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수원시 장안구 당원협의회(이하 장안구 당원협의회) 산악회 야유회를 둘러싼 각종 선거법 위반 의혹과 경찰조사과정에서 협의회 간부가 조직적인 ‘말맞추기’를 지시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본지 1월29일자 1면, 1월31일·2월12·13일자 6면> 야유회 당시 초대됐던 현직 도의원이 노래방에서 상당수 야유회 참가자들에게 3만~5만원의 현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기부행위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우기 이같은 행위에 대해 장안구선거관리위원회 내에서 “관례적인 행위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과 “당연히 기부행위”라는 극명하게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장안구선관위 등에 따르면 장안구 당원협의회 내 사조직인 모 산악회는 지난해 11월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오크밸리 리조트로 야유회를 떠났다. 이날 야유회에는 산악회원은 물론 장안구당원협의회 위원장 A 씨와 A 씨의 가족과 현직 도의원 B씨, 유명 연예인 C 씨 등 40여명이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A 씨는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들 중 당원협의회 위원
인천 강화도 초병살해 및 무기탈취범에 대한 첫 공판이 14일 열린다. 해병대사령부는 14일 오후 2시 화성에 있는 해병대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박승훈 준장을 재판장으로 초병 살해 등 혐의로 지난달 9일 구속기소된 조모(35)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조 씨는 초병 살해 및 군용물 강도 상해, 절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일반자동차 방화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의 인정 여부 확인과 검찰측 증거신청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사건의 중요성과 국민적 관심 등을 반영해 방청은 허용하겠지만 부대 보안을 감안해 언론의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은 불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지난해 12월6일 오후 5시40분쯤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도로에서 코란도승용차로 해병대 박영철 상병과 이재혁 병장을 친 뒤 흉기를 휘둘러 박 상병을 숨지게하고 이 병장에게 중상을 입힌 후 K-2소총 1정과 수류탄 1개, 실탄 75발, 유탄 6발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을 향해 항상 열린 법원, 친절한 법원이 되겠습니다.” 김진권(金鎭權·58) 신임 수원지법원장은 13일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원장실의 문을 개방하고 법관 및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재판관행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법원장은 또 “사법부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재판을 통해 무엇이 법인지, 무엇이 정의인지 선언함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법서비스의 최종 소비자인 시민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지법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신속한 심리와 공정한 재판을 통해 소송당사자들이 진정 재판다운 재판을 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먼저 재판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해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사에서는 구술을 강화하고, 형사에서는 증거와 자료의 발견이 법정에서 이뤄지도록해 재판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을 줄이겠다. 국민이 사법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도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법원견학 프로그램을 더욱
한나라당 수원시 장안구 지역협의회(이하 장안구 지역협의회)를 둘러싼 각종 선거법 위반 의혹과 경찰조사과정에서 협의회 간부가 조직적인 ‘말맞추기’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본지 1월29일자 1면, 1월31일·2월12일자 6면> 협의회 간부가 경찰조사에 협조한 회원을 색출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의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협의회 간부는 사건 자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정하고 있다. 12일 장안구지역협의회 등에 따르면 협의회 내 사조직인 모 산악회는 지난해 11월초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로 산악회 야유회 명목의 여행을 떠나고 30여명의 참가자들로부터 1인당 5만원의 회비를 걷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유회에 참가한 당원 A 씨 등은 이들이 야유회를 떠나기 직전 참가자들에게 걷은 회비는 1인당 1만원이 전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또 야유회 첫날 저녁 초대를 받아 참석하게 됐다는 총선 출마예정자이자 해당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B 씨의 부인도 동행했다. 이후 야유회를 다녀온 뒤 선관위의 조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기부행위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급히 “식비를 못 주고
수원지검 검사와 검사시보 7명이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체험하는 이색 연수를 받았다. 12일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에 따르면 수원지검 소속 정유철(연수원 31기) 씨 등 검사 4명과 문병선(연수원 38기) 씨 등 검사시보 3명은 이날 오후부터 1박2일간 수원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체험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수원구치소에 도착해 구치소 현황 및 체험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곧바로 신분대조, 건강진단, 영치금품 접수 등 입소절차를 거쳐 수의로 갈아 입고 9.83㎡ 규모의 구치소 수용사동(나동 4층 2사 1, 2실)에 각각 입실, 수감자들과 같은 식단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오후 10시쯤 취침했다. 13일에는 오전 6시30분 기상해 세면과 아침식사를 마친 후 입소할 때와 마찬가지로 영치 금품을 돌려받은 뒤 오전 10시쯤 출소할 예정이다. 구치소측은 체험감을 높이기 위해 일반 수감자들과 같은 절차를 통해 수감을 진행하고 미결수들이 입는 황토색 수의에 고무신을 제공하는 등 실제 수감생활에 근접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수 수원지검 2차장 검사는 “검사장님의 제안으로 자발적 지원을 받아 체험자를 선정했다”며 &ldquo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것은 저희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내 일선소방서에서 근무하며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히 출동해 적극적인 응급처치 활동으로 귀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구급대원들에게 ‘생명지킴이 배지(Life Keeper Badge)’가 수여돼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11일 지난 연말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119 구급대원 이치원, 박봉철 소방사에게 생명지킴이 배지를 수여했다. 생명지킴이 배지는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등으로 일반시민의 생명을 소생시킨 구급대원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제로 정확한 방법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의사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선정해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한다. 이날 배지를 받은 이치원, 박봉철 소방사는 원천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구급대원으로 지난해 12월12일 오후 9시쯤 수원시 매탄2동에서 심정지된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과 심실제세동기로 소생시켰으며 당시 병원의료진에서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탁월한 처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12일 소내 수강교육실에서 보호관찰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생활예절 이론 강의, 다도 실습 및 바르게 절하기 등의 전통예절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전통예절교육을 통해 조상과 어른에 대한 예절과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시 예절교육관의 지원을 받아 기획된 이날 교육에서 청소년들은 한복 입어보기, 바르게 절하기, 차 마시기 등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강의를 듣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17) 양은 “처음에는 예절에 대해 학습한다고 해서 지루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차의 역사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에서 차 문화의 유래 등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았으며 특히 직접 제 손으로 다양한 모양의 다식을 만들고 전통차를 다리며 마시는 방법 등을 실습할 때는 처음 해보는 것들이라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능우 소장은 “앞으로 전통예절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범죄예방협의회, 자원봉사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나라당 수원시 장안구 지역협의회(이하 장안구 지역협의회)를 둘러싼 각종 선거법 위반 의혹<본지 1월29일자 1면, 1월31일자 6면>을 수사 중인 수원중부경찰서가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한달을 훨씬 넘긴 설 연휴 직전에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뒤늦게 수사에 나선 중부경찰서는 부랴부랴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미 늦춰질대로 늦춰진 조사에 참고인들 사이에 ‘말 맞추기’까지 더해지면서 조사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수원지방검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해 12월18일 수원시 장안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장안구 지역협의회에 대한 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을 접수 받은 이후 지난해 12월24일쯤 해당 사건을 관할 경찰서인 수원중부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렸다. 그러나 수원중부경찰서는 사건 인계 직후 한달이 넘도록 ‘밀린 사건이 많다’는 이유로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못하다가 당초 검찰이 수사기한으로 정한 2월10일이 코앞에 다가오자 부랴부랴 수사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달이 넘는 시간 동안 가시적인 성과는커녕 참고인들의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1일 신학기를 맞아 학업 중도포기 보호관찰 청소년 50여명을 대상으로 일선 교육현장의 교사들을 초빙, 학교적응력 제고 및 복학에 관련된 강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학업 중도포기 청소년들은 현재 자신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으나, 자신의 장래와 관련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교육을 받을 기회가 현저히 부족, 적절한 진로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아정체성 결여, 사회 내 적응 실패 등의 현상을 유발하여 나아가 청소년 일탈행위의 중대한 사유가 되는 일이 적지 않다. 이에 수원보호관찰소는 일선학교와 연계해 학교복학에 대한 강의를 실시, 학교 이탈 청소년들에게 학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학교 이탈에 따른 청소년 관련 비행을 낮추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청소년기 학교생활의 중요성, 개인의 적성과 환경에 맞는 진로 모색 등의 강의를 실시해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복학 및 학업의지를 북돋우고 일선학교의 복학 안내 팸플릿 배부 및 복학 설명회 현장에서의 복학 신청을 통하여 학업중단 청소년의 학업이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있던 남성의 바지를 강제로 벗기고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0일 술에 취한 남성이 수면실에서 자고 있는 틈을 이용,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박모(21·무직)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9일 오후 1시35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모 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이모(20) 씨에게 다가가 강제로 바지를 벗기고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잠이 든 이 씨를 보고 갑자기 성욕을 느껴 우발적으로 사고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