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매년 비봉산 팔각정 해맞이전망대에서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새해 첫날 비봉산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작년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행사가 최소되기도 했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로 행사 취소를 결정했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방역활동과 역학조사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해맞이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안성시는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2021년 안성맞춤 가사돌봄 서비스’ 신규 이용가정을 모집한다. 이 서비스는 직장인 부모들의 가사부담을 줄이는 지원사업으로, 주1회 4시간씩 가사돌보미가 방문해 청소와 세탁 등을 대신해준다. 지원대상은 안성시에 거주하는 맞벌이·한부모 등 양육부담 가정이며, 시는 내년부터 고위험 임신부까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소득기준 또한 기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완화되며,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을 가진 임신부의 경우에는 의사 진단서를 제출하면 소득과 무관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월 4만 원이며, 고위험 임신부의 경우 이용료가 면제된다. 내년도 사업대상은 80가구로 고위험 임신부와 저소득 가정 및 신규 신청자 등을 우선순위에 따라 선발하며,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또는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성시 가족여성과(678-227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안성시는 내혜홀광장에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이번 제막식은 김보라 안성시장과 신원주 안성시의회의장,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간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1억 5000만 원이다. 목표액의 1퍼센트인 150만 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날 제막식에선 1호 기부자로 안성기업인연합회가 300만 원을 기탁했고, 연이어 안성시산림조합에서 100만 원을 기부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애쓰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내‧외빈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안성을 만든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원주 안성시의회의장은 “올해 안성시는 수해 및 코로나 등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따뜻한 나눔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성시가 시청 민원실에 운영 중인 ‘외국어 통역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13명의 외국어 통역도우미를 선발했다. 이들 중 8명은 안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서포터즈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 스리랑카 등에서 한국을 찾아온 결혼이민자들이다. 이들은 4개월 간 예전 자신들처럼 처음 관공서를 찾는 외국인들이 낯선 환경에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민원처리 통역 및 민원서식 번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관내 해외유입 자가격리자들에게 수칙을 알리고 그들의 불편 사항을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등 시가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반응이 좋다보니, 시는 지난 2일 ‘외국어 통역서비스 도우미사업 평가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임선희 안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예전에는 외국인이나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어만 열심히 가르쳐주면 되는 줄 알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이들이 가진 능력을 지역 사회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통번역 전문가과정 개설 등 서포터
고삼, 금광, 마둔 등 안성의 주요 호수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고 3일 밝혔다. 안성맞춤형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은 안성의 대표적인 자연자원인 호수의 특화된 개발방향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호수와 주변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상생하는 관광자원으로 재정비하고, 안성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안성시엔 호수관광 마스터플랜이 없었다”면서 “안성의 주요 관광자원인 호수를 대상으로 여러 부서별로 추진돼온 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에 들어가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관광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안성시는 안성천 일원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초지에 나섰다. 2일 시는 안성시 공도읍 웅교리 안성천 인근에서 지난달 26일 포획한 야생조류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확진지점을 중심으로 10㎞ 이내 방역지대를 설정하고, 인근 100여 개 농가의 가금유 187만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AI가 관내 농가로 퍼지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3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안성시 봉덕사에 소장된 ‘신중도’와 ‘아미타불회도’가 경기도문화재 지정 예비심의를 통과했다. 안성 봉덕사는 1922년 서운산 청룡사 주지 이응섭(李應涉)이 안성 시내 인근 신도의 편의와 포교를 위해 설립한 사찰이다. 화기(畵記) 등에 의하면 봉덕사 신중도와 아미타불회도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던 대표적인 화승 고산축연(古山竺衍)이 초암세복(艸菴世復), 금명운제(錦溟運齊)와 함께 제작한 불화다. 고산축연과 초암세복은 당대 최고의 불화승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며, 봉덕사 신중도와 아미타불회도 외에도 많은 불화를 남겼다. 봉덕사 신중도와 아미타불회도는 전통화법의 기반 위에 음영과 원근법 등 서양화법을 적용해 20세기 초 서울·경기지역 불화의 양식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근대 안성지역 불화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경기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가 확정되면 ‘봉덕사 신중도’는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봉덕사 아미타불회도’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2일 오전 10시 50분쯤 안성시 미양면 정동리의 한 육계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7개동이 전소됐으며 키우던 병아리 11만 8000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2대, 소방관 7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안성시는 올해 마지막 모바일 걷기 챌린지, 일명 ‘패자부활전 12만보 걷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안성시 걷기 챌린지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일 최대 인정 걸음 수는 1만 1000보이며, 해당 기간 총 12만보를 걸으면 성공이다. 시는 12만보 걷기에 달성한 도전자 중 선착순 400명에겐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회 챌린지 포상자들은 상품권 증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 희망자는 ▲워크온 앱 설치 ▲안성시 공식 커뮤니티 가입 ▲챌린지 화면에서 ‘예약하기’ 또는 ‘참여하기’를 선택한 다음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걸으면 된다. 올 6월부터 시작된 안성시 걷기 챌린지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시는 내년에도 더욱 알찬 내용으로 이벤트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 연중 진행되는 미션 참여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보다 즐겁게 건강한 생활실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
“부족한 솜씨지만 처음 해보는 김장김치를 이웃주민 분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안성고 특수학급 A학생) 안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 김장김치는 안성고 특수학급에서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무를 가지고 특수학급 전체 2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담근 결과물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경증 지적장애학생 등으로 구성된 안성고 특수학급(3학급)은 매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안성고 사랑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에 대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안성고는 이렇게 마련된 김치 30포기를 지난 19일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성고 이세형 교장, 이정숙 교감과 교직원, 특수학급 학생들 및 자활센터 심상원 센터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자활센터는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활능력 배양, 자립기술 습득지원 및 근로기회 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10년째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을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