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밤늦게 혼자 귀가하고 있는 부녀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절도)로 정모(24)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27일 밤 12시12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앞 노상에서 귀가하고 있는 김모(47) 씨를 뒤따라가 현금 4만1천원과 현금카드, 신용카드 등 손지갑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다.
신종 마약으로 알려진 ‘5-메오-딥트(일명 고메오)’를 국내에 유통시킨 40대 남성과 투약자 60여명 등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검찰과 세관의 공조수사에 적발됐다. 특히 ‘고메오’의 판매자가 에이즈 감염자며 남성 전용 마사지숍을 운영하면서 동성애자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학석)는 24일 신종 마약인 ‘5-메오-딥트(일명 고메오)’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국내로 반입해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3)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 씨로부터 ‘고메오’ 등을 구입해 투약한 8명에 대해 마약치료 전문병원에 격리치료를 의뢰하는 한편 59명은 마약퇴치운동본부에 교육을 의뢰하는 등 치료조건부 또는 교육조건부로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 국내에서 ‘고메오’ 유통사범이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 은평구에서 남성 전용 마사지숍을 운영하면서 구매자로부터 예금계좌로 돈을 송금받은 후 직접 또는 화물로 고메오를 전달하는 수법으로
수원남부경찰서는 24일 대형마트에서 등산화를 훔친 혐의로 이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3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모 대형마트에서 계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장에 진열됐던 시가 23만원 상당의 등산화를 신고 나온 혐의다. 이 씨는 앞서 지난해 12월19일에도 같은 대형마트에서 시가 24만원 상당의 블랙자켓을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수원시에서 동절기를 맞이해 수원시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소방점검을 의뢰하여 수원시 관내 총 27개의 장애인 복지시설중 남부소방서 관내 9개소에 대해 일주일간 본서 검사반원 4명이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소방검사시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피난,방화시설 폐쇄여부확인, 자체점검에 관한 사항, 방화관리자 업무에 관한 사항,특수가연물 저장 취급에 관한 사항, 기타 화재 예방에 관한 사항 등 화재 예방과 관련한 전반적인사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남부소방서 특별점검반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소방시설 유지관리상태 및 방화관리업무, 특히 건축물피난시설폐쇄행위 등에 대한 확인에 철저를 기할것이며 점검시 적발된 내용에 대해서는 현지지도 및 행정처분, 관계기관통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학을 맞아 각급 단체들이 저마다 청소년들의 비행·탈선을 막기 위한 다양한 선도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면서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라 터지는 청소년 범죄가 성인 못지 않게 매우 치밀하고 폭력적이라는 점에서 지자체와 경찰서, 교육계에서도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실제 이들이 벌이는 선도활동은 홍보물 배부나 캠페인 등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수준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수원시, 수원교육청, 수원남부경찰서,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비행·탈선방지를 위한 다양한 예방·선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연말 청소년 선도를 위한 자체 홍보물을 제작해 각 구청 관계자, 지역 범죄예방위원회 등과 함께 수원역 등에서 가두캠페인을 벌였으며, 수원교육청은 학기 중에는 상시 상담 및 선도활동을, 방학 중에는 특별근무조를 편성해 관내 곳곳에서 매일 교외생활지도를 하도록 하고 있다. 또 경찰서에서는 유해환경에 대한 단속과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에 대해 상담활동을 병행하는 청소년 선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영철(54) 수원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됐다. 법원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강천)은 23일 새로 임명될 대법관 후보자에 신영철 수원지법원장을 ‘대법관 제청을 위한 자문위원회’에 추천했다. 법원노조는 지난해 12월11일부터 21일까지 법원공무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총 25명의 대법관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인권보호, 사법민주화 의지 등 선정기준을 통과한 9명에 대해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 결과 신 원장을 비롯한 3명을 대법관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영철 법원장과 함께 추천된 법관은 차한성(54) 법원행정처 차장과 문흥수(51) 변호사. 신 법원장은 사법연수원 8기로,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청주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겸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어음·수표에 관한 제권판결’, ‘자백과 보강증거’ 등의 논문을 썼다. 차한성 법원행정처 차장은 연수원 7기로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청주지방법원장을 거쳤으며, 문흥수 변호사는 연수원 11기로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2004년 2월 법복을 벗은 뒤 현재 법무법인 민우의 대표변호사로
국제우편을 이용해 필로폰의 원료물질을 국내에 반입하려한 중국동포가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학석)는 22일 필로폰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물질을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에 반입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중국동포 진모(34·여)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진 씨는 지난 16일 종업원으로 일하던 군포시 대야미동 한 음식점에서 중국 푸젠성(福建省)에서 국제특급우편으로 발송된 과립상태의 슈도에페드린 2.2㎏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하지 않고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법 “휴가, 휴식이 목적… 지급 당연” 각종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로 근로계약을 체결했더라도 연·월차 수당의 경우 휴식을 보장하는 근로기준법 취지에 따라 포괄임금과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제2민사부(재판장 임병렬 부장판사)는 ‘미지급 수당 및 임금을 지급하라’라며 관광버스 운전기사 이모(66) 씨가 H관광 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등 지급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포괄임금제를 인정하는 목적은 근로형태상 근로시간 측정이 어렵고 계산상 편의 등 필요할 경우 당사자간 계약을 존중하려는 데 있다”며 “원고에 대한 연·월차 휴가일수와 그에 따른 수당을 계산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연·월차 수당을 포함한 포괄임금제 근로계약은 무효”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특히 “근로기준법상 휴일 및 휴가는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그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휴식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사전에 휴일 및 휴가를 박탈하는 대신 수당의 형식으로 포괄임금제에 포함시키는 것은 휴일 및 휴가를 보장하려는 근로기준법 취지에 벗어나는 것으로 포괄임금제 목적 안에서 허용될 수 있는 근로조건이라
“올 한해 친근한 기업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기철 한국전력 경기사업본부장은 22일 “올 한해 고품질의 전력을 충실하게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몸을 낮추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직시해야만 고객이 원하는 친절한 안내와 정확한 의사전달을 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전기공급만이 고객만족의 시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음은 황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올 한해 중점계획은.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정전이 없는, 양질의 전기를 공급받는 것이라고 본다. 이에 우리 경기본부는 날로 급증하는 경기남부지역의 전력수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먼저 신규 및 공급능력 확충공사에 1천887억원을 투자하고 전기품질 유지공사를 비롯해 지장전주이설, 배전운영 선진화공사 등에 809억원을 설비유지, 업무설비보강 등에도 59억원을 투자해 고객의 전기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불시고장 발생시 정전구간을 최소로 축소할 수 있는 배전자동화 시스템 개페기를 신규
사상 최악의 유조선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에 도내 기관은 물론 노숙인들까지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수원구치소(소장 송영삼)는 21일 원유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 천리포 해수욕장을 직원 및 직원가족, 교정위원 등 총 31명이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눈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 하루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길 기원하며 바위와 자갈 등에 묻은 검은 기름을 닦아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수원시가 동절기 노숙인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운영중인 ‘노숙인 임시보호소’와 ‘쉼터’를 이용하는 노숙인 50여명도 충남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업에 참여하겠다며 팔을 걷어 붙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3일 오전 7시 수원시청을 떠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구례포에 도착해 겨울바다의 매서운 한파와 싸우며 흡착포를 이용해 해안으로 밀려든 원유를 제거하고 오염된 갯벌과 백사장의 모래를 마대에 퍼 담아 운반하는 등의 방제활동을 펼쳤다. 이들과 동행했던 수원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충남 태안 앞 바다의 검은 기름띠는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