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조원철 부장판사)는 광주에서 아파트 건설시행을 추진하는 I종합건설이 광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지구단위계획 시한연장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I종합건설 등 8개사는 2005년 광주시 오포읍 신현지구에서 각각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면서 기반시설 확보 차원에서 공동으로 제2종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2006년 1월 광주시가 환경부의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에 따라 실시한 오염물질부하량 추첨배정에서 D주택조합 등 5개사만 우선순위를 주고 I종합건설(원고) 등 3개사를 후순위로 배정하면서 I종합건설은 아파트를 건설할 수 없게 됐다. 한강유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광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자치단체의 하수처리용량 한도에서 제한적으로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로, 오염물질부하량(아파트에서 배출하는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물량’)을 배정받아야 아파트 사업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후 오염물질부하량을 배정받은 5개사의 아파트 건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안이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 협의과정에서 여러 차례 반려되는 등 행정절차가 지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의 주식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진 골프장 설립자의 한국과 일본 유족 사이의 소송에서 현 경영진을 포함한 한국측 유족이 승소했다. 수원지법 민사23단독 김영수 판사는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설립자(1996년 사망)의 일본측 유족 2명(일본·미국국적 각 1명)이 한국측 상속인 5명과 골프장 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는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골프장 설립자는 1993년 본인의 사후 가족간 분쟁을 염려해 골프장 주식 70%(11만2천주)를 한국인 부인의 자녀(3남1녀)와 일본인 부인에게 분배하고 나머지 30%(4만8천주)를 자신이 경영하는 일본 회사로부터 빌린 60억엔을 변제하는 조건으로 한국인 부인의 차남에게 상속했다. 30% 지분을 상속받은 차남을 제외한 나머지 한국측 유족과 일본인 부인은 설립자가 사망하자 98년 7월 4만8천주가 공동상속분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고법 항소심에서 해당 주식을 일정비율로 공동분배하는 방법으로 조정하면서 소송을 일단락지었다. 당시 일본인 부인은 자신의 몫을 포기했고 일본인 부인의 자녀 2명은 2005년 10월 골프장 대표이사를 포함한 한국측 유족 5명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분양전환을 앞둔 임대아파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건축비 산출내역을 임차인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조원철 부장판사)는 ‘택지매입가격, 택지조성원가, 공사비, 설계감리비, 부대비용 등 실질적인 아파트 건축비 산출내역 일체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한다’며 전남 순천시 B주공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가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 행정소송에서 정보를 공개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건설원가 산출내역 등은 정보공개법상 비공개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미 입주자(임차인) 모집당시 개괄적인 자료를 공고했다고 해서 원고의 정부공개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정보공개법상 비공개대상은 경영·영업상 비밀사항으로 법인 등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보, 공개될 경우 업무 공정성을 해치거나 부동산 투기·매점·매석 등으로 특정인에게 이익 또는 불이익을 줄 우려가 있는 정보 등을 말한다. 재판부는 또 “택지개발촉진법에 택지조성원가 공개항목을 규정하고 있으나 정보공개법에는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보를 공개하도록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는 7일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합동다례를 실시했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지부장 이순국)는 지난 7일 오전 7시 효원생활관 식당에서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갱생보호대상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다례를 지냈다. 갱생공단 수원지부는 이와 함께 각 직능별후원회와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숙식보호대상자들에게 설 선물을 지급했다. 이날 합동다례 후 속옷, 양말 등의 선물을 받고 음식을 함께 나눈 숙식제공대상자 고모 씨는 “후원회원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자립하게 되면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이수 신임 인천지방법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남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7년 사법시험(19회)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김 법원장은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위를 숙고하고 그들의 주장을 경청해 누구나 수긍할 수 이는 합리적 판결을 해왔다. 구체적인 판결로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휠체어 리프트에서 추락, 사망한 사건과 관련 휠체어 리프트의 안전장치 결함으로 발생한 점을 지적, 도시철도공사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사건과 백화점에서 구입한 젤리를 먹던 어린이가 기도가 막혀 뇌손상을 입은 사건에 대해 백화점과 젤리 수입업자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책임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이른바 ‘부천서 성고문 사건’ 판결 당시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선고함으로써 사회적 약자 보호를 최우선시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해 위법한 국가권력에 대해 단호한 법률적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마라톤 풀코스를 4회 완주한 베테랑 마라토너이기도 한 김 법원장은 가족으로 부인 정선자(54)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이 있으며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청주지방법원장 등을 지냈다.
최은수 신임 의정부지방법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7년 사법시험(19회)에 합격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엄정한 재판으로 정평이 나있는 최 법원장은 정확한 법적용을 통해 공정한 재판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소송 관계인들로부터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리적인 사법행정과 법관 및 직원들의 인화·단결에도 힘써 후배 법관들과 직원으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최 법원장은 서울고등법원 특별부 재판장으로 재직시 구술변론을 활성화하고 산업재해 및 노동관계 사건에 대한 사건에서 근로자 등 사회·경제적 약자보호에도 힘써왔다. 가족으로는 부인 조희숙(54) 여사와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겸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직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사법연수원 9기인 김진권 신임 수원지방법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7년 사법시험(19회)에 합격, 지난 30년간 민·형사, 가사, 행정 등 각종 소송 재판업무에 매진해왔다. 김 법원장은 형사재판장으로 재직 당시 세심한 심리로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제동을 건 판결을 다수 선고했으며, 적법절차의 원칙을 무시한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는 등 국민의 기본적 인권 옹호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특히 정치권에 대한 뇌물공여와 내부거래행위, 주식의 저가양도 등의 행위에 대해 190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는 등 기업경영의 건전성과 투명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소탈한 성격의 김 법원장은 부인 이난희(55) 여사와 2남을 두고 있으며, 대법관 재판연구관, 창원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평택지원장,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권 대전지방법원장이 수원지방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법원은 5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58명의 승진ㆍ전보 인사를 13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대법관 1명 증원, 재정신청제도 확대로 인한 서울고등법원의 재판부 4개 증설, 법원장과 고법 부장판사의 사직 등이 요인이 됐으며 전국법원장 28명 중 21명이 교체되는 등 대규모로 이뤄졌다. 수원지방법원장에는 김진권 대전지방법원장이 임명됐고 의정부지방법원장에는 최은수 춘천지방법원장이, 인천지방법원장에는 김이수 청주지방법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영철 수원지방법원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용균 의정부지방법원장은 서울북부지방법원장으로, 이인재 인천지방법원장은 서울동부지방법원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또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에는 김창보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인천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에는 김주현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가 각각 자리를 옮겼으며, 이혜광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와 조해현 인천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여상훈 의정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는 대전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고법 부장판사 승진자는 연수원 13기(1명), 14기(2명), 15기(
KT(대표이사 남중수·http://kt.com)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메가TV 설 특집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메가TV 고객들은 연휴 기간동안 설 특집관을 통해 ‘사랑’, ‘상사부일체’ 등 최신영화 6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또 김수로, 차승원, 임창정, 정준호의 코메디 영화 26편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라따뚜이’, ‘니모를 찾아서’ 등 7편의 가족영화, 어린이들이 즐겨볼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이누야사’, ‘뽀로로의 대모험’등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누야사’와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메가TV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이와 함께 ‘해리포터 불사조기사단’ DVD 출시에 맞춰 해리포터 전 시리즈(2~5편)를 각각 자막과 더빙으로 제공하는 것 외에 해리포터 제작 촬영기를 그린 ‘메이킹 필름’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 시청자 중 425명을 추첨해 워너브라더스에서 제작한 해리포터 모자, 인형, 가방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메가 라이브 콘서트’에서 비, 동방신기 등 국내가수는 물론 비욘세, 이글스 등 해외스타의 콘서트도 감상할 수 있다. KT 정만호 미디어본부장은 “메가T
“가족들에겐 미안하지만 연휴 내내 모든 수용자들이 교정사고 없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수원구치소 보건의료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재성(43) 교위. 그는 교정직 공무원으로 생활한 지난 15년 동안 가족들과 함께 명절 다운 명절을 보내본 기억이 단 세 차례에 불과하다. 이번 설 연휴 역시 고향인 전북 군산에 내려간다는 생각을 일찍부터 접었다. 연휴 내내 혹시라도 발생할 지 모를 교정사고에 대비해 특이 환자들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데다 24시간 특별비상근무를 통해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용자들에게 명절은 평소보다 몇 배는 더 외롭고 쓸쓸한 날이에요. 혹시라도 울적한 마음이 극에 달해 충동적으로 좋지 않은 생각을 하게 되면 큰 일이죠. 교정사고가 특별히 명절을 피해가는 것이 아니니, 우리에겐 더 바쁜 날일 수밖에 없죠.” 실제로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10분 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김 교위는 물론 보건의료과에 근무하는 모든 의사들과 간호사, 임상병리사들의 신경은 바짝 곤두설 수밖에 없다. 이에 구치소는 우울한 수용자들의 마음을 달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