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서 책임정치와 청렴정치 통해 성남시의 위상을 한껏 업그레이드시킨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는 25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법률전문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이 실시한 민선5기 공약 조사분석 평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 후보의 시장 공약률은 63%로 전국 146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미이행 공약으로는 시청사 매각, 1공단 공원화, 대학 유치, 본시가지 재개발, 판교~월곶 복선전철, 경전철사업, 교통회관 설립, 구미동 보호관찰소 부지환승주차장 활용, 돔형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교통사고 입은 자신의 모습을 지팡이를 소지한 장애인 모습으로 패러디해 인격적으로 비방하고 나섰다며 비방·비하에 대해서는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의 이 같은 주장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밝혀온 공약이행 해석 등과 사뭇 달라 또 한 차례 두 후보 간 신경전 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가 이번 선거전에서 ‘모라토리엄’, ‘종북이념’ 등 자신의 이슈거리로 대두될 여지가 있는 현안들을 선거전 초반에 풀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모라토리엄에 대한 공개토론을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했고 신 후보도 이를 수용했다. 이 후보는 모라토리엄 선언에서 졸업까지 전 과정을 악의적으로 폄하해 우려스럽다며 이를 허심탄회하게 밝혀보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시기와 장소, 토론방식 등 토론회 전반을 신 후보에게 일임하되 시기는 선거전에 실시하고 시민들이 실시간 알 수 있는 공개토론이어야 한다고 한정졌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중소기업 경영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온 세월호 민간구조업체 언딘(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에 대해 이자 지원을 중단했다. 시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언딘에 대해 지난 16일자로 이자 지원을 중단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993년부터 기업 경영 활성화 차원에서 관내서 공장을 가동중인 제조업체, 벤처기업 등에 융자금 이자의 2%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대상업체는 369개사다. 언딘은 제조업체, 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에 모두 해당됐고, 지난해 4월 우리은행 판교테크노밸리지점에서 5억원을 융자받은 데 이어 12개월 동안 이자 2%(월 84만원 정도)를 지원받았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중원경찰서 경찰관들이 최근 주한 미 대사관에서 시민 구조 감사장을 받았다. 이들은 성호지구대 소속 서수지 순경을 비롯한 4명으로, 지난 1월 미국 시민권자인 D모씨의 자살 기도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1일 감사의 날을 맞아 미 대사관이 감사장과 기념품을 수여했다. 서수지 순경은 “생명의 소중함은 지구촌 모두의 가치”라면서 “경찰관으로서 국민생명 지킴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는 하절기 장마철을 앞두고 피해가 우려되는 빗물펌프장을 비롯해 주요 공사현장 로드체킹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장 방문에는 손성오 부시장을 비롯, 김승환 주민생활국장 등 국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인창동 포스코건설 아파트공사현장, 사노동 노인요양시설 인근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현장, 대장간마을, 아천빗물펌프장 등 주요사업장 10개소를 방문, 시설에 대해 집중점검했다. 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시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아천빗물펌프장 등 3개소에 대한 용량증설공사와 수택빗물펌프장 내 지하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참가자들은 확충 시설 공정을 조기에 마칠 것과 기존 시설의 작동여부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민의 ‘문화의 전당’인 구리아트홀이 개관한 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며 시민 문예공간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25일 구리아트홀에 따르면 지난해 5월24일 문을 연 아트홀은 1년 동안 공연 152회, 갤러리 기획 전시 230회 등을 진행했다. 관객수는 5만여명으로 평균 객석 점유율은 71.96%를 기록했고, 기획전시와 대관전시를 합해 332회를 전시해 100% 가동률을 보였다. 특히 문화 접근이 비교적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을 초청, 공연관람기회를 제공해 문화나눔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또 청소년 폭력예방 뮤지컬 제작지원과 무료관람, 혁신교육지구사업 일환 각급 학교 예산 지원 및 학생 할인 관람 기회 제공, 경제 취약층 할인가 공연감상 등 친시민적으로 공간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구리아트홀은 또 창작 인큐베이팅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창작작품으로는 상주 문예단체인 해미뮤지컬컴퍼니의 ‘하이파이브’, ‘샤먼아이’, ‘트라이앵글’ 등 다양하다. 또 아트홀 내의 예술아카데미는 인문학, 공연예술, 키즈아트 등으로 분류하고 다양한
성남수정경찰서는 최근 강당에서 관내 을지대 전문강사를 초빙, 응급상황 대처방법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경찰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응급상황 극복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 등 생명과 직결된 내용을 체험식으로 운영, 교육의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심정지 환자에게 ‘4분의 기적’이라 불리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을 직원들이 학습하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초기 대응능력역량 강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성남수정경찰서는 을지대와 지난달 30일 상호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사진) 교수팀이 통증성 질환에 긍정성을 가진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질환 대처 능력이 좋고, 통증을 잘 극복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들은 만성 테니스 엘보우 환자 91명을 ‘힘줄이 일시적으로 약해졌다’, ‘회복 가능하다’ 등과 같이 긍정적인 용어로 설명하는 환자들과 ‘힘줄이 파열됐다’, ‘끊어졌다’, ‘영구적이다’ 등 부정적인 용어를 쓰는 환자들로 분류했다. 이후 1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 긍정성을 지닌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대처 능력 지수가 더 향상되고(55%vs33%), 통증도 더 잘 극복하며(50%vs32%), 의료 기관도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18%vs69%)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국제 학술지인 ‘견주관절 수술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공현식 교수는 “많은 근골격계 질환은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진은 환자들의 검사 결과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적절한 용어를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