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수 많은 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퓨전, 경기민요, 사물놀이, 재즈와 관현악 등과 접목한 국악공연이 열린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김영동)은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하나로, 화합으로’를 마련한다. 1, 2부로 나뉘어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을 비롯한 실력파 음악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퓨전국악실내악으로 꾸며질 1부에서는 도립국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 팀들이 출연, 관객들에게 쉽고 친숙한 무대를 선보인다. 회오리바람이라는 뜻의 ‘Vartya’가 타악기와 대금이 조화를 이룬 신명나는 리듬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美racle’은 밝은 분위기의 컨트리풍 음악을, ‘하나의 소리’는 귀에 익숙한 ABBA의 대표곡인 ‘댄싱 퀸’·‘맘마미아’ 등을 신명나는 국악으로 들려준다. 특히 대금의 경쾌한 전주와 리듬이 특징인 김영동 예술감독 작곡의 ‘가다가’에서는 단원인 현용권의 노래와 함께 비보이(B-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멋진 비보이(B-Boy)들의 현란한 춤과 열정적인 안무. 상상이 되세요? 이번 공연 놓치시면 정말 후회하실 겁니다.” ‘호두까기 인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해마다 연말이면 세계 각국의 발레단에 의해 무대에 오른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레퍼토리인 이 작품은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안무가 마리우스프티파에 의해 초연돼 100여년이 넘는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작품이 2007년 오늘, 현대판 호두까기 인형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4~25일 무대에 오르는 ‘비보이와 함께 하는 호두까기 인형’(예술감독 이정희)은 19세기 고전음악과 20세기 현대무용, 21세기의 산물인 비보이(B-boy)와 팝핀(Pop pin)댄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다.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선두주자 이정희씨에 의해 제작된 ‘비보이와…’는 이미 지난 연말 성남 계원예고 벽강예술관에서 첫 선을 보여 이틀간 2천여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이 기존의 ‘호두까기 인형’과 가장 큰 차이점
조선시대 천재화가 단원(檀園) 김홍도(1745~?). 과연 그의 삶은 그가 남긴 푸근한 정이 넘쳐흐르는 방대한 그림 만큼이나 친근하고 따뜻했다. 14일 저녁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반쪽이전’(2004년), ‘꼭두별초’(2005~2006년)에 이어 세 번째 자체제작극으로 무대에 올린 ‘선동’은 관객들에게 신선으로서의 김홍도가 아닌, 사람 냄새나는 김홍도를 만나게 한 무대였다. 신선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화폭에 담고자 했던 그의 뜨거운 화선세계는 한 폭의 커다란 병풍을 연상케 하는 무대 위 또 하나의 무대를 통해 고스란히 재현됐다. 특히 회전무대 위에 설치된 객석과 커다란 스크린으로 사방이 막힌 무대는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살아있는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안산의 인물 김홍도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모자(母子)의 호흡으로 완성됐다. 극작가 김청조씨와 연출가 양정웅씨는 오랜 연구 끝에 나름의 상상과 해석으로 풀어낸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무대 위에 소박하게 펼쳐냈다. ‘급류도’, ‘풍속도’, ‘초상화’, ‘신선도&rsquo
경기관광공사가 발행하는 사외보 ‘GGi Tour’(끼투어)가 ‘2007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GGi Tour’는 지난 2004년 11월 월간으로 창간, 매달 1만2천부 발행되는 경기관광공사의 사외보로, 도내 드라이브 코스를 비롯해 박물관, 계절별 추천 여행지 등을 폭넓게 다뤄 여행사, 도서관, 학교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국내에서 제작된 사내보, 사외보, 전자사보, 웹사이트 등 국내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과 관련업계의 발전을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여성가족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언론재단 등이 후원한 올해 대회에는 국가기관, 지자체, 기업 등에서 총 700여개 작품을 출품했다. 시상식은 1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이 입시에 지친 중3 학생들과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험생 休(휴)~ 프로그램’이 지역의 수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수험생들이 일시적으로 나태해질 수 있는 기간을 활용, 건전한 여가선용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현재 부천 원미고등학교를 비롯한 4개 중·고등학교 3학년 학생 1천6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참가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청소년수련관으로 등교해 학급 활성화, 오리엔티어링, 발마사지, 풍선아트, 선물포장, 당구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의 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프로그램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청소년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032-344-4480.
산뜻함… 정교함… 뜻깊음… 의정부예전,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21일 공연 해마다 연말,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가장 많이 울려퍼지는 곡이 바로 헨델의 ‘메시아’다. 종교음악이라는 한계를 넘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고 있는 불멸의 고전 헨델의 ‘메시아’가 깊어가는 겨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은 21일 대극장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무대에 올린다. 헨델의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멘델스존의 ‘엘리아’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유명한 곡이다. 맑은 음색과 조화로운 앙상블로 정상급 합창실력을 자랑하는 서울시립합창단(단장 염진섭)의 풍부한 음색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메시아의 간결한 리듬과 산뜻한 음색을 더욱 정교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3주 만에 완성된 명곡으로 유명한 ‘메시아’, 헨델은 이 곡을 만들기 위해 3주 동안 거의 침식을 잊은 채 작곡에만 몰두했다고 한다. 음표를 그려 넣을 때마다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렸던 헨델의 감격과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번 음악회는 실의와 좌절을 거듭한 끝에 창조된 헨델의 드높은 예술세계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깊은 산 속 조용한 산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을 준다. 절의 맨 처음 문을 일주문이라 하는데, 이는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버리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절이나 일주문과 절까지의 거리는 꽤 된다. 걸어오면서 마음을 정리하라는 배려가 담긴 길이기도 하다. 굳이 불자가 아니더라도 이 길을 들어서면 잠시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한다. 일주문 너머에 있는 세상에서 가르치고 있는 ‘비움의 지혜’를 배워 보고 오자. ▲남양주 수종사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로 만나는 양수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 작은 절이지만, 절에서 내려 보는 시선은 강물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게 된다. 운길산 중턱에 자리잡은 이 절은 뛰어난 전망 때문에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나 사진을 하는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다. 마당 옆에 있는 삼정헌에서는 다도를 배울 수 있고, 무료로 녹차를 마실 수 있다. 멋진 풍경과 함께 마시는 녹차 한 잔은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게 해 준다. 문의)031-576-1792. ▲가평 현등사 운악산에 자리한 조그마한 사찰. 고려 시대 때 보조국사 지눌이 산 중턱
부천시해바라기봉사단(회장 최복순) 회원 20명과 소명여고 3학년 학생 11명은 12일 부천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서 ‘해바라기봉사단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 및 청소년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랑이 듬뿍 담긴 김치 250포기를 담갔다. 최복순 회장은 “미력한 힘이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뜻 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청소년들이 함께 한 이번 시간이 봉사의 기쁨과 섬김을 마음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수화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전문 도우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5년 장애인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창립된 해바라기봉사단은 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금조성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 도우미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민인기)은 14일 오후 7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2007 송년음악회’ 제114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획된 이번 연주회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Ave Maria’ 곡을 독특한 예술적 감성으로 들려준다. ‘Ave Maria’는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하는 기도문 중 ‘성모송’을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 만든 아름답고 경건한 전통 성가곡. 라틴어 문장의 아름다움과 마리아에 대한 초기 신자들의 애정 때문에 수많은 작곡가들이 영감을 받아 곡이 붙여졌으며 오늘날에는 독창곡들보다는 합창으로 연주하는 형태로 더 많이 들을 수 있다. 연주회는 Marten Lauridsen, Gtarki O'Regan, Anna Jocobs 등 3명의 작곡가가 해석한 ‘Ave Maria’ 주제에 의한 3곡의 현대합창곡을 들려준다. 이밖에 아카펠라와 재즈로 편곡한 크리스마스 음악 등도 합창단 특유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레퍼토리는 Magnificat,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Angels We have heard on hight, Silent Night,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아트바스 초대미술전 ‘2007 인천을 바라본다’를 연다. 아트바스(www.artvas.com)는 성광디자인㈜이 구축한 디자인 전문회사로, 예술인과 일반 대중들이 온라인을 통해 미술품을 감상하거나 마음에 드는 작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갤러리다. 아트바스는 지난 2007년 5월 홈페이지의 문을 열고 재외동포 독립영화제 사진전과 한국·인도 국제교류전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회화, 한국화, 수채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천지역의 작가 31명을 비롯해 해외작가 3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2014년 아시안게임의 유치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전시회는 동아시아 중심도시로서의 인천의 정치·경제적 위상 뿐 아니라 문화교류의 확장에 의해 문화적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 예술도시로서의 인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은수 기획 큐레이터는 “인천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리임은 물론 성숙돼가는 인천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032-430-1199.